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네 생활비 아껴 구제하라”
주일예배서 강조... “늘 하나님 앞에 산다는 것을 잊지 말라”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30일 늘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왼손이 모르는 일’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사람을 의식하거나 사람에게 보이려고 신앙생활을 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란 마태복음 6장 1절과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란 요한일서 3장 17절을 읽었다.
이어 “여기서 가난한 형제를 돕는다는 것은 내가 쓰고 남은 것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네 생활비를 아껴 나눠주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여러분에게 주신 물질은 여러분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요, 선물”이라며 “그 물질이 여러분의 것이라면 여러분이 세상을 떠날 때 가져갈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받은 것은 마음에 새기고 준 것은 물에 띄워 보내라고도 했다.
손 목사는 “주님께서 따져보고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받을 조건이나 자격이 있어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내어주셔서 사랑했기에 우리가 오늘 하나님의 자녀가 돼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님께 그저 받았으니 이웃에게 그저 주라”며 “특별히 구제할 때 인색하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즐겁게 하라”고 권했다.
구제의 형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손 목사는 “구제는 소나기형 구제와 이슬형 구제가 있다”며 “소나기처럼 요란한 구제가 아니라 밤새 잠들 때 내린 이슬처럼 끊임없이 나누며 베푸는 삶이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손 목사는 “예수 믿는 사람은 구제할 때 자기를 드러내지 말라, 박수 받지 말라”며 “우리가 박수 받고 영광을 받으면 하나님 나라에 가서 무슨 상급이 있겠느냐”고 재차 강조했다.
그런 뒤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란 마태복음 6장 4절과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란 마태복음 10장 42절을 전했다.
손 목사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란 누가복음 6장 38절을 들려줬다.
그는 “언젠가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이라며 “그 때 주님께 안기어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 딸아 너에게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리라’란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예배는 이상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김춘남 장로 기도, 김명화 권사 성경봉독,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주 이름 큰 능력 있도다’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충만’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교회 등록한 박도연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뜻이 가족으로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