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쯤 LA를 처음 방문 했을때인데 숙소 근처에 북창동 순두부라는 집이 있더군요. 그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집인데 순두부도 칼칼하니 맛있었지만 놀라운것은 손님의 대부분이 현지인들이라는 점이였죠. 아마도 매콤한 맛이 대부분이 히스패닉인 그 사람들에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져서 한국으로 역수입 되었다는 북창동 순두부 가끔 밥 먹으러는 가 봤었는데 이번엔 술 한잔 하러 가 봤습니다.
평촌 한림대 병원쪽에도 있는데 이곳은 범계역 점입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집으로 NC 백화점 뒤쪽 오른편에 있습니다. 범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분수대 쪽으로 가시다가 왼편으로 들어 가셔도 됩니다.
가게가 상당히 넓은편입니다. 홀외에 방도 여러개 있더군요.
24시간 영업을 하지만 일요일만은 밤 10시부터 쉬는 모양이네요. 추가 반찬은 셀프인데 이건 오히려 마음에 듭니다. 눈치 안보고 가져다 먹으면 되니까요.
비교적 착한 가격입니다. 안주로 LA 갈비 순두부 정식 하나와 감자전 하나를 주문합니다.
나름대로 괜찮았던 밑반찬들입니다. 맨아래 날계란은 순두부에 넣어 먹으라고 준비 되어 있더군요.
LA 갈비 정식에서 딸려 나오는 순두부와 고등어 순두부는 몇번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나름 얼큰하니 먹을만 합니다 . 그런데 고등어는 비추네요.
LA 갈비도 나왔습니다. 이거 적당한 양념에 아주 먹을만 하더군요. 이런 정도의 갈비 보기 쉽지 않을겁니다.
코리안 피자 중에 하나인 감자전도 나왔습니다. 감자전 전문집이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주 조금 ㅎㅎㅎ 그래도 감자전 맛이 웬만한 집 보다는 낫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비교적 먹을만한 맛을 가지고 있더군요. 맛집이라기 보다는 편한 이모집 같은 곳입니다. 안주들이 좋아 보여 가 본건데 이만만 하면 잘 찾아간 편이네요 ㅎㅎㅎㅎ 식사도 먹을만은 하지만 편하게 한잔 하실때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편하게 한잔 하실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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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