우리동네 주택단지에서 너른 길 하이웨이에 나가자면
편도 1차선인 간선도로 1키로를 가야합니다. 평상시에는
통행량이 그리 많지 않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거의
시작부터 끝까지 천천히 움직이며 기다려야 할 정도..
어제 약속있어 오랫만에 차임 출근시간에 나왔는데,
평상시로 생각하고 약속시간 빡빡하게 맞추어..
아차.. 집앞 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천천히 이동하네요..
난감한 마음에 신호를 주며, 차들이 뜸하길 기다리는데
그런데 곧 한차가 내가 끼어들 수 있도록 간격을
주며 기다려 주더군요. 본인도 바쁠 출근 시간일텐데..
하지만, 이건 일상적인 일이에요.
샤핑센터에 좌회전하여 들어 가려는데, 반대편 차선이
밀려 있는 경우, 샤핑센터 진입구 앞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가 기다려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등..
(대부분의 샤핑센터에 반대 차선에서 좌회전할 수
있도록 간선도로 중앙선이 끊어져 있음)
고속도로에서 제네레이터 고장으로
천천히 갓길로 이동하려는데,
달려오던 뒷차가 비상등키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고
그리고 그 뒤에도 같이 기다려 주는 차량들을
경험한 적있어요..
도로 진행 중 차선 변경하려고 신호를 주면,
그 차선 뒤에서 오는 차는 당연히 천천히 오면서
기다려 주지요.
한국에서는 차선 변경 끼어들기 했다가는
보복운전 당하고, 싸움나는 경우가 많다는
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오래전 어디를 가던 중, 옆 차선에 있던 차가
신호없이 갑자기 그냥 끼어들더군요.
빵 하고 신호를 주고, 차선 바꾸어
가까이 보니 어린 동양 아가씨..
창을 통해 뭐라 한마디 하려 했더니,
가운데 손가락을 보이더니,
휑하고 속력내고 도망가더군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서투른 행동을 하는 것에 어이가 없어서,
좇아갈 엄두도 나지 않으니..
차선변경 끼어들기 잘 못하면서
상대에게 함부로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
솔직히 선입관이겠지만,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될 것이라는
인생 경험이 적을 느낌을 주는 아가씨..
물론, 미국에도 당연 개차반인 사람 많고,
각 민족 집합체인지라 이런 저런 사람들
많지요..
하기사 잘못 싸움걸었다간 총질 당할 수
있기에, 서로 양보 잘하는 것일 수도..ㅎ
악수의 시작이 내 손에 총없어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란 유머도..ㅎ
따라서, 개인주의...
따라서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내 것을 지키기 원한다면
상대적으로 그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 생각드네요.
더불어 내것을 지키기 위해서,
남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첫댓글 운전 매너에서 인성과 품격이 보입니다.
한국도 이제는 운전예절을 잘 지키더군요.
40여년전 한국서 운전연수 받을 때,
잽싸게 끼어들기가 가장 우선이라 했는데..
당시에는 젊잔은 양반도 운전하면은
별 ㅆ욕을 다하게 되고..
@서글이 .
저도 어느새 46년차.
77년도 면허입니다.
그런끼어들기나 차선변경 미국보다 한국이 더 유연할건데요
그냥 다들 그러려니 하고 또한 그런차량들은 미안하다 비상깜빡이 틀러서 싸인도 보내고요
개중에 있단 소리인거랍니다
ㅎ
글치요..
몇년전 성수대교의 복잡한 곳에서
끼어들기를 해야 하는데, 어느
철거업체 트럭이 양보를 해주어,
그 차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하여
이렇게 양보해주는 사람이 일하는
곳이니 일거리를 맡기겠다 하며
같이 일한 적이 있습니다..ㅎ
지난 번에 연락하였더니, 너무 바빠
작은 내 일을 도와주지 못하겠다 하더군요.ㅎㅎ
지난 5월에 미시간 주에 교회 일로 다녀왔는데,
뻥 뚫린 넓은 길에 교통 체증이란 없고
정말 운전하기 좋은 길, 여유있는 운전자들이 부러웠습니다.
미시간에서 교회 일을 마치고 뉴욕으로 딸을 불러 만나서 뉴욕 여행도 했는데
뉴욕의 도로는 서울보다도 더 자동차로 꽉 차 있었으나
그래도 질서 있게 빵빵 거리지 않고 운행들을 하는 것 같았어요.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신호등이 죄다 가로 줄에 대롱 대롱 매달려 흔들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제가 처음 미국땅 밟은 곳이
미시간주입니다. ㅎ
그래도 저는 서울에서와는 달리
뉴욕 맨하탄에서는 운전할 자신이
없더군요.
일방통행 길이 많을 것같은데,
모르는 지역이기도 해서..
한국에서 온 어린이가 미국 도시에
전기줄이 널려있는 것이 신기하다
했다더군요.
선진국은 뭐가 달라도 다를 것 같네요.
물론 엉망인 자들도 있긴 하지만..
에버리지로 보면 시민 의식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중국이란 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오르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큰 차를 몰고 다니다보니 그런 배려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한국에서는 상향등 깜빡이면
조심하라거나 경고 사인이었는데,
미국에선 끼어들어도 좋다는
사인이란 걸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큰 차가 차선변경이나 턴할때는
가까이 있는 것이 불안하더군요
항상 조심,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배울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이 없는 나라라 하지만,
그 또한 사람 나름일 뿐
그래도 대체적으로 살기
괸찬은 것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랬나요?
저는 80년도 한국 2종 운전면허로
시작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지나치면서 습관적으로 하이 인사하는
것이, 상대에게 경계심을 갖지 않게
함이겠지요..
목사님도 신부님도 핸들만 잡으면 욕이 저절로 나온다는 운전 예절에 대한 말들 참 많지요 요즘 단속이고 법칙이 강화되어선지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네.. 한국에서 요즘은 양보 운전 정신이
많이 향상되어 있지요.
그런데 아줌마 운전자들은 양보 잘
안 해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