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지상 사역(마9:35~38) 2024.3.17(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공원에 산수유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운동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유독 인사를 받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70대 초반 정도 보이는 분인데, 처음에는 분명 인사를 받았는데 언제부터인가는 인사를 해도 외면하시는 것입니다. 그래도 밝게 공손하게 인사하면서 왜일까? 목사라는 걸 알고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은 아닐까? 교회에 대한 상처가 있는 분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기 위해 말씀으로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일까요?“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말씀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셨던 일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을까요? 물론 예수님이 하신 일들은 다 말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지상에서 하신 일들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Ⅱ. 내 용
1. 예수님은 가시는 곳곳마다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1)마9:35“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❶예수님께서는 가시는 곳마다 먼저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일에 주력하셨습니다.“모든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라는 말씀이 이 일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❷그 당시‘회당’헬라어‘시나고가이스’는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와 촌에까지 지어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❸마치 지금 우리나라의 곳곳에 교회당이 있는 것처럼 회당들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곳으로서는 최적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회당은 예배 때마다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여든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❹그러나 예수님은 회당에만 국한하지 않고 거리나 언덕, 산, 바닷가, 가정집 등 그 어디고 그분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찾아가서 그들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2) 우리는 예수님을 배워야 합니다.
❶우리는 흔히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예수님을 배운다는 말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데테)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8)
❷그러나 우리의 구원(쏘조)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에게 올바른 구원의 길을 가르치셨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❸주님은“내게 배우라, 내가...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5)“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13:35)는 말씀을 누누이 하셨습니다.
2.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1)“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4:17)
(1)마9:35“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❶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가르치시고, 여러 가지 선한 일을 행하신 목적이 모두 천국 복음이었습니다.
❷‘천국 복음’은 헬라어‘유앙게리온 테스 바실레이아스’로‘예수님의 통치와 의’가 되는 것이 천국 복음입니다.
❸이는 예수님의 마음과 생명으로 충만해져서 신부 단장하여 혼인잔치에 참여하여 신랑 되신 예수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❹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르치시고, 고치시고, 싸매시고, 공급해주신 목적은 죄와 사단 마귀로부터의 구원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통한 새로운 생명이요, 그 나라에서의 영생이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은 가시는 곳곳마다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1) 고치시는 하나님,‘고치시는’헬라에‘테라퓨온’입니다.
(1)마9:35“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❶‘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헬라어‘파산 노손 카이 파산 말라키안’영어‘every disease and every sickness’이는 인간이 걸릴 수 있는 모든 병과 모든 연약함을 예수님은 다 고치셨다는 말씀입니다.
❷이는 예수님이 만물의 창조주요 생명의 근원 자 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3)
❸예수님이 모든 만물의 주관자이십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곳마다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 목적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말씀으로만 해서는 사람들이 잘 안 믿으니까 표적을 보이신 것입니다.
❹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고침 받고 건강해지고, 부유해지고, 더 나아지고, 능력과 은사를 받아야 하는 목적이 예수님을 더 잘 믿어야 하고, 영혼 구원을 통한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4. 예수님은 추수할 일꾼을 세우셨습니다.
1) 일꾼을 통해 하나님나라는 세워집니다.
(1)마9:37~38“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❶타락한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원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양에게 목자가 필요한 것처럼, 사람들을 올바르게 인도해 줄 지도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❷36절에“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들처럼 살아가는 백성들을 바라보시며 개역성경에서는‘민망히 여기셨다’하셨습니다.
❸개역개정 성경은‘불쌍히 여기신다’말씀하십니다. 이는 헬라어‘에스플랑크니스데’로‘창자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슬픔을 느끼신다’는 것입니다.
❹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한 무리의 군사들이 돌아오는 길에 어린 원숭이 한 마리를 잡아서 데리고 오는데 어미 원숭이가 나타나서 새끼를 돌려달라고 울며 따라왔다고 합니다.
❺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가다가 강을 만나 배를 타고 막 출발하려고 하는데 강둑에서 울며 바라보던 어미 원숭이가 푹 쓰러져 죽고 말더랍니다. 하도 이상해 어미원숭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끊어져 있더랍니다. 그래서‘단장의 슬픔’이란 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2) 주님은 일꾼을 부르십니다.
❶당시 이스라엘에는 수많은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 등 종교 지도자들은 많았지만, 추수할 일꾼들은 아니었습니다.
❷다시 말해서 백성들은 죄와 사단의 권세에서 해방 시켜주고, 위로부터 주시는 새 생명을 덧입게 하는 일꾼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를 세우셔서 일꾼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❸“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에르가타스)을 보내주소서 하라”하셨습니다.‘청하여’헬라어‘데에데테’는 공적인 기관에 문서를 통하여 요청하는 것 보다, 개인적이고도 친밀한 가운데 간곡히 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❹여기서‘주인’은 예수님, 하나님을 지칭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나 자신이 주인의 마음에 합당한 일꾼이 되게 해 달라고 끊임없이 주님께 간청해야 하며, 또 추수할 일꾼을‘보내 주소서’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❺‘보내 주소서’헬라어‘호포스 에크발레’는‘강권해서 보내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급박한 상태에서의 절대적 요청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이 보내시고,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아멘
Ⅲ. 결 론
마9:37~38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