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혼돈의 종로…
심판론 곽상언,
인물론 최재형, 인지도 금태섭
[총선 핫플레이스]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60년째 거주한
채길휴(81)씨는 확고한 보수 성향이다.
지난 22일 통인시장 인근에서 마주친
그는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가 누구든지
보수를 찍겠다”
고 단언했다.
하지만 여당 승리를 확신하진 못하는
듯했다.
“나조차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내 표가
아까울 때가 많은데, 젊은 사람들은
오죽하겠냐”
는 이유에서다.
종로 교남동 대단지 아파트에서 만난
40대 공공기관 직원 최모씨(46)는
“여당은 안 찍겠다.
제 또래 중에 대통령을 좋게 평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 말했다.
평창동에서 만난 50대 직장인
최모(56·여)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그 사위라는 곽상언 후보가 장인을
따라갈 수 있는 인물로는 안 보인다”
고 말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도 상대 정당·후보 반감에
기댄 ‘심판 투표’와 세대간 균열의
양상은 이처럼 확고했다.
----제22대 총선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 정용환·장서윤·박건 기자 >
서울 종로에는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국민의힘 최재형,
개혁신당 금태섭(기호순) 등
‘빅3’를 포함해 총 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전국에서 후보가 가장 많다.
동남권의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
창신·숭인동 주민들은 오랫동안
야권 지지 성향을 보였다.
반대로 단독주택·대단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서북권 평창·교남동에선
상대적으로 여권 지지세가 강하다.
지역별 민심이 팽팽하게 엇갈린 탓에,
2000년 이후 치러진 6번의 총선에선
국민의힘 계열(16~18대)과
더불어민주당 계열(19~21대) 후보가
각각 세 번씩 당선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3042표를 더 얻어 득표율 3.02%포인트
앞섰다.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22일 오후 창신역에서 주민들에게
퇴근길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정용환 기자 >
야권 지지세가 두터운 동남권에선
‘정권 심판론’ 바람이 거셌다.
창신골목시장에서 두부집을 운영하는
임모(59)씨는 21일
“대통령이 자꾸 국민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이번엔 민주당을 찍겠다”
고 말했다.
같은 시장의 반찬가게 상인
오명자(76ㆍ여)씨는
“내가 (윤 대통령과 같은) 충청도
사람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집안인데, 이번엔 무조건 민주당이여”
라고 말했다.
22일 창신역 퇴근길 인사에 나선
곽 후보는
“종로 구민들이 최근에 달라졌다”
며
“저한테 ‘안 되면 죽을 줄 알라’거나
‘당선되면 대통령을 탄핵해달라’고
말하는 분이 부쩍 늘었다”
고 말했다.
반면 서북권 주민들은 인물론에
중심을 뒀다.
30년 평창동 주민 이상용(68)씨는 23일
“최 후보는 보수의 기틀이 잘 잡힌
사람이다.
연륜도 있고 생각도 가장 깊어 보인다”
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교남동에서 만난 정의윤(37)씨도
“최재형 후보를 찍을 것”
이라며
“지금은 뽑아줄 만한 다른 인물이 없는
것 같다”
고 말했다.
23일 사직동을 찾은 최 후보는
“종로 주민들이 품고 계신 정치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게 있다”
며
“2년간 소통해왔던 현역 의원으로서
(여당 소속) 대통령·시장·구청장까지
네 바퀴로 달려서 종로의 여러 현안을
해결해가겠다”
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23일 오전 사직동에서 주민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 장서윤 기자 >
양당 소속 두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낮긴 하지만, 금태섭 후보는 인지도에서
가장 앞서는 분위기다.
24일 오전 빅3 후보가 전원 동심산악회
시산제 현장에 출동했을 때 차이가
드러났다.
멀리서 알아보고 먼저 다가와 손을
내미는 주민들이 가장 많았던 게
금 후보였다.
주민들은
“종로에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60대 남성)
“금 후보 같은 분이 돼야 나라가
발전한다”(60대 여성)고 말했다.
혜화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윤모씨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둘 다
싫어 투표를 안 하려고 했는데,
금 후보가 출마했다는 말을 듣고
투표장에 나가기로 했다”
고 말했다.
다만 금 후보에겐 사표론의 장벽이
높았다.
평창동에서 41년째 공인중개사를
운영하는 한 70대 남성은
“금 후보가 인물은 좋은데 지지율이
5%라서 내 표가 사표 될까 봐 그게
아쉽다”
고 말했다.
종로에 30년 살았다는 황모(59)씨는
“이준석 대표랑 같이 있으니 마음을
못 주겠다”
고 말했다.
금 후보도
“처음부터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으니,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
며
“주민들을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정치 교체를 호소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
이라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가 24일 오전 이화동에서 동심산악회 시산제에
떠나는 주민들을 만나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박건 기자 >
종로의 숙원 과제로는
▶주거환경 개선
▶주차장 확보
▶북부 지역 지하철역 신설 등이 꼽힌다.
최근엔 낙후 지역의 노령·공동화가
심화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육아 수요가 생겨나면서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말하는 주민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런 걸 해결해주겠다는 정치인들에
하도 속아서 이제는 안 믿는다”
(평창동 공인중개사)라거나
“두드러진 숙원 과제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정치적 이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조기태·79)는 말도 나온다.
다만 대권 주자급 후보가 맞대결을
벌였던 과거에 비해 후보 체급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주민 사이에서
들렸다.
통인시장 떡집 주인인 60대 여성은
“후보자들이 낯설다 보니 섭섭한
마음이 있다.
‘정치 1번지 종로도 한물갔나?’ 싶다”
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앞집 이웃이었다는
이모(83·여)씨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고 투표도 항상
했는데 이번에는 찍어주고 싶은
인물이 정말 없다”
며
“예전 국회의원 후보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몸 바쳐 일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배지
다는 게 전부인 것처럼 보인다”
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박건 기자
장서윤 기자
[출처 : 중앙일보]
[댓글]
jk70****
노무현 뇌물로 뉴욕 아파트 산 노정연
남편이자 너 참 부끄럽다.
han6****
곽상언이도 사기꾼 미친갱이가 당 대표인 당의
후보며 이자도 사기꾼 아닌며 미친갱이라는 것인데
종로사람들이 사기꾼 정신병자을 국회를 보낼건나.
lb****
안양 민주당 이재정여성의원후보 불륜 간통
결혼유지상간남 배우자 협박및 상간남 자녀
아동 협박 //
뭐 이런 잡0이 의원 //
당장 사퇴하라 //
박원순 여직원성추행 자살/안희정 위력 여비서 강간/
오거돈 여직원 성추행
sami****
최. 저놈은 종로 에서...아무짓도 안햇다.
elde****
남한 8도의 자살률을 OECD 1등으로 끌어올린
국민의힘당을 통해서 국회의원 자리를
차지하려는 최재형씨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은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처럼 회개하고 . . . /
감방과 수감자 번호를 신청하여야 진정으로
국민의힘이 될 수 있어요 . .
그러지 아니하면 국민들을 . . . /
몰살하는 힘이 될 수 밖에 없어요 . . .
세월호의 . . . /
진범을 오늘까지 보호하는 국민의힘당이기
때문이예요
itoc****
뇌 물현 통고물을???
fine****
최재형이는 시원칞다..
하태경이를 밀었어야..
batp****
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이 왜 통하는거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지 2년이 되었지만,
더부러만진당의 발목 잡기에 할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뭘 정권 심판을 한댜?
지금 정권심판론대로 더부러만진당이 승리 하게
된다면, 앞으로 3년 동안은 식물정권이
될수 밖에 없다.
apr1****
금태섭이 저 눔은 어째서 똘쎅 놈 꼬붕이 되서
저 ㅈ랄을 하고 다닐까?.
쪽팔리고 낯바닥 간지럽지도 않나?
히안한 색뀌넹. ㅉ ㅉ
tung****
개인적으로 최재형을 좋와하지만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 선거다.
고양이를 후보로 내보내더라도 민주당 후보 찍고,
비례 지지 정당은 조국혁신당 찍는다.
조국도 멋지게 복수할 기회를 주고 싶다.
kyot****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이해 안가는게 금태섭.
처음부터 세력이 없이 명분만으로 선거에
임했으면 왜 준석이와 같이 한거고 같이
했더라도 준석이의 이낙연과 합당 및
정당지원금삥땅 사태 등에서도 왜 침묵한 것이고
김종인이 집에 간 것이나 류호정이 그만 둔
이후에도 왜 일언반급 말이 없는 것이냐?
초라하게 2-3%의 지역 지지율만을 기록한 채
명분도 잃고 뭐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anju****
태섭이는 최재형 의원지지 선언하고 사퇴해야 한다.
mito****
이시대 최고의 청백리, 반듯하신 일꾼.
적극 지지하고 크게 응원합니다.
dakd****
인지도 금태섭 맞아?
유일하게 한자리수 지지율 이던대. 찢준석당에서
아무리 발악해도 뽑히지 못한다.
toyo****
태섭아, 사퇴해라~
ysj4****
종로? 누구 사위라서 보다는 민주당 당 지지자로서,
표를 줄 것이다.
지명도는 확실히 금태섭이나,제 3당이라서 표가
안 갈 것이다.
최재형 후보는 존재감이 좀 미약하나,
윤삭열 대통령 지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yoon****
최재형이가 뭔놈의 인물론.....
무능이고 멍청이지 공천 잘못했다...이번에
inho****
뭘 심판한다는 거고, 인물은 또 뭐고,
뭘 했기에 인지도 인지.
worl****
장인 자살에 일조한 넘이 장인 팔아서 나왔구먼..
하늘나라에서 장인이 쳐다 보고 있따...
당신 땜에 쪽팔려서 자살 했잖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