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나이 되도록 살아 오면서
나는 복수 보다 단수로 더 많이 살아 왔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에서도 직업적인 이유가 가장 큰 이유 이다.
이런게 혼자 살다 보면
무엇보다 의식주 에서도 식(食) 에 관한한 문제로 인해
많은 생각을 갖이게 되고
또 그로 인해 보다 간편하게,보다 간단하게, 보다 신속하게
라는 나 나름대로의 원칙이 만들어지게 됀다.
한 예를 들자면
나는 내일 뭣을 해서 먹을까?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밑반찬은 대형마트에서 3종류를 준비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문제는 국 인데
첫 날 끊인 국은 무조건 김치국으로 출발을 한다.
좀 넉넉히 끊여 놓은 탓으로 하루 먹고도 분명 남기에
다음날에는 그 국에다가 아침 쌀뜸물을 조금더 붓고 콩나물을 넣으면
김치 콩나물 국으로 변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남은 국에다가 두부만 송송 썰어 넣고 천일염으로 간맞추면
그야 말로 시원한 국으로 변한다. 그 다음 날 아침에는 그 남은 국에다가 참치 통조림 을 넣으면 맞있는 참치국으로 변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는 전날 남은 국 위에다가 물오징어를 적당히 썰어 넣어면 기가 막힌 오징어 국이 되는데 이때는
반듯이 깍두기 김치를 좀 넣고 끊이는것을 잊었으는 않된다. 오징어 다 건져 먹고 국물 하고 건더기가 좀 남았다면
다음날 아침에는 꽁치 통조림 하나를 붓고 끊이면 둘 먹다가 한명이 안보여도 신경이 안갈 정도로 맛있는 국으로 변한다.
다음날 아침에 꽁치국 남은 국물위에는 마지막으로 라면 한개를 넣어면 이세상 어느국맛도 부럽지 않는 특유의 라면 국
이 탄생된다.특히 라면국을 긇일때는 스프는 넣지 않는다. 이유는 그스프는 다음 두부국 끓일때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이클로 매번 국을 끓이다 보니 썰거지 량이 줄고, 음식물 찌거기도 없고, 여러 이점이 있는것 같아 나름 대로의
원칙을 만들어 생활을 해보니 아주 편리 한것 같아서 여기 글을 올려 본다
덧붙여 : 깊고도 아련했던 대구신천초등학교 제8회 동기생 무스마야! 가스나야!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이젠 얼마 있지 않으면 이 해도 저문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니 북편 가교사 나무 교실에 어저께 입실 하여 앉아서 공부 한듯 한데
이제는 나무교실이 아니 나무상자속에 누울 날이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생각 하면서
삼척(?)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선을 베풀수 있는 건강한 마음 으로 훈훈한 오는 새해에
좋은 낮빛으로 만나자. 모두들 내내 건강하옵소서............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원룸에서
첫댓글 윤태야 ! 니글 잘읽었다 ㅎㅎ 솔로로 산다는게 힘이 들겠지만 인간은 그래도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게 순리 ~ 아니겠나 멀리 윗쪽에 있어 그래도 칭구들 생각이 나겠지 ... 임진년 세해엔 흑룡의 기를 많이 받아 하는 일들이 술술 잘 풀리길 아울러 건강하고 언제 얼굴 한번 보자구나... 진주서 칭구- 조우 김성구 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