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름다운 시 무지개
2024년 4월 13일
18세 이은현
시를 편다. 한자, 한자 읽다 보면 내 마음에는 편안한 마음과 휴식이 찾아온다. 앞에서 표현했듯 시는 딱딱한 나의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등 지친 내 맘에 쉼을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 졌다. 시를 배우면 위에서 표현한 것 말고 어떻한 유익한 점들이 있을까? 이 질문의 답변은 논어 17편인 양화 편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양화편 9장:‘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애들아 왜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를 배우면 감흥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사물을 잘 볼 수 있으며,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 사리에 어긋나지 않게 원망할 수 있다.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며,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시를 매우면서 나타나는 유익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그 유익함에 대해서 나누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시를 배우면 감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까 감흥이란 ‘기분이 좋아서 일어나는 흥겨운 느낌’이라고 한다.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시를 배울 때 가능한 것이다. 즉 시는 기운이 없는 몸에 다시 활기를 북돋아 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다. 힘들거나 지칠 때 시를 배워 보자. 그러면 시를 배울 때 듣는 그 잔잔한 시의 표현이 지친 마음에 다시 힘을 불어 넣어줄 거다. 그리고 시의 그 깊고 감동 있는 그 표현이 힘든 몸과 마음에게 위로를 줘서, 다시 몸과 마음이 회복하여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 다음 두 번째인 ‘사물을 잘 볼 수 있으며’는 글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세 번째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로 넘어가겠다. 시를 배우면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유익함이 있음을 나는 처음에는 몰랐었다. 하지만 양화편 9장의 구절을 보고 새롭게 알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 정말로 그럴 것 같았다. 잔잔하고 깊고 공감되는 시를 배우면 그 배우는 동안 시를 듣게 될탠데 그 들은 시를 통해서 나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조급했던 나의 마음도 차분하여져서 사람들하고 어울려 대화 할 때 내가 말할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등 사람들과 갈등 없이 지내는 그런 차분한 마음이 생길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하고 어울릴 때 문제없이 어울릴 수 있는 마음이 마련되지 않을까? 내가 뭔가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싶을 때 시를 배워 보자. 천천히 시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며 시를 한자, 한자 쓰며 배우다 보면 어느새 나의 마음은 잔잔한 시의 내용을 접함으로써 차분해질 것이고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그 차분한 마음이 유지되어서 너무 흥분하여 다투는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배려심 넘치는 모습도 갖추게 될 것이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나누고 싶다. 시를 읽을 때 유익한 점 마지막 부분에 보면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다.’라고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연 속에 있는 것들에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고 자연을 사랑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시를 읽으면서 이것들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더라도 시를 읽고 난 후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해보면 머리도 맑아지고 내가 보는 나무 풀등의 이름이 하나씩 생각날 것이다. 이처럼 시를 배운다는 것은 나의 지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역할을 해준다. 또 시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시를 공부할 때 평소에 내가 시를 배우지 않고 읽을 때 보다 더 넓은 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도 시 쓰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서 양화 9장에 나온 것과 같은 효과를 얻고 싶다. 그리고 배워서 쓴 내시를 통해 아름다운 시의 무지개가 하늘에 그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