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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내내...
안방 욕실 공사가 있었어요...
10년이 넘는 아파트다보니,
타일사이에 줄눈도 다 깨지고,
더군다나 환기도 제대로 되지않고,
저희집이 제일 가쪽에 있는 곳이라
특히 안방 욕실은 정말 곰팡이에 취약했지요...
견디다 못해, 장마가 끝난후
안방 욕실공사를 결심했지요...^^
어떻게 리모델링을 할까.. 고민하다가
작년, 거실 욕실 리모델링할때,
코팅 작업을 의뢰했던 곳에
안방 욕실도 의뢰를 했어요...
거실 욕실 코팅을 한후 1년 6개월이 지났는데도,
곰팡이도 하나 피지 않고,
관리도 얼마나 편하던지,
안방 욕실도 그렇게 하고 싶었지요..^^
그럼...
우선, 거실욕실부터 먼저 볼까요?
욕실포스팅은 정말 오랜만인듯 해요..^^
거실욕실 코팅 1년 6개월후,
그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먼저, 거실욕실 리모델링 전 모습이에요..
실로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네요..^^
짙은 초록빛이 작열했던 모습이네요..^^
거기다.. 옥색 세면대에,
옥색 변기까지.. ㅋㅋ...
정말.. 견디기 힘든 욕실이었지요...^^;;
역시나 오래된 아파트다보니,
곰팡이도 심하고, 때도 잘 안 지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거실욕실의 컨셉은
" 숲 "
이었지요... ^^
욕실에 들어서면,
마치 숲속에 들어 온것 처럼,
그런 자연, 친화적인
욕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거실 욕실 리모델링 1년 6개월,
그후 ~~ 모습이에요..^^
1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다른점은 없어요..^^
바닥도 깨끗한 상태구요..
그냥, 가끔씩 세제로 문질러 준것 밖에는..^^;;
욕실 세면대는 습기에 강한 나무로 만들고,
나무사이사이 벌어진곳을
실리콘으로 일일이 채워주웠더니,
지금껏 아무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대신, 세면대 다리는
철로 된걸 이용했구요... ^^
세면대 쪽도 물이 많이 튀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곰팡이 하나 피지 않았어요..^^
코팅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욕실 청소는 그냥 샤워하고 나면
젖은 수건으로 쓱쓱 닦아준것 밖에는 없는데도
이렇게 깨끗하니, 넘 편한거 있죠? ^^
세면대 안쪽은 가끔씩 환기를 시켜주어요..
그래서인지, 안쪽도 하나 이상이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이것저것 지저분한것들을 수납할수 있어,
넘 좋아요..^^
물이 많이 튀는 욕조쪽 세면대도
괜찮지요? ^^
조금만 관리를 잘하면,
예쁘게 오래 사용할수 있는것 같아요..^^
거실 욕실은 코팅업체와,
편백나무를 취급하시는 아는 지인분..
이렇게 두곳에다 의뢰를 해서 만든 곳인데요,
편백나무로 만든
거울, 세면대, 천정, 발판, 갤러리문..
모두, 아직도 깨끗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가격이 좀 나가서, 그게 흠이랍니다..^^;;
욕조쪽은 아직도 깨끗해요..^^
욕조도 코팅할때 같이 코팅한거랍니다..^^
옥색 욕조가 코팅하나로
이렇게 하얘진다는게 넘 신기했지요...
실리콘 색만 약간 노랗게 변한거 빼고는
별로 달라진게 없어요..^^
목욕후에 간간히 나는 나무향이...
정말로 좋아요..^^
천정을 편백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욕조쪽 갤러리 창문...
물이 많이 튀는 곳이라 걱정했는데,
별로 걱정할 염려가 없네요..^^;;
단지, 경첩부분이 녹이 슬었어요...
나중에 물에 강한 경첩으로 바꿔 달아 주어야 할듯해요...
욕조쪽 벽면도 깨끗하고요...
단지, 조기 때타월 걸이에
곰팡이가 조금씩 생기려고 하는것 같아요..^^;;
욕조도 하얀것이 아주 예쁘네요..^^
화이트와 나무색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요...^^
욕실의 가구는 대부분
제가 직접 반제품으로 만든건데요,
편백이 아닌, 일반 집성목을 이용해서 만들었더니,
습기를 먹어서 조금씩 문짝이 안맞을때가 있답니다..^^;;
염두에 두시고 여유있게 만드시는게 좋을 듯 해요..^^
수건걸이만 편백으로 만든거에요..^^
숲속에 온듯한 욕실..
은지네 집의 자랑거리 랍니다..^^
변기쪽이에요...
역시나, 아무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요 수납장도 만들땐 좋았는데,
역시나 집성목이라 습기를 먹어서
나중에 문짝이 좀 뻑뻑해지더라구요...^^;;
조금 여유있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예쁘니까, 봐준다... ㅎㅎ...
요 작은 수납장 안에는
칫솔건조기가 들어있어요..ㅎㅎ..
왠지, 지저분해질까봐 가렸다는... ^^;;
자, 그럼 이제 침실 욕실로 가볼까요?
침실욕실은 그야말로
" 빨강, 레드 "
불타는 밤을 맞이라하는 뜻인가...
왜이리 붉은 색으로 만드셨는지.. ㅋㅋ...
수납장도 너무 작아서
바깥으로 이것저것 다 나와있어,
넘 지저분한 모습이지요? ^^;;
변기도 빨간색...
정말 여태까지 잘 적응하며 살았지요..ㅎㅎ...
변기밑에 줄눈도 다 깨지고 말이죠.... ㅠ ㅠ ...
수납이 턱없이 부족한 욕실장....
오래된 거울과 세면대...
좁은 욕실을 더욱 좁게 만드는
유리 가리개까지....
누렇게 변해버린 수전들...
도배지로 발라버린 천정엔
곰팡이가.... ㅠ ㅠ ...
그것도 나눠서 발라져 있는.... ㅠ ㅠ ...
거기다 환풍도 제대로 되지않아,
거의 매주 청소를 해도 금방 곰팡이가 피어오르고,
타일 사이 줄눈은 다 깨지고...
곰팡이만 보면 저절로 기침이 나고....
어찌 참았는지....
다 깨져버린 줄눈....
곰팡이 작열 천정....
거실 욕실의 테마가
" 숲 " 이었다면....
침실 욕실의 테마는...
" 바다 "
입니다...
" 바다 " 의 컨셉에 맞게
해바라기 수전도
블루 색 이랍니다...^^
껍데기 안벗겨 진게 아니라,
그야말로 블루색이에요..ㅎㅎ...
오해하실까봐...^^
색이 너무 예쁘죠? ㅎㅎ...
애들이 이 해바라기 수전을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요..
남편까지도 덩달아 좋아하네요.. ^^
바닥 타일색도 청색에 가까운 블루 에요..
수입산이 아니라 저렴한 한국산이랍니다..^^
대각선 형으로 타일을 배치했더니,
더욱 예쁜것 같아요..^^
벽면은 모두 거실처럼 코팅으로 처리했어요...
절대 곰팡이 날일이 없겠지요? ^^
빨간 타일은 저 코팅뒤로 죄다 숨었네요..^^
화이트와 블루색이 너무나 잘 어울려요..^^
천정은 좁은 욕실이 좀더 넓어 보이라고
돔천정으로 했어요...
청소하기도 쉽고 말이죠...^^
욕실장과 거울도
그린빛이 약간 도는 블루톤으로 했지요...^^
전체적으로 잘 조화를 이뤄서 넘넘 좋아요..^^
넘 갖고 싶던 세면대와 변기도
앙증맞게 잘 어울려요..^^
세면대, 청소하기 넘 좋을듯해요..^^
원래는 긴다리 녀석으로 해야하는데,
또 바닥에 곰팡이 필까봐,
반다리인 욘석으로 세면대를 해달라고
사장님께 부탁했지요..^^
트랩이 좀 보여 그렇긴 해도
청소도 요긴하고 곰팡이도 안 필듯해서 좋은것 같아요..^^
저 트랩은 약간 물이새는 듯 해서
나중에 s 트랩으로 다시 바꿨어요..
모든게 확실해야 좋은 거니까요..^^
볼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세면대에요..^^
이런 세면대는 처음이시라면서도
구하시기 힘들었을텐데,
제 요구에도 너무나 흔쾌히 잘 받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사장님도 이런 세면대, 처음 설치하는거지만,
경험해 볼수 있어서 좋으셨다고 하네요..^^
유리 가리개를 없애니,
욕실이 더 커진듯 해요..^^
그리고, 거울과 세면장...
저와 사장님이 함께 고른 녀석이지요..^^
" 바다 " 의 컨셉에 맞게
잘 어울리는 녀석들이에요..^^
수납도 짱짱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화이트의 변기와 세면대에도 잘 어울려요..^^
욕실장 반대편에도 수납장들을 두었어요...
아래 콘솔은 침대 곁에 두었던 아이였지요...
다리에는 고무 다리를 다시 달아 주려구요...
물에 닿지 않게요..^^
변기 솔이며 지저분한 녀석들을
보관하기에 딱~ 좋은 콘솔이라 생각했어요..^^
서랍에는 여성용품으로 넣어주어
언제든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게 하구요..^^
콘솔위에도 작은 수납장을 두었어요..
소나무로 만들어진 녀석인데
사이즈도 알맞게 잘 맞네요..^^
요기다가는 드라이기나 빗,
딸아이들의 머리용품등을 수납하려고요..^^
문을 열어도 별로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
그리 지저분해 보이진 않을듯 해서 설치했어요..^^
이렇게 해서 욕실의 모든 과정들을
다 보여드렸네요..^^
여자라면 누구나 예쁜 욕실에 대한
꿈을 꾸게 되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욕실 꾸미는데, 이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쪽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