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이미야케 임지용입니다.
어느덧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쉬우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우수회원으로 활동하다가 너무 바쁜 일정으로 짤려 정회원된지 9개월정도 되가는군요~
우수회원이 벼슬은 아니지만 다시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왕성하기까지는 아니지만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우선 제 차량을 소개하면
2008년 7월식 A6 2.0T, 2008년식 328CI 입니다.
최근 328CI를 영입하면서 또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몇일전까지도 3년가까이 탔던 A6도 운전대를 잡을때마다 행복한 운전을 했습니다만
오픈에어링을 즐기고 싶고 쿠페 역시 타보고 싶어서 무리하여 328CI를 영입했습니다.
아직은 BMW의 무거운 핸들이 적응이 되지 않아서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약 2주가량 타면서 느낀 점 그리고 A6와 비교해보겠습니다.
1. 디자인
주관적인 의견을 갖을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만 328CI는 3시리즈 세단에 비해 훨씬 디자인이 세련되었고 균형 잡혀있다 생각합니다.
사실 3시리즈 세단도 밸런스가 아주 좋은 차량입니다만 디자인은 50:50에서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날카로운 눈매, 잘빠진 옆라인 절재되어있는 뒷테일램프는 아마 328CI가 쿠페임을 잘 상기시켜주는 부분입니다.
평소에 쿠페로 달리다가 탑을 열게되면 변신한다는 느낌 역시 TT나 여타 다른 차량에서 뚜껑을 열수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드탑만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오픈을 하게되면 디자인은 로드스터가 낫지 않을까 합니다만 트랜스폼 하는 것 역시 그에 견줄만큼 장점이니까요
차량을 검색하면서 SLK나 TT를 찾아봤지만 괜찮은 매물을 발견하면서 장점을 찾아서 결국 328CI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실내 안락함을 따지만 SLK나 TT에 비해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세단을 닮은 앞좌석이니까요~
A6의 디자인은 이미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서도 말씀드린적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절재되고 깔끔함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A6의 디자인은 어느 한군데 나무랄 나위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적당한 곡선을 사용한 느낌이 A4와 A8과의 차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신형 A6가 출시되었지만 구형이라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것 또한 장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2. 실내 디자인
328CI의 실내 디자인은 3시리즈와 거의 같습니다. 단 제 차량에는 다코다 시트(?) 베이지색이 들어가있습니다.
금방 드러워질수 있겠지만 실내 클리닝을 하고나니 완전 새차같습니다. 또한 부드러움도 최고구요~
3시리즈 실내 디자인은 정말 사진으로 보면 별로입니다. 적어도 저한텐 보배드림이나 엔카에서 봤던 실내는 별로였으니까요
그러나 실제로 접해보면 틀립니다. 고급스러움과 절제됨이 함께 공존하고 또한 편의성 역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 드라이브의 네비게이션 정말 불편합니다. 딱한번 검색에 성공하였으나 길도 지맘대로 갈켜주고
네비게이션은 못쓰겠더군요 저는 그냥 아예 모르는 길 갈때는 A6 타는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거치대 사용하여 네비게이션을 설치하는 것은 좀 거추장 스럽기두 하고 배선문제 역시 차에 배선을 따야해서
pass 했습니다.
사실 A6의 네비게이션 역시 클럽아우디 협력업체에서 작업해서 아이나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1년이 지나니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 비용이 만만찮지만 말이죠~ ;;;
A6의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훨씬 더 절제되어있으며 MMI 는 매우 직관적이어서
사용하기에는 훨씬 편합니다.더군다다 아이드라이브에 비해서 조그셔틀 돌리는 느낌 역시 아우디 쪽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비대칭 대쉬보드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저한테는 아쉬운 부분중 하나이며 버튼 까짐에 대한 지적이 카페에서도
알려져 있어서 조심조심 버튼 눌러서 아직까지는 까지지 않은 상태지만 은근히 신경 쓰이더군요~
또한 시트 역시 A6는 entry 급이라 윗급과 다를지 모르지만 시트가 단단하며 장시간 운행시 피로감이 적습니다.
게다가 요추 조절까지 되기때문에 자신에 맞는 모양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328CI의 seat는 좀 소프트한 편이며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요추조절은 못찾았습니다.
전차주가 매뉴얼을 잃어버렸따그래서요 ;;;;(혹시 빌려주실분 ???)
시트 자체는 BMW쪽이 더 안락합니다만 장시간 운전시에는 audi의 seat가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내 디자인은 풀옵션으로 들여오는 수입차의 실내이기에 불만이 있기 어려울듯 싶습니다.
3. 주행느낌 및 성능
사실 제가 차를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있으니 감안하고 보시믄 될듯합니다.
소나타, XG, A6, 328CI를 지금까지 타왔지만 A6의 고속주행 안정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그러나 BMW의 핸들링에 대한 칭찬을 몸소 체험하고 나니 그게 이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칭찬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BMW의 핸들은 A6의 것보다는 훨씬 무겁습니다. 물론 옵션의 부재라는 얘기도 있긴하지만..
A6는 핸들이 정말 가볍거든요;; a4나 그 이전 A6등과 비교해보면 손가락으로도 돌릴수 있을만큼 가볍습니다.
고속에서는 약간 무거워지긴 하지만 그래두 가벼워서 운전할때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328CI의 핸들로 파킹할때 팔 운동 됩니다. ;; 매우 무겁습니다만 이런 불평은 주행을 시작하면 어느덧 잊어버리게 됩니다.
날카로운 핸들링, 코너링 어느하나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더 좋은 차를 못타봐서 그런지..;;)
A6는 사실 코너링에서 언더스티어를 보이는데 몸이 간간히 시트에서 밀림증상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북수원 IC에서 신갈방향으로 들어가는 코너가 좋은 예라 생각할수 있습니다. 두차량으로 똑같은 속도로 운전해본 결과
80킬로로 코너진입해서 빠져 나갈때까지 몸쏠림이 A6가 훨씬 더했습니다.
이 차이는 휠베이스가 긴 세단이어서 그런건지 차체 안정성이나 서스펜션 때문에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타이어 사이즈는 A6는 235/45/19 (4개 같음) ; 328CI는 225/45/17 (앞) 245/40/17(뒤) 으로 되어있습니다.
서스펜션은 둘다 순정입니다.
흔히 말하는 칼질시에도 328CI 쪽이 훨씬 안정적입니다만 아마도 이건 세단과 쿠페의 차이라 생각하겠습니다 .;;;;
하체는 둘다 매우 안정적이지만 두 엔진은 성향이 틀립니다.
A6 : 2.0T 엔진으로 232마력 ; 19인치 휠(무거운 휠)이지만 꽤 잘나가줍니다. 터보엔진의 초반 토크로 초반엔 오히려 훨씬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엔진오일을 조금씩 먹어재껴서 쫌 신경써야하지만 엔진오일양만 잘 체크해준다면
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 ; SKN ECU tuned
328CI : 3000cc NA 231마력 ; 17인치 순정휠을 사용하고 있으며 초반에 약간 꿈틀 물론 아우디 타던 습관때문인지 악셀을 많이 누르지
않아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초반이 살짝 넘어가면 아주 부드러운 주행느낌을 선사합니다.
사실 여기서 335ci가 낫지 않느냐는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이 있지만 오픈 에어링을 즐기실 분이라면
335ci 필요없습니다. 왜냐면...오픈한 상태에서는 130이 넘어가면 운전하기 좀 성가시기 때문이죠
쿠페의 성능을 논하실려면 아마 M3가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4. 글을 마치며
아마 컨버터블을 구입하려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시승하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은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만
컨버터블이나 로드스터 시승은 다른 세단들에 비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시승차가 잘 없는경우가 많고 중고차의 경우 시승 자체가 어렵거나 부담스러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컨버터블이나 로드스터를 결정하실때 하드탑이냐 소프트탑이냐 생각하게 되며
사실 대부분의 로드스터는 소프트탑이나 최근 z4나 SLK는 하드탑으로 나오니 하드탑을 고집하신다면 선택이 가능하겠죠
TT나 다른 소프트 탑 차량은 테러의 위협때문에 꺼리시는 분이 많은 것이 사실 입니다.
보통때는 쿠페로 날씨가 좋다면 탑을 열수있는 차량으로는 328CI가 아주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감가가 이미 충분히 진행된 328CI의 07,08년식의 경우 신차값에 50-60%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하시는데 주머니 부담을 줄여줄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생기면 포기해야할 것들중 하나인 컨버터블~
구매해서 젋은 시절에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족하고 정보가 적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내일 아침 또 퇴근하면서 오픈에어링에 빠져보겠습니다.ㅋㅋ
A6
첫댓글 2.0T가 232마력, 328이 321마력... 맞나요?
제가 잘못 표기했군요 328은 231마력입니다. ;;;
부럽습니다. 저역시 1년전까지 A6랑 328ci 이렇게 갖고 있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었다고 생각했는데...328입양보내고 E350쿱타고있는데 328ci가 그립네요. ㅠㅠ 그놈의 지름신때문에... 저두 창문 다 열고 오픈 윈도우링(?) 해야겠습니다..ㅋㅋ
^^ 350 coupe 훨씬 우아하고 성능도 더 좋잖아요^^ 게다 출시된지도 그리 오래 안되었으니~ ^^
아식스 엔트리 차주로...아주 흥미로운 글 잘 봤사와용~ㅎㅎ
근데 지용씨...A6 2.0T....ecu만으로 230 마력이라...ㄷㄷㄷ 하네요~
오호~
아우디 언더스티어는 콰드로시스템 장착 등 과도한 무게때문인것 같습니다. 따라서 타이어가 못견디고 주저 앉는것 같습니다.
지금 무게에서 300kg정도만 감량을 한다면 코너에서 자유자재로 핸들링이 가능할 것 같은데..
서스펜션 차이도 있을꺼에요...
328ci는 스포츠 서스펜션이라고
3씨리즈 노말 서스펜션보다 더 하드한 서스펜션이 들어가 있으니...
얼마전까지 e85 Z4 를 갖구 있었는데.. A6 의 약간은 중후한 느낌의 패밀리 세단과 스포티한 Z4 조합이 저에게는
참 좋았습니다. 오픈에어링.. 벚꽃이 피면.. 더더욱이나 생각나겠네요.. ^^ 다음에 다시 컨버를 구매한다면 하드탑
로드스터로 갈것 같습니다. SLK 나 Z4 로 다시~ 즐거운 오픈에어링 되세요~ 부러워요~ ㅎ
완젼 부럽 ^^
ㅎㅎ 130넘어가면 오픈하고 다니시기 힘드시던가요??ㅎㅎㅎ 전 박스터 S 탔을때 뚜껑재끼고 220넘게 쏴댔었는데ㅎ
솔직히 그이상은 무서웠었네요~ 335도 타봤는데... 역시 비엠은 자연흡기가...
사실 혼자 탈땐 무관합니다만..200까지 달려보긴 했습니다만..130정도 넘어가면 동승객이 힘드러 합니다 ^^;
스타일리쉬한 지용군과 잘 어울리는 차. 얼굴 좀 봄세. 내가 아파서 병원가야만 볼 수 있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