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심커피배 3회 우승 경력을 지닌 최철한 9단(오른쪽)이 3년 5개월 만에 마주한
강동윤 9단을 꺾고 8강에 맨 먼저 이름을 올렸다. 상대전적은 11승13패.
○●… 최철한, 맥심커피배 8강 선착
공격의 최철한이 타개의 강동윤을 꺾었다. 전투바둑이 장기인 최철한 9단은 5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타개를 잘하는 강동윤 9단의 대마에 맹공을 가한 끝에 13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강동윤은 이른 시기
하변에서 행마가 꼬이면서 고전에 빠졌다.
16강전 상대는 김지석-이동훈의 승자.
"전투로 가면 김지석 선수가 무섭고, 길게 가면 이동훈 선수가 무서워서 둘 다 기피하는 기사"라는 최철한은 "차라리 김지석 선수가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철한은 김지석에겐 14승14패를, 이동훈에겐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9단 기사들의 제전인 대회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 "요즘 맥심커피배를 준비하면서 지냈는데 둔 것 같지도 않게 져서…."
(강동윤)
"맥심커피배는 그동안 실력에 비해 성적이 잘 나와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가 안 좋은데 이
대회를 통해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다." (최철한)
○●…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 기념반 전달식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기념반 전달식이 5일 경기도 일산동구에 위치한 대방건설 명예회장실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박정근 마케팅 실장이 참석해 구교운 대방건설 명예회장에게 선수들의 휘호가 담긴 바둑판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방건설은 지난달 12일 막을 내린 챔피언스컵의 메인
후원을 맡았다. 3급 실력이라고 밝힌 구교운 명예회장은 "장고를 많이 하는 편이라 수담을 나눌 시간이 많지 않지만 은퇴하면 자주 둘 것"이라면서
"대방건설배는 앞으로도 매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자 바둑리그와 시니어
바둑리그 우승팀 간 왕중왕을 가린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 3번기에선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이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했다.
▲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구교운 대방건설 명예회장(오른쪽)에게 휘호 바둑판을
전달했다.
▲ 대방건설은 2007년 바둑리그에 '대방노블랜드' 팀명으로 참가한 적 있다.
○●… '바둑의 품격', 새해 첫 수강생 모집
고품격 프리미엄 기원 '클럽 바둑의 품격'이 새해를 맞아 13기 회원을 모집한다. 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클럽
바둑의 품격에서 첫 강의를 시작하는 이번 강의는 초ㆍ중ㆍ종반전 8주씩 24주 6개월 코스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저녁엔 100분간 강좌와
실전대국을 펼치고 대국 후엔 프로기사와 함께 복기 시간도 갖는다.
초반 강의는
'포석의 이해'와 '한 판의 구상', 중반은 '중반전의 의의ㆍ유의사항'과 '침투와 삭감', 종반은 '끝내기의 의의ㆍ형세 판단'과 '수상전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초반 조한승 9단, 중반 목진석 9단, 종반 송태곤 9단의 특강도 준비되어 있어 일류 기사의 감각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13기 바둑의 품격은 '여자바둑리그와 함께'라는
콘셉트로 바둑의 품격팀 선수로 활약할 이영주 2단이 담임을 맡았으며 하호정 4단과 윤영민 3단이 부담임으로 함께한다. 문의처는
02-588-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