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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 속으로
만큼 정직성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미술 형식, 진솔하고 수다한 삶의 내용으로 시각예술을 탐구해왔다. 게다가 기회가 될 때마다 그 작업의 결과를 세상에 전시해왔다. 《중첩된 삶》은 그런 작가의 세월, 수행한 작업의 양(量)과 질(質)이 전시 제목처럼 ‘중첩된’ 상태를 보여준다. 단 그 수다한 내용들은 고백이나 한탄의 소리가 아니라 조형적으로 만들어진 작품 형식으로만 제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명 ‘정직성’의 기원이자 박이소의 〈정직성〉과 인간 정혜정의 연결고리를 밝힌 두 폭의 개념적 서예가 그 의도와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예다.
- 「강수미와 ‘함께 보는 미술’ | 중첩하는 동력: 정직성의 정직성 미술」(강수미 평론가, 동덕여대 교수) 중에서, 본문 10쪽
“2003년도에 활약이 대단한 여성들을 드라마 시리즈로 촬영하게 되었어요. 쟁쟁한 영화감독, 기업인, 건축가, 다양한 분야의 앞서가는 여성들을 촬영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20년 전인데도 벌써 한강 작가를 발탁했더라고요. 그래서 한강 작가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때 본인 서재가 있는 개인 집에 가서 촬영을 했는데 서재에서 촬영한 사진도 있습니다. 그날 비가 오는데 아파트 바깥 놀이터로 나가 제가 우산을 들게 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한강 작가가 수줍지만 안으로 굉장히 강인한 그런 모습이 어딘가 있어요. 그런 분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마음을 편하게 하여, 눈빛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던 사진 중 하나입니다.”
- 「구본창: 사물의 초상 | 거장 구본창과 교감한 사물들 - 서른셋 청년 한강의 앳된 모습도 선보여」(손정순 편집인) 중에서, 본문 22쪽
페이퍼글라스 조각은 종이와 유리 가루를 혼합하고 접착제를 가미하여 만든 신소재이다. 물을 부어 반죽하여 만드는 과정이 찰흙으로 빚는 것과 비슷하지만, 마르면 아주 가볍다. 작가는 바로 이 ‘가볍다’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질감 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더욱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 「전시 | 2024 세종의 자연을 예술로 - 제21회 임선빈 조각전」(이정훈 기자) 중에서, 본문 27쪽
타이베이현대미술관(MoCA)은 타이완 최초의 현대미술 진흥미술관이다. 고전적 유럽풍 건축양식을 기반으로 한 붉은색 벽돌 외관의 이 건물은 1921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인 초등학교로 사용되다, 1945년부터 1993년까지 타이베이시 정부 사무실로 사용되었다. 그 후 시 정부가 신이구로 이전하고, 1996년 시립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문화유산의 적응적 재사용정책에 따라 2001년 5월에 ‘타이베이현대미술관’과 ‘장정중학교 캠퍼스’로 탈바꿈한 것이다. 한마디로 미술관과 학교가 한 지붕아래 융합된 독특한 구성의 건축물이다. 타이베이현대미술관은 대만의 젊은 신진작가들과 해외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기발하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품과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예술작품을 건물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미디어와 설치작품이 주를 이룬다.
- 「미술관 탐방 | 한 지붕아래 공존하는 미술관과 캠퍼스 - 타이베이현대미술관」(김명해 화가) 중에서, 본문 30쪽
〈위키드〉는 스스로 아웃사이더라고 느끼는 사람,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집단 바깥에 존재한다고 느끼는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흑인 퀴어 여성인 저 또한 매일 느끼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그런 점에서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엘파바라는 역할이 그런 부분을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엘파바와 같은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어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 「인터뷰 – 〈위키드〉의 신시아 에리보 & 아리아나 그란데 | “자신과 완전히 다른 이들에게도 더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설재원 편집장) 중에서, 본문 45쪽
『작은 땅의 야수들』은 번역문학의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을 텐데,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 작품이 일제강점기 한반도 역사를 전면화한 소설이라는 점이다. 그러한 면에서 재일조선인의 신산한 삶을 포착한 이민진의 『파친코』(2017)를 떠올릴 사람이 있겠지만, 『작은 땅의 야수들』은 디아스포라보다는 격동기 한국 내 상황을 입체적 서사로 구축한 작품이다. 김주혜는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라는 동안 “한국의 독립운동과 근대사는 고리타분한 역사가 아니라 내 현실의 한 부분”임을 절감했다고 고백한다. 그리하여 첫 번째 장편으로 그녀는 1917년부터 해방 전후에 이르는 한반도의 파란만장한 국면을 사냥꾼·기생·거지·고학생·혁명가·친일파·일본 군인 등 다채로운 군상으로 재구성해 냈다.
- 「테마 – 2024 ICON | 넓어지고 깊어지는 한국문학장의 아이콘 - 2024년 문학 아이콘: 김주혜」(허희 평론가) 중에서, 본문 50쪽
‘모찌’처럼 새하얀 김고은 낯빛의 무해함은 관객을 불가피하게 무릎 꺾게 만든다. 연배가 있는 관객에겐 청춘의 한때를 상기하게 하는 은근한 힘이 김고은의 얼굴엔 있다. 그런데 그건 첫인상일 뿐이다. 그의 눈매는 때때로 매섭다. 김고은이 쌍꺼풀 없는 눈으로 무표정하게 바라볼 때 누군가는 역습을 받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역습의 눈길이 닿는 곳엔 ‘꼰대적인 것’과 ‘구악적인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김고은은 청춘에 대한 환상이면서, 그 환상에 대한 경종이다.
- 「테마 – 2024 ICON | 한국영화의 가능태에서 현실태로 - 2024년 영화 아이콘: 김고은」(윤성민 평론가) 중에서, 본문 53쪽
재거나 밀당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선재, 늘 한결같은 선재의 이미지는 선재면서 동시에 변우석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연애에는 두 종류, 인생을 망가뜨리는 나쁜 연애가 있고 성장시키는 좋은 연애가 있는데 좋은 연애의 기본은 솔직한 표현. 감정의 일관성, 거기서 오는 안정감 아닐까? 밀당은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를 줄 뿐이니 사랑하면 대놓고 말하라고 외칠 때가 왔다. 명확하게 사랑한다고 속 시원히 보여달라고!
- 「테마 – 2024 ICON | 안전한 남자, 변우석 - 2024년 드라마 아이콘: 변우석」(주찬옥 작가, 중앙대 교수) 중에서, 본문 59쪽
데이식스는 아이돌의 나라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출현할 수 있는 밴드라는 점에서 우리의 현재를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이다. 이들의 여정은, 시작은 기획사 주도였을지언정 대부분의 성공적인 아이돌의 경우처럼 결국 자신이 만들어가는 역사를 통해 주체성과 정체성을 획득해가고, 또 만들어가야만 하는 오늘날 케이팝 아이돌의 과정과 비슷하다. 누군가는 밴드 음악마저 아이돌 산업에 기대고 있는 이 현실에 씁쓸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밴드 음악이 시대에 대응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 「테마 – 2024 ICON | 데이식스, 아이돌 시대의 밴드 - 2024년 음악 아이콘: DAY6」(서영호 평론가) 중에서, 본문 63쪽
그들은 함경아의 미술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점을 높이 평가했는가. 시각적 표현의 탁월성과 사회의식의 복합성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어떤 유령적 간극에서 구현되는 데 이끌리지 않았을까. 여기에 이 작가의 헌신이 단순히 미술 오브제를 열심히 만든다는 의미를 넘어선 차원이 있다. 그녀의 작업 절차와 그 결과로서 작품들은 현실과 매개된다. 그러나 현실과의 차이 또한 분명하다. 함경아의 미술은 현실이 예술의 조건 속에서 영향력을 획득하고 발휘하는 절차를 내장하고 있다.
- 「테마 – 2024 ICON | 숨은 예술의 헌신과 영향 - 2024년 미술 아이콘: 함경아」(강수미 평론가, 동덕여대 교수) 중에서, 본문 68쪽
축구를 국제적인 스포츠로 이끈 팀과 선수는 누구일까? 아마 이에 대해선 많은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e스포츠를 스포츠 반열에 올려놓은 팀과 선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T1과 페이커 ‘이상혁’의 이름이 맨 앞에 적힐 것이다. 그만큼 T1 그리고 페이커가 e스포츠의 발전에 남긴 족적은 크다. 심지어 이들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 「테마 – 2024 ICON | T1 그리고 페이커, e스포츠를 스포츠로 만들다 - 2024년 스포츠 아이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이주현 기자) 중에서, 본문 73쪽
시인의 시선은 놀랍게도 영화 포스터의 하단에 산발한 백발의 뒷모습처럼 세워져 있는 대걸레 자루에 머문다. 시인은 그것을 “백발의 여고생”이라 부른다. 모순어법의 이 구절은 시간이란 언제든 비동시성의 동시성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훌륭한 디카시인이 아니라면 누가 이렇게 사진 속의 푼크툼을 잡아낼 수 있을까. 촌철살인이란 이런 순간을 두고 하는 말이다.
- 「디카시 안테나 | 백발의 청춘 - 박미경, 「청소년 입장 불가」」(오민석 교수) 중에서, 본문 83쪽
탁월한 문학비평가의 경우는 어떤가. 직접 시나 소설을 쓰지 않더라도, 비평으로 문학의 창조성을 생성하고 독자가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이끈다. 그가 언급하는 작품을 접하지 않았더라도, 오직 비평만으로 독자는 문학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영화 비평과 문학 비평의 차이다. 아무리 뛰어난 영화 비평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영화 그 자체가 될 수 없지만, 특출난 문학 비평은 그 자체로 문학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글을 쓰는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 이광호다. 1988년 비평 활동을 시작한 이래 그는 비평이 논설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문학임을 꾸준한 글쓰기로 증명해왔다. 이와 같은 면에서 이광호는 비평가인 동시에 에세이스트라고 불려야 마땅하다.
- 「문학월평 | 에세이스트 비평가의 초상 - 이광호, 『작별의 리듬』」(허희 평론가) 중에서, 본문 84쪽
올 한해 가요계는 신구 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BTS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은 4세대 아이돌이 채웠고 코로나 이후 페스티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데이식스를 필두로 한 공연형 가수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BTS, 블랙핑크, 세븐틴 등 3세대 K팝 가수들의 활약으로 전 세계로 영향력이 확대된 K팝의 영토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4세대 걸그룹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에 나란히 입성하는 등 ‘K팝 걸그룹’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들은 3세대가 다져 놓은 토양 위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처음부터 완성형으로 시작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내놓은 투어스와 아일릿도 올해 데뷔해 히트곡을 내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 「쿨투라 프리즘 | 2024 대중문화계 결산: 잘 나가는 K팝…영화·드라마 숨고르기」(이은주 기자) 중에서, 본문 88쪽
드라마 〈비밀의 숲〉이 종영되고 나서 ‘조연’ 서동재는 ‘주연’ 황시목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순히 그가 잘생겼기 때문은 아니다. 서동재는 잘생겼다. 그래서 ‘더’ 짠하게 느껴진다. 잘생김은 ‘짠함’의 맛을 배가시키는 조미료와 같다. 미간 연기, 어깨 연기, 손가락 연기…. 그중 ‘눈알 연기’가 단연 압도적이라고 콕 집어 이야기하고 싶다. 눈알의 디테일이 다르다. 마치 한순간이라도 가만히 있으면 공든 탑이 무너질 것처럼 근면 성실하게 눈알을 굴려댄다. 배우 이준혁이 눈알에 힘을 주고 움직여대는 순간, 드라마의 장르가 확 바뀐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이준혁이 곧 장르인 드라마다.
- 「드라마월평 | 드라마가 끝난 후에 우리는 뭘 하지 - 〈좋거나 나쁜 동재〉」(김민정 중앙대 교수) 중에서, 본문 94쪽
〈미망〉은 당신의 지금이 이미 영화의 한순간이고, 당신의 삶은 그 자체로 영화라고 말하는 영화다. 독특한 것은 이러한 메시지를 영화의 본편이 다 끝난 후에야 시작하는 엔딩 크레딧을 통해 말한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미망〉은 온전히 엔딩 크레딧 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다.
- 「영화월평 | 이제 그 거리에 ‘너’는 없고 - 김태양, 〈미망〉」(이지혜 평론가) 중에서, 본문 97쪽
30주년 기념 스피치에는 원로 회원인 장석용, 한옥희 영화평론가와 신입회원인 김경수 영화평론가가 무대에 올랐으며,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바로 피프레시 한국본부의 역사였다. 특히 6대 피프레시 한국본부 회장을 역임한 장석용 영화평론가가 들려주는 피프레시 한국본부 공식 창립 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상견례 자리에 자비로 참석했던 초창기 시절부터 현재의 K-무비의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에피소드들은 무척 감동적이었다.
- 「FIPRESCI 한국본부 창립 30주년 | 우리를 웃게 했고 울게 했던 그 이름 ‘영화’와 늘 함께할 것이다」(해나 에디터) 중에서, 본문 102쪽
특히 여섯 번째 곡 〈Resonance of Three〉는 하와이에 뿌리내린 한국 문화의 숨결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곡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인 메리 조 프래쉴리가 공연 당일 직접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메리조 프래쉴리는 하와이로 이주한 한국무용 명인 배한라에게 사사받아 70여 년간 하와이에서 한국무용의 전통을 이어온 인물로, 그녀의 참석은 공연에 대한 의미를 더욱 특별하고 상징적으로 만들어주었다.
- 「레조넌스 | 한인 이민사의 예술적 공명」(이수민 리포터) 중에서, 본문 106쪽
조용필은 박수 갈채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팬들이 절 아직도 오빠라고 부릅니다. 내 나이 때 (이렇게) 할 수 있겠어요?”라고 너스레를 건네기도 했다. 조용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멘트다. 조용필은 어제도, 오늘도, 미래에도 영원한 오빠다. 역시 청년 정신을 잃지 않은 가왕은 건재했고, 위대했다.
- 「조용필 정규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 | “절 아직도 ‘오빠’라고 부릅니다”」(손희 에디터) 중에서, 본문 113쪽
이 영화의 성공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기존 상투적인 멜로드라마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새로운 감성의 연애담론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이는 물론 당시 소설계를 풍미했던 인기작가 최인호의 원작소설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하겠다. 두 번째는 신인 감독이었던 이장호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꼽을 수 있겠다. 앞으로 보겠지만, 감독은 단선적이고 선형적인 내러티브에서 탈피하여 복합적인 플롯 구성을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따금 시도된 거의 점프 컷과도 같은 편집방식은 지금 다시보아도 신선한 것이었다. 게다가 이장희, 강근식의 유니크한 영화음악도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 「〈별들의 고향〉 50주년 | ‘청년영화’의 새바람을 일으킨 〈별들의 고향〉」(김시무 평론가) 중에서, 본문 118쪽
출판사 서평
■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테마는 ‘2024 ICON’이다. 《쿨투라》는 한해를 빛낸 문학, 영화, 드라마, 음악, 미술, 스포츠 부문의 아이콘을 선정하여 집중 조명한다. 각 부문의 아이콘으로는 문학의 김주혜 작가, 영화의 김고은 배우, 드라마의 변우석 배우, 음악의 DAY6, 미술의 함경아 작가, 스포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이 선정되었다.
■ 허희 평론가는 『작은 땅의 야수들』로 톨스토이문학상을 받은 김주혜 작가를 “넓어지고 깊어지는 한국문학장의 아이콘”이라고 말하며, 윤성민 평론가는 “한국영화의 가능태에서 현실태”로 발돋움한 〈파묘〉와 〈대도시의 사랑법〉의 김고은 배우를 논한다. 주찬옥 작가는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일으킨 “안전한 남자” 변우석을 다루고, 서영호 평론가는 “오늘날 우리의 음악적, 문학적 욕망의 결과”인 “아이돌 시대의 밴드” DAY6를 조명한다. 강수미 평론가는 “숨은 예술의 헌신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함경아 작가를 평하며, 이주현 기자는 “e스포츠를 스포츠로”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을 살펴본다.
■ 인터뷰 주인공은 영화 〈위키드〉의 주연배우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이다.(설재원 에디터) 두 배우는 “〈위키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길 바라는 동시에 이 작품이 “서로의 다름과 우정을 되돌아보고, 서로 대화하고, 더 공감해서 자신과 완전히 다른 이들에게도 더 열린 마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갤러리에서는 강수미 교수가 정직성 작가의 정직성 미술을 조명하고, 손정순 편집인이 ‘ACC 포커스’ 구본창 개인전 《구본창: 사물의 초상》을 리뷰한다. 이정훈 기자는 ‘세종의 자연을 예술’로 담아낸 임선빈의 조각전을 전한다. 김명해 화가는 타이베이현대미술관을 소개하며 그간의 미술관 탐방을 마무리한다.
■ 문학월평에서 허희 평론가는 “에세이스트 비평가의 초상”이라는 제목으로 이광호 비평집 『작별의 리듬』을 평하고, 드라마월평에서 김민정 평론가는 2024년의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를 다루며, 영화월평에서 이지혜 평론가는 “당신의 삶도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태양 감독의 〈미망〉을 이야기한다. 이은주 기자는 “잘 나가는 K팝, 영화·드라마 숨고르기”로 2024년 대중문화계를 결산하고, 박영민 기자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리뷰하며, 이수민 리포터는 한인 이민사를 담고 있는 〈레조넌스〉를 전한다. 김시무 평론가는 ‘청년영화’의 새바람을 일으킨 〈별들의 고향〉을 논한다. 2024년의 마무리를 《쿨투라》와 함께 문화예술의 시간으로 즐겨보길 권한다.
기본정보
ISSN발행(출시)일자쪽수크기총권수
19750951 |
2024년 12월 05일 |
144쪽 |
152 * 225 mm판형알림 |
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