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인 카페와 젤라테리아, 그리고 파스타 레스토랑을 모아봤습니다.
1.타짜도르(tazza d'ore)
타짜도르는 1946년에 오픈한 카페테리아로
이탈리아의 3대 카페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판테온 근처에 있어 위치도 접근하기 쉽고
무엇보다 커피 가격이 정말 저렴하지만 맛은 최고이기 때문에 사람이 언제나 붐비는 곳이예요. :)
저는 이탈리아에 일주일 머무는 동안 바티칸을 간 하루를 빼면 매일같이 타짜도르에 들렀을 정도로 커피 맛이 정말 좋답니다.
이렇게 판테온을 등지고 1시방향을 바라보면 타짜도르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특히 카푸치노는 정말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맛 본 카푸치노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답니다.
가격도 2유로로 정말 저렴해서 커피 좋아하는 저같은 분에겐 천국같을 거예요!
카푸치노 뿐만 아니라 특별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커피는 바로 '카페 콘빠냐' 입니다.
카페 콘빠냐는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을 얹은 커피인데요,
부드러운 생크림을 먹고난 후의 고소하고 씁쓸한 커피를 마실 때의 그 맛은
정말 아직도 잊지못하고 그리워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답니다.
이탈리아에 가신다면 꼭! 카페 콘빠냐 드셔보시길 바래요!
타짜도르의 특징은 앉아서 마실 테이블과 의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탈리아의 카페는 BAR 형식으로
저렇게 바에 서서 커피를 마시는 게 보편적이더라구요^^
자리세가 없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맛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2. 카페 그레코 (Caffe Greco)
카페그레코는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테리아입니다.
1760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벌써 350년이 넘었을 정도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예요.
그런 긴 역사를 가진만큼이나 유명한 괴테와 바이런, 안데르센, 멘델스존, 카사노바 등이
즐겨 찾아 커피를 마신 걸로도 유명하답니다.
스페인 광장 앞 명품거리인 콘토디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찾기도 어렵지 않답니다.^^
이렇게 카페 그레코는 내부도 아주 고급스러웠는데요,
특히 카페그레코엔 바 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인사들이 즐겨 커피를 마셨던 살롱이 안 쪽에 마련되어있어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
바에 서서 커피를 마실 경우 카푸치노는 2.5유로 정도로 아주 저렴한 가격이랍니다.
맛 또한 타짜도르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만큼 정말 깊고 부드러운 맛이예요.
이렇게 안 쪽 살롱에는 카페그레코를 즐겨 찾았던 유명인사들의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초상화가 곳곳에 걸려있답니다.
괴테가 즐겨찾던 자리에 앉아 맛보는 커피 한 잔.
정말 커피 한 잔이지만 괜히 감격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카페그레코의 살롱에서 커피를 마실 경우
카푸치노 한 잔에 8유로를 지불해야 한답니다.
다른 커피는 10유로가 넘어가는 것도 있어서 커피 한 잔을 위해 지불하기엔 너무 큰 돈이긴 하더라구요.
한국 돈으로 만원이 넘는 가격에 조그만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신다는 게 정말 학생인 저로서는 너무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 때의 제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지금 뿐이라는 생각에 큰 맘 먹고 그 순간을 즐기기로 했답니다.
지금은 아직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후회는 남지 않더라구요. :)
3. 이탈리아의 3대 젤라테리아
(1) 지올리띠(Gioliti)
지올리띠는 3대 젤라또 중 판테온 근처에 위치한 젤라테리아 입니다.
하지만 3대 젤라테리아 중 가장 비싼 가격인 2유로에 적은 양을 주기로도 유명하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로 지올리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박맛 젤라또 때문인데요,
정말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도저히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저처럼 결국 몇 번씩 찾아가 3가지 맛을 모두 수박맛으로만 채우는 사람도 많답니다.
주소는 Via Uffici del Vicario 40, 00186 Rome, Italy
이 곳이니 구글맵으로 한 번 확인한 뒤에 찾아가시는 것 잊지 마세요.^^
(2) 올드브릿지 (Old Bridge)
올드브릿지는 3대 젤라또 중 유일하게 테르미니역에서 메트로를 이용해서 가야하는 바티칸 근처에 위치했는데요,
하지만 멀어도 꼭 가야만 하는 이유는 정말 누텔라 그대로의 맛을 젤라또화 한 것 같은 누텔라맛과
2유로의 저렴한 가격만으로 얼굴크기만한 젤라또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저는 올드브릿지의 그 감격스러운 양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젤라테리아이기도 하답니다.
주소: Viale dei Bastioni di Michelangelo, 5, 00192 Roma, Italy
(3) 파시 (Fassi)
파시는 한국에도 본젤라또라는 이름의 지점이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곳인데요,
3대 젤라테리아 중 한인민박이 몰려있는 테르미니역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1.5유로로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저녁먹고 후식으로 매일같이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이랍니다.
특히 3대 젤라테리아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젤라또가 있어서 머무는 동안 하나씩 골라먹어보는 재미도 있어요. :)
가장 인기가 많은 맛은 쌀인 리조와 레몬맛인 리모네라고 하지만
역시 본인이 선호하는 맛을 선택하는 게 후회가 없더라구요. ^^
3. 카를로멘타 (CARLOMENTA)
카를로멘타는 trastevere 거리에 위치한 파스타 레스토랑인데요,
정말 제가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음식 중 최고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맛도 정말 좋답니다.
봉골레 1인분에 9유로밖에 하지 않아서 정말 위치만 좋았다면 일주일 내내 가고싶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네요.
이탈리아의 제대로 된 파스타를 맛보고싶다는 분들! 정말 강추입니다.
이상 제가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맛집을 정리해보았는데요,
기사를 쓰는 내내 저 또한 다시 맛보고싶어 눈물이 날 정도로 그리워했답니다.
정말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탈리아만큼 먹을 게 많은 곳은 없구나 싶었을 정도로
이탈리아의 음식들 심지어 후식들까지도 잊지못할 맛을 갖고있으니
이탈리아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돈 아끼지 마시고 먹는 데 열심히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
제 기사가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꿈꾸는 분들께 좋은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네요.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정다운] 젤라또부터 커피, 파스타까지! 이탈리아 로마 맛집 정복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7237&tid=404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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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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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콘빠냐..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사랑하는 커피들 매일 마시기위해서라도
얼른 달려가고싶네요~~!!ㅋㅋ
콘파냐... 정말 맛있을거 같아요.. 저도 해먹어봐야겠어요...ㅎㅎㅎ
타짜도르의 카푸치노...진짜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