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랑 통화를 하다가...왜 친구들은 자전거가 있는데 나만 없냐고 하네...쩝.
물론 유모차부터 보행기, 킥보드에, 꼬맹이 자전거도 있었지만 이제 자전거 같은 것을 타고 싶다는...
아직은 나이가 어정쩡하여 미루고 있었는데 젠장...왜 자식 말한마디가 가슴에 깊게 꽂히는 경우가 있잖아...
그래, 좀 화끈하고 간지나게 가라고 퇴근 길에 하나 질렀다.
아직 어리니 그냥 싸구려로 막타는 걸 살까...망설이다가 매장에서 조립을 하고 차에 실으니 왜 내가
망설였을까 내 핏줄에게...가슴이 뿌듯 했는데...(그렇다고 이게 뭐 비싼것은 아니고..)
절대안전을 강조하고 소유권을 넘긴 직후에는 뿌듯함은 커녕 이젠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걱정이 물밀듯...쩝.
예전에 어머님이 그려셨지...차타고 다니는 아들내미 항상 걱정되고, 주차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참...그러고보니 나 패러초창기에 다리 부러지고 대기업 근무가 날아갔어도 단 한번도 아들내미를
질책하거나 그만두라 하지 않으셨다....벌써 12 주기가 다가오네...
첫댓글 벌써 부터 럭셔리 한것에 맛들리면 안되는데ㅋㅋㅋ.......이양이면 우리 딸것두 하~나 삼천리 표루?
잘했네
투급 정도 되 보입니다 차후 2-3급 사달라면 어쩔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