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건물학개론]
육신이 하나둘 망가지는 게 서러운가
영혼이 하나둘 좀먹히는 게 두려운가
건물이 하나둘 쓰러지는 건 공포일까
이전엔 건물 하나 갖는 게 꿈이었겠지
이젠 아파트 하나 쟁이는 게 꿈인건가
이리저리 날뛰어도 빚 없인 불가능해
빚진 인생은 미래를 저당잡는 삶인데
무얼 그리 잠잘 집을 구하려 서두르나
무덤에 들어가면 누워서 잠만 잘텐데
굳이 잠만 자는 아파트 하나에 목매나
잠 자리 찾는 것도 선제적이어야 할까
잠 잘 곳도 못되는 건물에 꿈을 던지나
공실률이 늘어나 악몽으로 변해가는데
안전자산이라 여겼겠지만 안전치 않고
안전보다는 오히려 불안감만 쌓여가지
자고로 마음의 집을 짓지 않고 짓는 집은
한순간에도 무너질 수 있는 모래집이지
건물주의 꿈은 마음이 먼저 튼튼해야지
* 주석 달기 (2024.10.21)
대한민국 국민들은 불쌍하다.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겨우 아파트 값의 상승 뿐이라니. 결국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면서. 그럼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파트에 목을 매고, 정부는 여기에 또 희망고문을 하고. 대한민국이 좋아질 리가 없겠다.
2. 2023년
[K 책 소개합니다]
저의 졸작 《세계관》이 출판이 되어서 방금 집으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부끄럽지만 많이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2023년
[K 생각] ㅡ 잡다한 이야기 4
1.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관으로 2022년까지 있었고 현재 통계청장으로 있는 이형일이 국회 증언에서 한 양아치짓을 방금 [최배근TV]에서 보며.
2. 보험사에선 무슨 일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인출해간 액수가 무려 27조 원이란다. 그뒤 8월부터 지금까지 얼마가 더 늘었을 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기고.
3. 부동산 거래절벽
한국 부동산원이 거래량이 최근 늘었다고 하는데, 어느 유튜버가 믿기지 않아서 확인해 보니,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선, 10월1일부터 19일까지,
강남구 거래, 1위 3건, 2위 2건, 3위부턴 1건씩
서초구 거래, 1위 2건, 2위부턴 1건씩
광진구 등 거래에선, 1위 1건..
서울에서만 매물로 쌓인 게 7만5천 건
인천 경기 포함하면, 10여만 건이 매물로 나와 있다.
가히, '거래절벽'의 상태라는 것. 올랐다/내렸다를 비교한다는 게 의미가 없다는 것.
4. 부끄러움도 모르는 양아치들
우리경제가 벼랑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벼랑 아래로 등을 떠밀어버리는 것 같아서 이런 내용들은 알고도 모르는 척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진짜 빡치게 만드는 양아치같은 놈들이 있어서 또 쓰게 된다.
4. 2022년
[선과 악]
생각을 재단할 때 선과 악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건 이제와서 의미가 없을 지경까지 됐다.
더이상 순수의 눈으로 선과 악을 구분해서 본다는 것은 무망한 일이다.
돈과 권력에 눈이 뒤집힌 사람들에게는 선과 악의 얘기가 코웃음이나 비웃음을 사게될 터이다.
아직까지 선량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열혈의 의로운 사람들을 보게되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물론 세상은 한결같이 여여하다. 내 마음이 갈대와 같은 게 언제나 문제가 된다.
마음이 돌덩이같이 차갑고 굳건한 것도 큰 문제다. 어찌 그리도 자신있게 확신할 수 있는 지 궁금하다.
줏대없이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는 마음들도 문제다. 살아오는 동안 세파에 너무도 흔들렸기 때문일까?
처음부터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 세상을 선악으로 이등분해서 가늠한다는 게 무리였던 거다.
부자와 빈자를 가려서는, 부자에게 선을 안겨준다는 것도 악을 안겨준다는 것도 모두 맞지가 않다.
도덕의 기준은 선악의 관념이 아니라 실재의 구체적 생명이 되어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8조법금이나 십계명에도 살인하지 말라는 생명에 대한 명확한 명령이 들어있고, 어떤 조건도 없는 무조건적 명령이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그런 단순한 명령 하나로 유지가 되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그것 하나 조차도 지켜지지 않고 무관심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이유는 단지 돈 때문에 혹은 권력 때문에.
더우기 치명적인 것은, 선을 위장한 악들이 세상에 넘쳐난다는 사실이다.
입으로는 선을 말하며 온몸으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고깃덩어리로 보는 경우를 영화를 통해서도 수없이 봤을 터이다. 폭력, 고문, 복지원, 인신매매, 전쟁 등의 형태로.
우리는 선악을 이제 희미한 기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선악을 무기와 도구로 삼아서 갈라치고, 헐뜯고, 때로는 회복불능의 상처를 주려고도 한다.
마치 지금 우리나라 검찰이 하려는 것처럼.
5. 2019년
[반란의 수괴, 황교안!]
평화롭게 시위를 하던 1,700만의 촛불 시민을 향해 군인들의 총칼을 들이밀려 했던 황교안!
1. 쿠데타 시도는 분명 있었다.
2. 그것을 입증할 문건도 있다.
3. 그 문건들의 원본이 나타났다.
4. 그(계엄령) 논의는 NSC에서 세 번 있었고, 그것을 주재한 사람은 황교안이었다.
5. 그 시기는 박근혜가 탄핵되기 이틀 전이었다.
6. 구체적 작전 개시 내용들을 논의했다.
고로, 쿠데타 미수였고, 반란의 수괴는 황교안이다!!
[쿠데타 시나리오]
낙서장 2017/02/08 16:42.02
누군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시나리오를 짠 것같다.
박근혜를 필두로 하여 최순실, 골수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롯해서 몇몇 관제시위자들 및 수구 세력들이 앞장 서서 나라를 혼란으로 유도하고 있다.
얼핏 보면 중구난방으로 떠들고 행동하는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주 조직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분명히 우리가 모르는 어둠 속에서 하나의 시나리오가 짜여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쿠데타의 조짐이 읽혀진다.
여기에 헌재의 일정도, 특검의 수사도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쿠데타 시나리오의 중심에 박근혜가 서 있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를 짜고 실행으로 옮기는 암중세력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이 내란음모 내지는 내란선동이라고 적시하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안위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염려? 이딴건 전혀 없다.
오로지 자신의 잘못을 덮고, 자신의 살 길만을 찾으려 한다.
나라를 엎어서라도 살 길을 모색하려 한다.
황교안이 한 말을 새삼 새겨들어야 한다.
"뒤를 조심해요."라는 그 말.
현 시국에 아주 의미심장하고 뼈있는 말이다.
[문재인의 소걸음과 신의 한 수]
낙서장 2017/01/11 12:28.37
박근혜는 왜 저렇게 버티는가?
황교안은 또 왜 저 자리를 고수해야만 했는가?
서청원은 왜 발악을 하면서도 자리보존에 애쓰는가?
여기 하나의 '가상 시나리오'를 살펴 보자.
'알자회'가 쿠데타를 일으킨다.
박근혜는 즉시 '비상(군사)계엄령'을 선포한다.
그리고 '반기문의 충청대망론'과 결합한다.
국정원은 그간 축적해온 블랙, 블루 등 각종 리스트들을 활용해 정적 제거 작업을 실행한다.
MBC, KBS를 두 축으로 해서 그간 MB시절부터 장악해 온 언론, 방송을 재장악하여 반기문을 전면에 내세운다.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의 정치적 입지를 최소화시키면서 국회 장악을 획책한다.
박사모들을 이용해 사회 불안을 증폭시키면서 촛불세력을 색출, 검거, 구속시킴으로써 대중의 소리를 침묵시킨다.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다시 또 반기문으로 권력의 배를 순항시키면서 친박정권의 재탄생을 일사분란하게 완성한다.
이런 불온한 시나리오를 걱정하고 우려한다면, 문재인의 '소걸음'같은 조금은 답답하면서도 조심스런 행보는 이해될 수 있다.
추미애의 "계엄령에 대한 경계 경보" 일성도 충분히 시의적절했다.
그 전에.
총선에서의 여소야대를 탄생시킨 '국민의 선택'은 진정으로 "신의 한 수"였다.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이 '신의 한 수'에 결과적으로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안철수였다.
"여소야대"로 인해 계엄령에 대한 우려는 제거되었으며,
박근혜의 탄핵가결과 직무정지로 인하여, 이 가상 시나리오는 결국 폐기처분되고 만다.
더불어 반기문의 '충청대망론'도 역시 그 위험성이 국민 앞에 노출되고 말았다.
이제 국민들은 아시리라 믿는다.
반기문을 불러들이는 것, 즉 충청대망론의 위험성을 말이다.
그리고 안철수의 처신은 결과적으로 옳았다는 것도.
또한 문재인의 소걸음도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했음을.
마지막으로 야당의 '총선 승리'가 결국 "신의 한 수"였음을 말이다.
박근혜와 그의 떨거지들(부역자들)은 그들의 버티는 것도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계속 깨닫고 있는 중이리라.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그대로 밀고 나아가면 된다.
하지만 경계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서로 혼란을 부추기거나 내분을 일으키면 또 안 될 것이다.
시작은 박근혜라는 외부의 적과 싸워 이겼으나, 마침내는 내부의 혼란과 분열을 막는데 지금까지보다도 두 배는 더 힘써야 한다.
문재인도 좋고, 이재명도 좋고, 안철수도 좋고, 박원순도 좋고, 안희정도 좋다.
그러나 반기문만은 안 된다.
반기문에 의한 정권교체란 없다.
정권교체 없는 개혁은 없다.
따라서 우리 국민은 또다시 "두 번째"로 "신의 한 수"를 요구받게 되는 것이다.
https://m.blog.naver.com/oflife2000/221416688074
* 주석 달기 (2024.10.21)
경계하고 또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합니다. 여기저기 사조직을 만들어놓고 운영하고 있을 걸로 추정합니다. 그러니 나랏돈이 줄줄 새고 있는 것이며 의심되는 사조직들이 몇몇 있어 보입니다. 댓글부대, 배달오토바이부대, 경비부대, 장애인부대 등등.
K /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