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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30일(금) 고린도전서 15:35~49 ‘하늘에 속한 자로 살라’ 찬송가 164장 예수 부활했으니
오늘은 본문 고린도전서 15:35~49 말씀을 중심으로 ‘하늘에 속한 자로 살라’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바울은 본문을 통해서 부활과 관련하여 씨와 동물의 몸, 천체의 다양성을 들어 부활의 가능성과 부활체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으면 영의 몸도 있다고 합니다. 바울은 흙에 속한 아담과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를 대조하여 몸의 부활을 설명합니다.
먼저 바울은 씨앗을 통해서 부활의 원리를 설명합니다(35~38절). 사람이 씨를 뿌려도 그 씨앗이 그 형체대로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씨 뿌리는 자의 능력에 의한 것도 아니고, 뿌린 식물의 의지에 의한 것도 아니며, 우연히 일어난 것 역시 아닙니다. 씨앗의 종류대로 그에 알맞은 형체를 입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일입니다. 38절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즉 하나님께서 태초에 만물을 창조하실 때 그 하나하나 종류에 맞는 형체를 주셨습니다. 바울은 이를 통해서 부활을 설명하고 있는 데요. 땅에 심긴 씨앗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그 분의 능력에 의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듯이, 부활한 우리의 육체도 하나님의 뜻과 능력에 의해 새롭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성도의 부활을 비유로 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42절에서 44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바울은 성도의 부활을 가리켜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사는 것”,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질병으로 부터 자유로운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또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바울도 자신이 늘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했습니다. 즉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다’라고 기록할 정도로 평생 질병으로 고생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겉으로는 건강한 것 같지만, 나름대로의 육체의 연약함과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인간의 이러한 무기력함과 연약함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의와 권세, 생명을 우리에게 주려고 죄와 저주와 형벌을 십자가에서 다 감당하셨습니다. 또한 삼일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도 부활을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사건을 믿는 자들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처럼 부활케 되는 은혜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부활의 첫 열매‘라는 표현은 또 죽지 않는 몸으로 다시 사는 부활의 사건이 예수님의 부활로 시작되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에 첫 열매가 맺히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다른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첫 열매는 본격적인 추수의 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열매인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장차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하게 될 부활의 사건을 미리 보여주신 예표적 사건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들은 마지막 날에 예수님처럼 부활케 되는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연약함으로 좌절하지 말고, 매일 매일 하나님의 영원하신 말씀으로 심고, 나를 강하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하는 자는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오늘 나의 연약함과 나약함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신앙이 바로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임으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바울은 부활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첫 사람 아담과 비교하며 하늘에서 나신 분임을 설명합니다(45~49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주요한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은 땅에 속한 분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분이시기 때문에 구원 사역을 마치시고는 다시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후에 이 땅에 묻히지 않으시고 하늘에, 하나님 보좌 우편에 머물러 계십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이 그러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의 생명을 소유하며 그 분의 부활을 믿는 자들도 하나님 나라에 속하여 그 분의 영광 중에 예수님처럼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48절에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자와 같으니”라고 합니다. 또한 49절에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고 태어났으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제는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하늘에 속한 자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늘에 속한 자로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지금에 땅에 속해서 살지만, 하늘에 속한 자가 된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영원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모세는 신명기 30:15-20에서 말했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노니… 내가 오늘날 증거를 삼노라 생명과 복과 사망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 또한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는 수 24:15에서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노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랑을 주었으나 영접하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될 것이요, 반대로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자는 정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순종치 않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요3:36)고 했습니다.
영생은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얻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그 분이 부활할 때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주와 같은 몸, 즉 부활의 신비한 몸을 입고 영원한 주와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친히 보여주신 것처럼 부활을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눈으로 경험하게 될 실재임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알맞은 형체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고 부활의 때에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나의 연약함을 말씀으로 심게 하시고 부활의 강한 것으로 살아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부활할 그 날을 소망하면서, 하늘에 속한 자로서 이 땅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거룩에 인생의 목적을 두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