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이어선가
무척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긴 한데
여러곳에서 연락이 오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한가하게 보냈었는데
회사도 바쁜 일정이 만들어집니다.
감기에 허리가 삐끗해서
지팡이 집고 다니다가
미루고 미뤄
할 수 없이 유자를 땄습니다.
페인트 로라를 개조하니
대충 따기는 수월합니다.
유자 가시는 무서워요
많이 찔려 봤습니다.
가위질을 하면 많이 찔려요
그나마 늦게 따내니 작업은 수월합니다.
순천 병원을 갔다가
자동차키를 잃어 버렸어요.
한 시간 반을 찾다가
못 찾고 고게터 아저씨한테 sos를 신청했지요
집에 예비키를 가져다 달라고 . . . ㅠㅜ
택시로 왕복을 하자니
운영진모임은 불참을 할 것 같고
진땀이 났습니다.
다행히
고게터 아저씨는 예비키를 가져 오셨고
고마우신 분은
나무에 차 키를 걸어 두셨네요
고마운 일입니다.
이분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고마운 분들이지요.
포두로 심부름을 가다 가
세동저수지에 고니가 많이 와 있는 것을 봤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려봅니다.
해창만에는 웅덩이가 많이 있지요
광양에서 오신 조사님이
낚시대를 여섯대 정도 펼쳐 놨는데
겨울 붕어는 없고
월남붕어라 불리는 블루길만 나옵니다.
해창만도
천천히 걷다보면
부들의 모습이 참 이쁩니다.
개체수가 점점늘어나요.
어린 놈들은 잿빛 털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큰 녀석들 인 것 같습니다.
다음 달 쯤에는
어린 녀석들도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놈들도
귀소 본능이 있는 것인지
태어난 곳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고향이 훼손되면
할 수 없이 다른 보금자리를 찾겠지요.
사람과도 적응을 했는지
예전에는 인기척만 있으면 날아가 버렸는데
가깝게 와 줍니다.
너구리가 알 만 꺼내먹지 않으면
내년에는 무척 많은 백조가 올 것 같습니다.
가만히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아요.
고흥만도 꽤 많은 고니가 와 있을 겁니다.
좋은 자연이
오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 년 만에 보는 녀석들이니
꽤 반갑습니다.
종일 비가 오는데
우산을 써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애매하게도 비가 내립니다.
집에 있는 컴을 사무실로 가져오니
시간에 쫒기는군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따뜻한 겨울 나세요 . ^^
즐거운 연말 되십시오 .
카페 게시글
♡ 고흥 찍사방
고니고니 = 백조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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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동제의 고니는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네요. 4년 전에 처음 봤을때는 열마리도 채 안된것 같았는데 지난해엔 새끼까지 포함해서 4-50마리정도 보였던것 같아요.
금년엔 성체가 대략 그정도 보이던데…
참 좋은것 같습니다.
지난해엔 백조수렵금지 현수막을 보았는데
누군가 수렵하는 못된 사람들이 있었나봐요.
고흥엔 야생동물들이 많은데 로드킬도 맘 아픈데 불법 수렵만은 제발 없었으면 합니다.
자연이 살아 함께하는 고흥이 되길 바래요.
고개터아자씨가 이웃??^^
아니
고니를 또 포획하는 사람들이 있다구요?
참나 ~~~
신촌마을 앞 농로로 들어가면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요. 예년같지 않게 경계심도 많이 줄었습니다.
@진돌이(영남) 고게터는 고게터예요.
요즘 이웃님이 많이 바빠요.
지기님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 장갑이던 모자던 스카프던 또한 모든 열쇠든 먼저보신분중에서 지각이 있는분은 꼭~ 그렇게 주변에 눈에
듸도록 걸어놓죠~^^*
살맛납니다
두 번정도 벤치의 끝 자리에
놔두 적이 있었는데 보상을 받은 기분입니다. 제 기억이 있어 땅 밑보다는 눈에 띄는 곳을 살펴봤었어요.
고마운 분이네요
@행복한이 (포두) 예전에 우유 배달할때 사도마을에서 차주가 열쇠를 문 옆에 떨어뜨려두고 갔더군요. 주워서 자동차 열쇠구멍에 꽂아 두고 온 적도 있었네요. ^^
고니보러 가봐야겠어요.
매번지나만다니고 자세히못봐 아쉬웠었는데...
개체수가 늘었다니 장관일것같아요.
크리스마스때 3일 연휴에!
걔네들 크리스마스라고 교회에 가지 않았을까요? ㅎㅎ
개체수가 꽤 많아요
뚝방에서 보셔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 새가 고니였군요. 송림 마을 앞에도 있어서 매일 보러 다녔는데 그 곳엔 다른 새들도 정말 많아요. 어느 날 고니 가족이 어디로 가버려서 서운했는데 또 볼 수 있겠군요.
덕분에 좋은 소식 많이 듣습니다^^
요즘은 고니가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나옵니다.
아마 비슷 할 겁니다
어린녀석들이 풀 숲에 숨어있다 서서히 어미를 따라 밖으로 다니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