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하히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막6:8) 찬송:501장 매일성경:겔 39~41장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두 명씩 짝지어 전도 여행을 보내십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보내시는 이유는 서로 돕고 위로하며 협력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전도서 기자도 같은
말을 합니다.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떄문입니다. (전4:9새번역)”믿음의 동료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며 몇 가지를 당부하십니다.
첫째,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행을 위해 양식이나
배냥이나 돈이나 심지어 여벌 옷도 챙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아무 준비도 없
이 길을 떠나라는 건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로지 지팡이,
즉 자신을 보호할 막대기만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전도자
들이 신변에 대한 염려보다는 복음 전파에 우선하여 관심을 집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매 순간 인간적인 방법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뢰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제자들이 떠나는 여행은 사실상‘훈련’이었습니다.‘하나님 신뢰 훈련’이었습니다.
혹시 내게 주어진 삶이 각박하고 버겁다면 이를 주님의 훈련이라고 한번 생각해 봅시
다. 훈련에 담긴 주님의 목적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잘 감당해봅시다.
둘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 집에 머무르며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십니다. 일단 숙
소를 정했으면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개 장소를 옮기는 이유는
자기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편하고 안락한 환경을 찾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곳을 감사히 여기며, 그곳에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행여 상대방이 복음을 거절하면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괜히
논쟁하거나 다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는 자의 책임이 아니라,
복음을 받아 들이는 자의 책임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책임만
잘 감당하면 됩니다. 결과에 대해 과한 부담을 갖지 마십시오.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
져 주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책임져 주심을 믿고 담대히 전도합시다.
* 하나님이 책임져 주심을 믿고 누군가와 함께 전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 혼자 하는 사역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특히 복음을 전하는 자로 올바르게 서기를 원합니다
내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뢰함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는 복음
전도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홍병수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