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난 날 : 2012년 5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 만난 곳 : 대구 지회 사무실
* 만난 이 : 홍숙경, 추정화, 장재향, 배미화, 이양미, 권정경 (결석 : 주순옥, 우동희)
▶공지사항
1. CMS 에 관한 건 - 15일자로 출금되니 통장 잔고 확인할 것
2. 6월 2일 지부 연수에 관한 건 - 침산 이마트 앞에서 8:50까지 모임, 기부용 그림책 한 권씩 가져올 것
3.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책 읽어주기에 관한 건 - 금 7시 이후, 토 오전에 책 읽어주기 가능한 분을 찾음
4. 7월 지회 단합대회에 관한 건 - 7월 21일 무박으로 결정. 장소는 포항 구룡포 바닷가,
김일광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중
5. 수성도서관 연계한 신매초등학교 인형극 공연에 관한 건 - 보류
6. 6월 16일 학교 도서관 사서도우미 토론회 있음
▶책 이야기
『산골마을 아이들』(임길택 저, 이혜주 그림 | 창작과 비평사)
- 예전에는 개인의 고통을 다수가 공유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그 예가 책 속의 ‘순이 삼촌’ 이야기이다.
- 아이보다는 어른을 위한 동화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정채봉 님의 동화와 비교되는 면이 있다.
- 동화라기보다는 수필 같은 느낌이 강하다.
- 가난한 삶을 주로 다루었다는 면에서 권정생 님의 동화와 비슷하다.
- 작가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 ‘정말 바보일까요?’에 나오는 표현들이 좋았다.
- 시간적인 배경이 80년대이며, 도농간의 격차가 많이 보이는데 지금도 상황은 비슷한 것 같다.
- 이이들에게 교육적인 내용이 많다.
- 내용이 순수하고 소박하다.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서 좋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잘 자랐을 것 같다.
-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삶을 지금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힘들다. 어른들은 책을 읽고 감동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이상한 열쇠고리』(오주영 저, 서현 그림 | 창작과 비평사) - 발제 : 이양미
- 초등 저학년용이라고 하기에는 등장하는 아이들의 행동이나 생각이 어리다. 오히려 유치원생들에게 더 적합할 것 같다.
- ‘이상한 열쇠고리’와 ‘똥글이 파랑 반지’는 판타지 동화, ‘호야 선장과 우주 여행’, ‘단지와 보물’은 생활 동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 나의 상상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설정이 마음에 걸린다. 상상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뜻인가?
- ‘호야 선장의 우주 여행’에서 엄마와 아이의 대화 내용은 좋았지만 엄마의 은유적인 표현을 독자(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 아이들의 생활은 잘 담아낸 것 같은데 풀어내는 방식이 어설프다. 아이들의 상상을 판타지로 연결시켰지만 내용이 허술하다. 대부분의 저학년용 동화가 가지는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것 같다.
『소나기밥 공주』(이은정 저, 정문주 그림 | 창작과 비평사) - 발제 : 이양미
- 공주의 아버지가 알콜중독자이긴 하지만 딸에게 사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주가 반듯하고 착하게 자란 것 같다.
-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알기 어려운 도시 생활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대단하다. ‘소나기밥을 먹는 아이’의 설정과 그와 연결되는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
- 공주가 팽 여사의 장바구니를 훔친 후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 공주가 급식 시간에 소나기밥을 먹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였다.
- 팽 여사나 마트 사장 등 이웃들이 공주를 이끌어주는 방식이 좋았다.
- 어려운 환경에서도 받은 만큼 남에게 베풀려고 하는 공주가 대견했다. 또한 꿋꿋하게 홀로 서는 모습이 좋았다.
- 가정 내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여러 문제들이 사회·국가적으로도 해결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 5월 22일 모임에는 지회 회보 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