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도의 최저기온이 2도입니다.
어제가 8도 였으니, 체감온도는 급전직하겠습니다.
이렇게 추운날은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더욱 힘이듭니다.
요즘 개발부흥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 국가 공통점은 계층간 격차가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어릴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없을때는 여하튼 날 더운게 낫다.'
옷 없으도 되고, 군불 땔 나무 없어도 되고, 그냥 아무데나 퍼질러 자면 그곳이 편안한 천국아니겠는가베.
겨울이 되면, 돈 들여 추위를 막아야 하지요. 따뜻한 군불도 때어야 하지요.
여하튼 돈 들어가는 일이 많아 돈 없는 사람은 죽을 지경입니다.
무엇보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저울을 보면서 마음이 더욱 가난해 지는 법 아니겠습니까.
오늘 청도는 사락눈이 살짝 내렸습니다.
한 겨울내내 동동 구르다 펑펑 눈이라도 오는 날이면 그것이 솜 이불인양 따뜻함을 느낍니다.
어른들은 말했지요.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은, 문둥이가 빨래하는 날' 이라고...
날도 풀리니 눈이 오는 것이겠지만 무엇보다 하얗게 덮은 눈은 이것 저것 추한 모든 것을 없애니,
아마 마음 조차 포근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 경제가 취약하고 하강할수록 빈곤한 사람은 더욱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것이 몸으로든 마음으로든..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못 입어 추운 사람보다, 마음이 얼어서 덜덜 떠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즘 같이 요동치는 세계경제엔 어느나라 할 것 없이 더욱 추위를 느낍니다.
따뜻한 군불이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어깨를 맞대기만 해도 온기는 전이되겠습니다.
소주도 혼자 마시지 말고, 좀 나눠 마시고...
오늘 로이타통신에 실린 기똥차는 사진 한 장 건졌습니다.
인도 어느 호수에서 벽돌을 옮기는 사진인데, 환상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네요.
이 사진을 가만히 보다하니 아주 특이한 불균형이 보입니다.
벽돌 몇 장이 왼쪽 사람쪽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아마 왼쪽이 몸무게가 좀 가벼운 사람인가 봅니다. 오히려 이것이 더욱 완벽한 균형으로 느껴집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판콜a
첫댓글 지혜로운 사람들을 보면 차암 기분이 좋고 교훈을 경청하는 듯 합니다. 벽돌 몇 장 옮겨놓는 지혜처럼 우리도 있든없든
개의치말고 온기를 풍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눠드릴 소주가 없어서 어쩌죠?
저도 주위에 지혜로운 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요즘은 건강을 이유로 소주를 나누지 않습니다.'지부지처'라.(지가 부어 지가 처먹는다.)..좀 낭만 없이 삭막하지요.
대한민국도 진눈깨비가 나리고 상큼하게 춥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이제 안 와요? 찾을게 있을텐데..
저도 소주는 없고요....중국술운 한잔 어떨까용...독한술로 이 추운 겨울을 이겨네죠~~ 겨울은 싫5 ^^;
좋지라~~
우리마음도 저렇듯 한켠으로 치우치지 않으면 얼마나 평안 할까요.
잔잔한 물또한 편안함을 더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세요.^^
그렇지요? 저 사진 보는 순간..무릅을 쳤습니다. 순수남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삶이 되세요.
스프링님 건강 주의 하세요. 기온이 애매~ 합니다. ^^ (6시 현재 서울 영하 5도) 바람이 없어 그런가? 옷을 많이 입어서 그런가? 별로~ 이문세가 부릅니다. "빨간 내복"
하하..그렇지요.좀 애매해요. 올 해는 언제 내복 입을까 살살 눈치보고 있습니다.
상큼하게 추웠음 좋겠는데...ㅠㅠ
추운건 넘 싫어 겨울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ㅎ
멀 걱정하셔~~?? 지금 서방님은 그런데서 사시는뎅... 흐흐흐
무다님에게 온기를 택배로 좀 보내달라고 하세요.ㅎ
상큼하다.... 춥다.... 상큼하게 춥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험험^^*
글 쓴 저도 그렇지만,,,험험^^* 뭔 소린지 잘 안 잡히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