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숙소에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출발
가. 귀국행 비행기 시간이 Am10:20분 이므로 아침 5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세면을 마치고 집을 나선다.
나.숙소에서 서부 버스 터미널 A(타오위안 공항 버스 타는 곳)로 가는 길은 어제 리허설을 해놨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바람이 살랑 불어 상쾌하기 까지 하다.
- 그러나 지하철역사 진입부터 삐걱거린다. 지하철에서 올라올 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쉽게 올라왔었는데, 내려 갈 때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아이고 힘들어...
- 간신히 역에 도착하여 MRT를 기다리는데, 도착 안내 판에 다음열차 도착 시간이 10분후라고 표시가 된다.
아무래도 오늘이 토요일이고 아침 일찍이니까 배차 간격을 길게 한 모양이다.
- 급한 마음에 다른 방향의 MRT를 타려고 반대편으로 건너 갔다. 어차피 베이먼 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가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던지 2개역을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 반대편 방향으로 건너와보니까, 지하철이 이미 도착하여 대기를 하고 있다. 와 ! 역시 건너오길 잘했구나 !
- 그러나 즐거움도 잠깐이었다. 다음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환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려서, 어제 리허설 할 때는
버스 터미널까지 30분도 채 안 걸렸었는데, 경로를 바꾸어서 터미널에 도착해 보니, 거의 1시간이나 걸렸다.
- 그래도 일찍 출발한 덕분에 서부 버스터미널 A동에서 국광버스를 타고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보니까 7:30분으로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이다.
- 역시 일찍 서둘러 출발 할 필요가 있음을 재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인 것 같다.
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은 2시간 전에 하므로 시간도 많이 남았고하여, 공항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다.
- 타오위안 공항 지하에는 푸드 코트가 있어서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데,
- 고수를 잘 못먹는 와이프는 오늘도 치킨 햄버거를 시켰지만, 나는 "소남문"에서 소고기 죽을 주문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2. 타오위안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기
가. 10.1일 Am 10:20분 진에어 LJ082편으로 탑승권을 받고 보안 검색대로 간다.
- 작은 캐리어 가방을 들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는 데, X-Ray 보안 검색대에서 짐수색을 하잔다.
- 그동안 홍콩,마카오,하와이 등을 다녔어도 아무 말썽이 없이 다녔었건만, 유독 대만에서만 카메라 삼각대를 기내에 반입
할 수 없단다. 한국에서 누차 확인을 해서 괜찮다는 확인을 받았었는데.... 하여튼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공항마다 기준이 다른 모양이니 하는 수 없이 다시 탑승 수속 카운터로 되돌아가서 작은 핸드캐리가방을 수하물로 부쳤다.
- 대만 공항 면세점 구역에도 환전소가 있긴 했지만, 대만 달러가 조금 밖에 남지 않아서 환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남은
돈을 톡톡 털어서, 아니 미화 $20 을 추가로 지급하고 남성용 화장품을 구매했다. 이제 남은 돈은 동전 하나도 없다.
나 잘했지 ?
- 짧은 비행거리이지만 기내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다. 저가 비행기라도 즐거운 마음이 든다. 땡~큐 !
3. 인천공항에서 수지로 출발하기 (8877번 버스)
가.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수지로 가는 버스는 8852버스를 주로 이용했었다. (요금 7,700원)
나. 그런데 알고보니 지난 4월달부터 한개의 노선(8877번)이 더 생겼단다.
즉 용인 민속촌가는 공항버스가 광교 중앙역(아주대) 지하 환승 터미널을 경유해서 간다는 것이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광교 중앙역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면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되며 가격도 7,100원으로
기존의 8852번 버스 보다 더 저렴하다.
- 사실 우리는 8852번 버스를 타면서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다.
- 그러니까 지난 9.28일 수지에서 첫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승객들이 너무 많아서 공항 버스를 1시간 가량 서서 탔었다.
- 다음 차가 5분 후에 온다고 하지만 다음차에도 앉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또 조금만 늦으면 가뜩이나 빠듯한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추기가 빠듯할 것 같아서 하는 수 없이 1시간 가량을 서서 갔던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생전 처음 있는 일이긴 했다.
- 또 집에서 공항버스를 타는 곳까지는 그리 멀지 않지만 짐이 있는 경우에는 택시를 불러야 한다.
공항에서 수지에 도착하여서도 택시를 불러야 집에 들어갈 수 있는데, 오후에 도착하면 택시를 부를 수 가 없다.
그 시간대에는 기사분들이 교대하거나, 또는 모두 쉬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이런 와중에 인천공항에서 신분당선 광교 중앙역(아주대) 지하 환승 센터까지 공항버스가 한 대 더 생겼다는 것이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그러면 집에서 신당선 성복역까지는 걸어서 5분이내의 거리이기 때문에 택시를 부르지 않고도,
집에서 광교 중앙역까지 그리고 광교 중앙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아주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 그러나 배차 간격이 좀 길다는 단점이 있으나, 출발 시간을 잘 파악하고 다니면 편리할 듯 하다.
지하철이기 때문에 집에서 광교 중앙역까지의 도착 시간은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 출발시간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 참고로 광교 중앙역에서 -> 인천공항(8877번) -> 용인 민속촌(광교 중앙역 경유) 시간표를 게재하겠다.
* 광교 중앙역 - 인천공항 버스(8877번) 시간표 (2016.9.12일 현재 - 경남여객)
다. 광교 중앙역 지하 환승센터는 꽤 넓어서 공항버스는 물론이고, 시외버스 그리고 광역버스도 탈 수 있도록 되어있다.
-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는지하 1층에 버스, 지하 2층에 지하철 대합실, 지하 3층에 지하철(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연결돼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2개 층만 이동하면 된다.
- 즉 공항버스에서 내려 도착 할 때에는, 한층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면되고,
- 지하철역에서 공항으로 갈 때에는 한 층 올라가서 공항버스를 타면 된다.
- 광교 중앙역 환승센터 위에는 에브뉴 프랑이 위치해 있다.
인내하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 ~ 벅 ! 좋은 하루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