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당산(218m)·마복산(534.9m)·오봉산(~190m) 산행기
▪일시: '22년 8월 27일
▪날씨: 대체로 맑음, 27~29℃
▪출발: 오전 11시 19분경 고흥군 포두면 차동리 ‘신촌’ 버스정류소
오늘은 마복분맥을 마무리할 겸 인근 야산(불당산과 오봉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서대전역에서 06:16發 무궁화편으로 익산역에 이른 뒤, 여수行 무궁화편에 환승하여 순천역에 도착하였다. 순천터미널에서 09:50發 버스에 올라 고흥터미널에 이른 뒤, 11:00發 나로도行 버스에 올라 ‘신촌’ 버스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11시 19분을 가리킨다.
(11:19) 남쪽 마을길(‘외산길’)을 나아가다 9분여 뒤 오른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드니 물탱크를 지나 묘지에 닿았다. 계단길을 오르니 이내 길은 끝나고 뒤편은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이를 잠깐 헤치고 오르다 왼쪽으로 꺾어 폐쌍묘에 이르니 뚜렷한 산길이 남동쪽으로 이어졌다. 5분여 뒤 내리막이 되는 곳에서 오른편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오르니 편백나무 숲이 잠깐 나오다가 다시 덤불이 무성해졌다. 대략 서남쪽 능선을 오르니 여전히 잡목과 가시덤불이 무성한데, 밋밋한 정상부에 이르러서도 길 흔적이라고는 전혀 없다.
(12:08) 가시덤불이 여전한 불당산 정상에 이르러 주변을 살펴보니 길 흔적은 전혀 없기에 되돌아섰다. 대략 동쪽 사면을 15분여 내려서서 성긴 덤불지에 닿았으나 이내 다시 가시덤불이 무성해졌다. 작은 골짜기의 바윗돌을 디디면서 내려가다 묵밭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 왼편 사면으로 비껴 덤불을 헤치고 산길을 만난 데 이어 포장길에 닿았다.
(12:48) 남쪽으로 나아가 ‘外山마을회관’에 이르러 간식을 먹을 겸 잠시 쉬기로 하였다.
(12:57~13:17) 휴식.
(13:17) 다시 출발하여 갈림길에서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갔고, 다음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다 주민에게 내산 가는 길을 확인하였다. 임도 갈림길에 이르니 ‘→해재 1.9km, ↓외산마을 0.8km’ 이정목이 보였고, 6분여 뒤 다음 갈림길에 이르니 ‘→해재 2.7km’ 이정목이 보였다. ‘↓해재 2.9km’ 이정목이 있는 마을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갔고, 축사가 자리한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나아갔다.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막다른 곳이길래 되돌아섰고,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나아가 농장이 자리한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사거리에 이르니 ‘마복사3거리, ←내산마을 2km, ↑마복산 정상 1.6km·마복사 0.4km, →마복산활공장 3.2km·해재 2.5km’ 이정목과 ‘↑법화종 마복사’ 표시판이 보인다.
(13:50) 동쪽으로 오르니 5분여 뒤 ‘↑마복산 정상 1.1km, ↓마복산 입구 0.4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이고, 왼편으로 올라 절에 이르니 보살인 듯한 아낙 둘이 있다. 오른쪽 퇴락한 건물에 가니 ‘마복사, ↑마복산 1.1km, →마복산 입구 2.4km’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샤워장 뒤편 산길로 드니 지릉으로 바윗길이 이어지면서 오른편에 ‘거북바위’로 명명된 바위가 보였다. 이어 등산로 왼편에 ‘스핑크스바위’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였으나 그 밑으로 가 보지는 않았다.
(14:20) 벤치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삼거리, ←마복산둘레길·목재문화체험장 2.0km, →마복산 0.6km, ↓마복사 0.5km’ 이정목이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평상 두 개가 있는 안부를 지나 4분여 뒤 바윗길이 잠시 이어진 후 ‘↑마복산 0.2km, ↓목재문화체험장 2.4km’ 이정목이 보였다.
(14:37~14:50) 봉화대가 있는 정상에 이르니 ‘마복산 해발 538.5m’ 표석, ‘마복산 봉화대’ 안내판, ‘↑해재 2.2km, ↓마복사 1.2km·목재문화체험장 2.6km’ 이정목이 있다. 봉화대에 서니 삼각점과 ‘마복산정상전망대’ 안내도가 있는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나로도, 유주산, 천등산, 팔영산 등이 바라보인다.
(14:50) 다시 출발하여 동쪽으로 내려서니 최근 며칠간은 등산객이 없었는지 간간히 거밋줄이 성가셨다. 안부를 지나 ‘←마복산둘레길(정상) 2.3km, →해재 3.2km, ↓마복산 0.5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 닿았고, 직진하여 언덕을 넘으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슬랩바위를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서니 이내 절개지가 나오고, 왼편으로 비껴 임도 종점에 닿았다.
(14:09) 능선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다 분맥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이다가 덤불이 짙어진다. 바위·잡목 언덕을 왼편으로 비꼈고, 이어 바위 능선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면서 능선 왼편에는 간벌지가 잠시 이어졌다.
(15:39) ‘까막재’의 임도에 이르니 앞쪽 능선은 덤불이 무성한데, 오른편에 무슨 표식이 보이길래 가보니 ‘남파랑길 68코스’라 적혀 있다. 덤불이 무성할 능선을 피하여 남파랑길인 임도를 따르니 4분여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조금 뒤 ‘임도기점 3.5km지점, 국가지점번호 다·라 9149·1564’ 표시판이 보이는데, 이후 0.5km마다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16:25) 분맥에 닿아 오른쪽 능선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이 길 흔적은 거의 없다. 3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 다시 임도를 따라갔다. ‘임도기점 0km지점, 국가지점번호 다·라 9273·1588’ 표시판을 지나 도로(‘우주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동래도삼거리’에 이르니 ‘←동래도선착장 900m’ 표시판이 보인다.
(16:46~17:13) 능선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도로를 따라 11분여 뒤 선착장에 이르니 가게가 있어 음료수를 사 마신 후 되돌아섰다.
(17:13) 다시 ‘동래도삼거리’에 이르러 북쪽으로 나아가니 5시 25분경 버스가 우산마을을 지나 나로도 방면으로 가는 게 보이는데, 조금 뒤 저 버스를 타게 될 듯하였다. 고갯마루에 이르기 전 버스가 고흥 방면으로 지나가는 게 보였다.
(17:43) 고갯마루에 이르니 오른쪽(북쪽)으로 포장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들어서니 차단기를 지나 밭으로 이어진다. 이내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편백나무 숲에 닿았으나 이내 잡목덤불이 무성해졌다. 대략 북서쪽 사면을 올라 능선에 닿았고, 왼쪽(서쪽)으로 3분여 나아가 정상에 도착하였다.
(18:03) 조망이 없는 오봉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는데, 직진하여 10분여 뒤 안부에 닿았다. 왼편(남서쪽) 사면을 내려서니 성긴 가시덤불지가 이어지는데, 10여분 뒤 묵은 석축 자취가 보였다. 작은 골짜기의 덤불을 피하여 왼편 사면으로 비껴 보았으나 가시덤불은 여전한데, 이내 묵은 포장길을 만났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도로(‘우주로’)에 이르니 정면으로 마복산이 바라보인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예전 도로를 따라 마복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설치된 ‘봉암’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6시 36분을 가리킨다.
(18:36) 6시 56분경 빈 채로 도착한 버스를 타고 7시 17분경 고흥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오늘 대전으로 돌아가기는 교통편이 마땅찮으므로 중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내일 거금도 적대봉을 올라보기로 하고 모텔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