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6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이 전면 해제되는 진주와 통영의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그린벨트 전면해제 대상인 전국 7개 중소도시 가운데 제주
와 춘천, 청주, 진주, 통영의 그린벨트 해제절차가 끝난 데 이어 도
시계획을 수립중인 여수와 전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그린벨트가 풀
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은 기본계획 수립으로 도시계획 해제
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진주시의 경우 시 전체면적의 28.4%인 그린벨트 203㎢ 가운데 정촌,
명석골프장, 금산유원지와 함께 환경평가 1.2등급지 등을 시가화 예
정용지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보전용지는 97.5%, 시가화예정용지
는 2.5%로 각각 확정됐다.
그린벨트 부분해제지역인 울산시의 경우 그린벨트 318.9㎢ 가운데 9.
4%인 30.2㎢를 해제하기로 하고 이를 일반조정가능지역 25.7㎢, 지역
현안사업 추진지역 2.64㎢, 국민임대주택 등 국책사업단지 1.8㎢ 등
으로 구분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전남 목포시 옥암.석현동과 무안
군 삼향면.일로읍 일대 270만평 규모의 남악신도시를 교통.생태분야
시범도시로 지정했다.
남악신도시는 지난 2000년 7월 시범도시 지정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
음 지정되는 곳으로 교통분야에서는 국내 첫 버스전용도로(5.5㎞)를
포함해 압축천연가스(CNG)버스 도입, 버스전용 터미널 설치, 자전거.
보행자 전용도로 설치 등이 추진된다. 또 신도시내 공원.녹지율이 30
.3%로 계획되고 18만평의 생태호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