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최근에 누군가에게
이런 하소연이나 넉두리를 들어 본적이 있나요?
아니면 나누어 보신 적이 있나요?
살면서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삶의 폭풍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
깊은 바다속으로
깊은 어둠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쟎아요!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생존 수영을 배웁니다.
바다와 싸우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순순히 의탁하면 몸이 떠오르는 경험을 하는 것처럼
그래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생존수영같은
위기에서 서로를 붙잡아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생존언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공감하며 위로하는 대화법이예요.
오늘날 많은 이들이
힘들고 외롭게 살아갑니다.
게다가 자신의 문제를 하소연하고
나눌 대화의 상대가 없어
깊은 바다에 침몰하여
떠 오르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조금만 마음을 귀울여주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위로자가 되고, 일으켜 세워주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자 여기 초원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가 어떻게 보이십니까?
한번 곰곰이 이 나무를 살펴보세요.
나무가 다 그렇지 뭐 그러지 마시고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반짝이는 나뭇잎이 보이시나요?
꽤 괜찮아 보이시나요?
그런데 우두커니 혼자여서 좀 외로워보이진 않나요?
뿌리는 견고해 보이시나요?
자 이 나무의 특징은 뭐냐면?
혼자 있고, 뿌리가 깊고 단단하게 땅에 박혀 있지 못하다는 거죠.
이 나무는 평소에는 굉장히 멀쩡합니다. 그러니까 햇볕이 짱짱한 그런 좋은 날에는 꽤 멋있어 보여요
그런데 바람이 불고 태풍이 불고 장마가 오잖아요.
그럼이 나무는 같이 비를 맞아 줄 나무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 비를 혼자서 다 맞으니 얼마나 아프고 힘들겠어요.
그리고 뿌리가 단단하지 못하니까요.
그냥 휘청 거리면서 정신을 못 차리겠죠.
근데 마치 이런 나무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예요.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멀쩡해 보여요.
하는 일도 잘하고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아 살다 보면 힘든 일을 겪을 때 내 맘 같지 않은 태풍 같은 홍수 같은 일을 겪을 때,
유난히 휘청거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같이 비를 맞아줄 사람이 주변에 없는 사람
그리고 뿌리가 단단하지 못해서 너무 휘청휘청 거려서,
우울한 기간을 오래 버텨내야 되고
굉장히 삶에 화가 많이 나 있는 분들이 계세요.
왜 뿌리가 단단하지 못하게 되었을까?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들여다보면,
이 뿌리가 단단하고 깊게 이렇게 자리잡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릴 때부터 우리가 충분한 공감을 받은 경험이 부족할 때 그래요.
우리의 마음속에서 폭풍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을 때,
그것에 대해서 누가 막 평가하지 않고,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지 않고,
내가 마음에서 경험되는 그것들이 온전하게 받아드려지는 경험을 할 때
사람의 마음에는 쫙 뿌리가 내립니다.
그렇게 뿌리가 단단한 사람은
아주 힘든 일이 생겨도 그냥 그려느니 버텨낼 수 있다는 거죠.
당신의 마음의 뿌리는 어떠한가요?
깊고 튼튼한가요, 아니면 얇고 휘청거리는 가요?
우리가 비록 뿌리가 단단하지 못할지라도 괜찮습니다.
지금이라도 조금씩 만들어 갈 수 있어요.
생존수영을 배우는 것처럼 생존의 언어를 배워서
서로가 서로에게 한 번씩 힘들 때 서로 기대면서 어깨를 빌려주고
나무가 혼자 있지 않도록 이렇게 숲을 이루게 되면 이 뿌리는 조금씩 조금씩 자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칫, 도움을 준다고 하면서 오히려 상처를 주는
잘못된 공감의 예도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잘못된 공감1. 지시하기
“야! 그래도 네가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야지!.”
“무슨 소리, 세상만사 다 너 하기 나름이야!”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봐”
이런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막 지시하고 명령하는 말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근데요 누가 모르나요? 누가 인간관계 뭐 열심히 해야 되는 거 모릅니까!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힘들 때는요 옳고 그름을 몰라서 힘든 게 아니에요.
내 심정과 사정을 알아주는 사람하고 대화하고 싶거든요 근데 자꾸 이렇게 옳은 말만하면 대화 안 하고 싶어지죠.
잘못된 공감2. 위협하기
“야! 너 그러다 인간관계 끝장난다.”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이런 말도 해주는 거야!”
“너처럼 그렇게 사니까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는 거야!”
“나 아니면 누구 솔직하게 너에게 이런 말 해줄 사람 있어!”
이런 말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제발 그만해요.
당신에게 상담하느니 차라리 혼자 있는 게 나아!” 이렇게 생각되겠죠.
안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있는데 여기다가 더 엎으면 아 마음이 더 바닥으로 가라앉겠죠.
잘못된 공감3. 평가하기
“맞아, 진짜 네가 좀 그런 면이 있지!”
“그래, 너 그러면 안돼지!”
“당신이 잘못 했구먼 뭘 그래!”
잘못된 공감4. 조언하기
“그래, 이 문제는 이게 해답이야”
“그럴 때는 이렇게 해야 해”
경험했던 지식 뭐 책에서 읽었던 좋은 이야기 솔루션들을 막 갖다 주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방법은 어때 하는 솔루션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근데 너무 빨리 해준다는 게 좀 아쉬워요.
이런 솔루션과 좋은 방법은 충분히 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한 공감해 준 다음에
나중에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겠어요.
잘못된 공감5. 일반화하기
“야! 그 너만 힘드냐 요새 인간관계 안 힘든 사람이 어디있냐!”
“야! 너만 며느리 노릇하냐, 며느리는 당연히 이래야 하는 거야!”
“당신만 고생하는 것 아닌데, 그게 뭘 대수라고!”
잘못된 공감6. 한 술 더 뜨기
“야! 말도 말라 나는 어떤 일이 있었는 줄 아냐”
"우리 어렸을 때는 말야"
이러면서 자기가 마이크를 탁 빼앗아 갖고 자기에게 흥분해서 더하시는 분들 있죠.
말이 너무 많으신 분들, 들을 귀가 없는 분도 있죠.
잘못된 공감7. 슬쩍 넘어가기
“그래 이해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
“자! 계집애처럼 찔찔 짜지 말고, 시원하게 한잔!” 하면서 그냥 화제를 바꿔 버리죠.
그러면 이제 어 용기 내서 마음을 탁 열었던 사람이 그냥 탁 닫아 버리고 에휴 나한테 관심 없네. 이렇게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잘못된 공감8. 응원하기
“파이팅 힘내!”
“인생이란 다 그런거야!”
아니 지금 너무 힘들다는데, 힘이 없다는데, 자꾸 힘내라는 거예요.
우리가 뭐 건전지인가요? 자꾸 힘을 내게! 그래서 이 파이팅이 말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끔 너무 성급하지 않게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공감을 위한 준비1. 말 그릇 키우기
말그릇이 작은 사람은 그냥 말만 담는 거죠. 그 사람이 전하는 말에 대해서 반응하는 사람이에요. 더 많은 것을 담아낼 공간이 없어서 그래요
근데 말그릇이 큰 사람은 저 말 저게 전부가 아닐 텐데! 자기의 마음을 잘 모르고 저렇게 말하는 건데, 한번 기차 여행을 시작해 볼까? 이렇게 말 너머에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말그릇이 큰 사람입니다.
공감하기2. 마음의 감정을 읽어주기
사람의 마음에는 감정의 바구니가 있다고 생각할 때 거기에 한두 개만 채워지는 감정은 거의 없어요.
우리가 5만가지 감정이라고 하는 이유는요 그 안에 여러 감정들이 동시에 우리한테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에요. 방금 빙산에서 보신 것처럼 그 수면 바로 아래에 있는 게 감정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한테 찰랑찰랑 계속 영향을 미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연습해야 될 건 그 사람의 분노 너머에 무슨 감정이 더 있을까? 를 생각해 보는 거예요
분노 너머에는 슬픔이 있는 경우도 되게 많았어요 너무 슬퍼서 화를 내는 사람도 많고요. 외로워서 화를 내는 사람도 있고요. 두렵고 또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리고 답답하니까 그냥 화와 짜증으로 표현해 버리는 사람도 엄청 많다라는 거죠. 과연 우리는 그 사람이 분노 말고 이런 다양한 정도 아 근데 네가 그렇게 화도 내지만 때로는 되게 힘들고 답답한 마음일 거 같아! 라며 공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죠.
감정표현의 유형
감정의 유형 1, 폭포수형
감정이 딱 두 개만 있는 분이 있어요. Yes와 No. 좋을 때는 만사가 좋아요. 근데 상황이 좀 불편해지거나 뭔가 내맘같지 않게 돌아가면 이 x 버튼이 탁 눌리는 거죠. 그럴 때 표현되는 감정은 되게 뭐겠어요 센 감정들이 나오죠. 분노 짜증 이런 감정만 나오는 유형들을 폭포수 형이라고 합니다.
감정의 유형 2. 호수형
호수는 저기 이렇게 멀리서 보면 잠잠해 보이니까 감정 표현을 잘 안 해요 힘들어도 그냥 무덤덤하고 아예 그냥 참고
괜찮아요. 이렇게 넘어가는 분들이 있어요. 평온해 보이기도 하고 또 답답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죠.
그런데 왜 서울 근교 같은데 이렇게 보면 이렇게 호수 가까이가 보면 악취 엄청나는 거 아세요 혹시 그니까 멀리서 보면 좀 평온해 보이지만 가면 순환이 안 돼서 환기가 안 돼서 악취도 나고 쓰레기도 고여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건강한 방법이다 말하기는 좀 어렵죠 왜냐면 감정은 그때그때 느끼고 해소를 해 줘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한데 계속 쟁여두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우리가 호수이다
감정의 유형 3. 수도꼭지형
수도꼭지 형은 찬물 뜨거운 물 우리가 흔히 부정적 감정 긍정적 감정을 이렇게 나누긴 하지만 좋고 나쁨은 없어요. 모든 감정은 다 쓸모가 있다. 때에 따라서 골라 쓸 줄 알고 강도 조절도 가능한 사람 그 내 마음 안에요 이 감정의 종류가 많아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사람이 바로 수도꼭지 형이라고 하죠.
여러분은 어떤 유형이십니까?
https://youtu.be/_h9OLsMl0Ts
https://youtu.be/N0rWglhnBqw
https://youtu.be/cuOYi0ngilk
https://youtu.be/bmqW8qeLhIk?list=PLkDm9k3-yeTgunWo2AqtCfGqlaYQlZc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