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음악에서 카운트(1, 2, 3, 4)를 구분하기 위해
멜로디(?)를 듣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멜로디와 리듬을 연결하는 부분'을
듣고 박자를 찾는 방법인데요.
'코드 연주'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코드 연주' 라는 용어는 낯설지만
우리가 이미 많이 경험해본 것입니다.
MT 나 여행을 가면 꼭 챙겨가는 악기가 있죠?!
바로 기타입니다.
노래책을 보고 기타로만 반주해도
분위기 '확!' 살고
같이 노래하며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내죠.
이 때, 기타가 연주하는 건 뭘까요?
노래의 멜로디일까요?
예를 들어 아래 노래를 기타로 연주한다면
오선지에 있는 콩나물(음표)를 하나하나 연주하는 게 아니라
오선지 위에 적인 코드 (C7, F7)를 연주합니다.
그래서 기타 동호회 같은 곳에 가면
아래와 같이 코드 표를 올리곤 합니다,
저 코드 표를 보고
멜로디에 맞는 화음을
일정한 박자로 연주하는 겁니다.
그럼 실제 예를 들어봅시다.
멜로망스의 선물이라는 노래는 이렇죠....
이걸 기타로 코드 연주만 하면....
이렇게 됩니다.
기타처럼 화음 연주가 가능한 악기인
피아노, 베이스 기타, 첼로 등은
다 코드 연주가 가능합니다.
(화음 연주란 한꺼번에 여러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피리의 경우 한번에 한 소리만 나오죠?!
피아노는 한번에 도,미,솔 을 한꺼번에 낼 수 있죠?)
코드 연주는
멜로디에 도움되는 화음을
일정한 박자마다 연주하면서
리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2인조, 3인조 같은 소규모 밴드의 경운
드럼 같은 리듬 악기가 없어도
피아노나 기타 등이 리듬 역할까지 해줄 수 있습니다.
말로만 하면 어려우니까
음악을 한번 들어볼까요?
2015년도 이탈리아 노래입니다.
전자 피아노가
"띠 띠 리 띠 띠띠띠리리 띠 띠 리 띠 띠띠띠-리"
하는게 12초까지 계속되다가
잠시 멜로디를 연주하고...
23초부터 40초까지 또
"띠 띠 리 띠 띠띠띠리리 띠 띠 리 띠 띠띠띠-리"
4마디...박자로는 16박자가
계속 반복됩니다.
이 코드 연주 중에 이렇게
살사에 맞춘 코드 연주를
"몬뚜노" Montuno 라고 합니다.
이 몬뚜노 덕분에
볼레로의 봉고, 룸바의 콩가, 손의 멜로디
가 합쳐져서
지금의 살사 음악이 된 것입니다.
몬뚜노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살사 음악에 대해 조금만 파다 보면
아래 동영상처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동영상도 많이 있습니다.
제목에 Montuno (tumbao) 라는 대목이 있죠?!
살사 음악에서 Conga 콩가 리듬을
Tumbao뚬바오라고 하는데,
위 동영상은 Tumbao뚬바오에 어울리는
Montuno 몬뚜노 를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살사안의 여러 장르
(살사, 과히라, 손 몬뚜노, 차차, 맘보) 간의
몬뚜노 차이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럼 이 몬뚜노가 실전에서 어떻게 연주하는지
궁금하시죠?!
아래는 노래를 틀어놓고
그에 맞춰 피아노로 몬뚜노를
연주하는 동영상입니다.
이렇게 몬뚜노를 연주하는 또 다른 악기로는
베이스 기타가 있죠.
어느 날 뒷풀이를 갔는데
어떤 분이 본인은 베이스 소리를 듣고 박자를 맞춘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 분은 살사추시기 전에 재즈 음악 매니아였고,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박자를 찾았고
그 비결은 베이스 소리를 듣는 귀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시적에 음악을 많이 들었거나
피아노나 기타 같은 악기를 해보신 분들은
타악기 소리가 아닌 코드 연주...몬뚜노를 금방 찾아냅니다.
피아노 소리든, 베이스 소리든, 기타 소리든...
어떤 몬뚜노든 찾아낼 수 있으면 좋습니다.
타악기 소리와 몬뚜노까지 다 엮으면
이런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자 그럼 타악기 소리, 코드 연주 소리가 뭔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잘 안들리시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훈련하는지 약을 팔아보겠습니다.
이건 다음시간에...
P.S. 실제 몬뚜노를 배울 수 있는 이런 책들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구입하거나
구글에서 eBook으로 사서 볼 수 있습니다.
(^^);;;
요건 제가 구매한 eBook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