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ur Secret - Helene
2004.7.18일....
나는 비엔나에
도착했다.
전날 취리히서
야간이동으로 비엔나로 왔다.
비엔나...1년만에
다시왔다. 2003년 이 맘때쯤 비엔나에 왔었는데...
다시 또 오스트리아
땅을 밟았다.
난 여행오기
전부터 2004.7.18일에 아델라이데와 딸기잎을 만나기로 한국에서 약속을 잡고 왔다.
비엔나 슈테판
성당앞에서 오전 10시에 약속을 정했다.
내가 비엔나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가 넘었었다.
유스호스텔에
짐을 풀어놔야했기에 얼릉 움직였다. 유스호스텔의 위치는 잘 모르고...
단지 한델스카이역
근처라는 것만 알았다. 10시까지 슈테판 성당으로 가야했기에 맘이 급했다.
결국 이 사람
저사람 붙잡고 물어물어 유스호스텔에 헤매지 않고 바로 도착!
얼릉 체크인
카드를 썼으나... 아직은 체크인이 안되고 그냥 짐만 맡기고 나왔다.
옷만 얼릉 갈아입고
세수만 하고...(기차서 야간이동을 해서... )
슈테판 성당으로
향했다.
이런... 지각이다.
10시까지 가기는 틀렸군... 그래도 아주 늦지는 않았다.
10시 10분 지하철
역을 나와서 슈테판으로 뛰었다.
저 멀리 어디선가
많이 본 두명이 보인다. 딸기잎과 아델라이데...
벌써 둘이 만나서
좋아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막 뛰어가서
이 둘을 만났다.
유럽 하늘 아래서
친한 사람들 만나니까 무지 방갑다.
우선 아침 먹기는
뭐한 시간이라... 커피 한잔 하기로 했다.
게른트너 거리를
걷다가 어떤 가계안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그간 여행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딸기잎은 완전히
진정한 배낭여행객이 되어 있었고,
아델라이데는
90일 여행이 끝나가서 그런지... 그냥 무덤덤한 상태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점심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우선
게른트너의 가계를 빠져나왔다. 커피는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내가 쏘고...
점심을 먹으로
가자고 했다.
딸기잎과 나는
아델라이데가 추천하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
슈테판성당을
지나서 어떤 가계 안으로 들어갔다.
(가계 이름을
잊어먹었다. 론니에도 나오는데 ㅋㅋ 찾아보기 귀찮음.. ㅋㅋ)
아델라이데는
점심으로 슈니첼을 시키고...
슈니첼은 돈가스
비슷한데 돈가스보다는 맛있다.^^
나는 닭의 간으로
만든 굴라쉬를 시켰다. 굴라쉬....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서는 유명한 음식이다.
딸기잎도 굴라쉬를
시켰는데 먹어보니 마치 김치찌개 같은 맛이었다^^
한국사람한테는
딱 맞는 그런 요리였다.
도중에 내가
사진기를 이리저리 들이대면서 둘을 찍으려고 했으나...
거부하는 두
사람들... 이것도.... 내가 찍자 손으로 가린사진이다.
딸기잎도 사진을
거부해서 딸기잎이 사진 찍을 때 얼릉 몰래 찍어 버렸다.ㅋㅋ
우리는 가계
밖의 테라스에서 먹었기 때문에... 가계 내부도 찍었다.
그러나 이때는
내가 사진 찍기 귀찮아서였을까...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ㅡㅡ;
그렇게 점심을
먹고... 점심값도 내가 냈다.
그리고 나서
슈테판을 나오다가...그냥 한 장 찍어봤다.
게른트너 거리를
걷다보면 저런 장면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특히 슈테판 성당 근처는
저런 거리의
공연가들이 많다.
이 사진은 점심을
먹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다가...
찍은 사진으로
기억이 된다. 게른트너 거리 근처여서 여기다가 배치했다.
슈테판 근처에서
굉장히 신기한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병으로 연주를
하는 저들...신기하기만 하다 ㅋㅋ
유럽의 거리는
이래서 즐겁다.~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갈까 했으나 할 게 없었다. 빈에 처음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 아델라이데가
추천하는 프라테르 유원지로 가기로 했다.
프라테르 유원지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배경지라 무지 유명해진곳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거리의 연주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이방인들도 많고...재밌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게 회전 목마로
보이는가? 저 말들은 진짜 말이다. ㅋ
진짜 말이 저렇게
회전목마의 구실을 하는건 첨봤다. 좀 쇼킹했다. ㅋㅋ
프라테르 유원지서는
이걸 시작으로...
공원안에서 벤치서
셋이 앉아서 놀았는데...
특이한 사람
많이 만났다.
여기서 한참
있으면 별별 사람 다 만나니 배꼽잡고 웃고 싶으면...
함 가봐도 좋을
것 같다.
프라테르 유원지서
이래저래 놀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잠시뒤에 아델라이데와
딸기잎하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와서
얼릉 씻고...
유스호스텔서 나왔다.
필름페스티발을
보기위해서 ....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시청사로 향했다.
시청사 다시
일년만에 왔다. 1년전에도..여기서 필름페스티발을 보며 재밌게 놀았는데...
다시왔다.
우선 저녁을
먹어야 했다.
저녁은 아델라이데와
딸기잎이 사주는 데로 먹었다. ㅋㅋ
위의 사진은
어니언 링... ㅋㅋ 딸기잎이 말해줘서 뭔지 알았다.
이건 샐러드...
맛있었다. ㅋ
이것도 먹을만
했다.^^
이건 셋이서
필름페스티발을 보기전에 찍은 사진인데...
난 맥주잔을
들고 있는데..왠지 사진서 느낌이 눈이 풀린 느낌이다. ㅋ
45일 여행중에
거의 20일 이상 술과 지냈다는 ㅡㅡ;
뭐 그래도 재미있었다.
ㅋ
드디어 필름페스티발이
시작되고...
오늘은 카르멘을
상영하는 날이다.
우리는 카르멘의
주인공이 어떻다느니 몇마디를 나누며
필름페스티발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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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페스티발을
보다가 시청사도 찍어보고....
결국 투우사의
노래가 나왔을 때 그걸 듣고...
시청사를 빠져나왔다.
근데 그냥 가기가 아쉬웠다.
그래서 시청사
근처의 어느 가계에 들어갔다.
여기서 딸기잎이
추천하는 라들러 한잔씩을 했다.
첨에 라들러라
그러자 못알아 들었다.
그사람들이 이야기
한거는 라들리에... 이게 정확한 발음이었나
하여튼 모르겠다.
그렇게 비엔나서
셋이서 보내고 한국에서 만나자는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비엔나서
본건없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첫댓글 ㅋㅋ 정말 외국에서 만나면 반가울 꺼 같아요- ㅋㅋㅋ 맥주- 맛있겠다- ^^
아는사람 만나서 같이 다니면. 정말 좋을거 같네요. 근데.. 20일 이상 술과 지내셨으면;;; 상태가 상당하셨을 텐데;;; 대단하십니다!!!
슬픈자유님 진짜 외국서 만나면 방갑더라구요^^/ Nomad님 만취할때까지는 마신적이 없어서 그래도 다닐만 했답니다. ㅋㅋ
유원지 넘 좋아보인다~ 정말 외국에서... 반가움이 몇배였겠네^^ 아 그리운 슈니츨^^ 감자랑 줬던 잼쏘스?가 넘 맛있었는데... 암튼 빈 원츄~^^b
ㅋㅋ 난 술마시면 맨날 필름 끈어진 채루 다녔는데 ㅎㅎ 네비 여행기 잼나게 봐따 ㅎㅎ
가게 이름이 굴라쉬뮤지엄이었소-ㅂ- 아아..빨리 빈 여행기를 써야 노숙자 상태인 오빠 사진을 올릴것인데-ㅂ-ㅋ 아무리 그래도 잊을 수 없다..장까지 가는 노래-ㅂ-ㅋ
이국땅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지. 맛있는 것도 먹구...근데 비용이 좀 들었겠는 걸? ㅋㅋ
저두 여행하다 울 카페님들 만나면 맛난거 사드리고 싶네요... (나중에 감당안되는거 아닌가..내심걱정...)
전 개인적으로 오스트리아 너무 좋았는데....우리아들은 아직도 슈니첼을 못잊어 한답니다 ㅋㅋㅋ 사진보니까 또 먹고 싶다 ~~~
kelmi/당근 방가웠었지 ㅋㅋ 외국서 만나는데 당연하지 /맘마형 ㅋㅋ 필름 끊어져서 다니면 담날 여행에 지장 있어요 ㅋㅋ /딸기잎 맞다 굴라쉬 뮤지엄 정확하네 ㅋㅋ 기억력 좋으셔 ㅋㅋ 내가 노숙자인걸 넘 티내는 사진은 올리지 마라 ㅋㅋ
4300형님 네 비용이 장난이 아니었죠 저날 저 60유로 넘게 썼어요 ㅋㅋ/소호님 ㅋ 감당 안될지도 몰라요 ㅋ /sunny1004 님 진짜 슈니첼 맛있었어요^^
사진-_- 언제 저렇게 찍혔다냐.. 후후 그날 오빠가 쏘느라 고생좀 했어~~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음^^ 빈.. 또 가고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