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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사주 회원 게시판 스크랩 우리집 전통 엿 만들기
혜도짱 추천 0 조회 332 08.02.03 17: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해마다 저희집에서 하는 전통 설엿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1.전날 미리 쑤어둔 조청 덩어리를 밥통에 넣어 끓입니다.

 

  25년 전통의 우리집 밥통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한 해도 빼먹지 않고 엿만들기에 사용된 또 하나의 가족인 셈이죠.

  이 밥통과 더불어 우리가족의 명절은 변함없는 엿맛처럼 달콤하기만 합니다.

 

 

2.끓인 조청을 비닐을 깐 상위에 쏟아붓습니다.

  상위에 비닐을 사용하는 이유는 조청을  골고루 섞을 때 손에 들러붙지 않고

  뜨거운 조청을 효과적으로 반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이 조청에 참깨를 한 주먹 뿌리고 조청을 비닐숙에서 계속 굴려가며 반죽하듯이 잘 섞어줍니다. 

   완성된 갱엿 단계의 모습입니다.

   예전엔 더러 엿가위로 이 갱엿을 울릉도 호박엿처럼 얇게 저며서 먹기도 했으나

   아직은 이와 입안에 들러붙는 단계이죠.

 

 

 

4. 아직은 뜨거운 이 갱엿을 늘어뜨리기 좋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두 사람이 맞잡고 늘이기를 계속합니다.

 

 

5. 두 사람이 맞잡고 약 50여 회 주고 받으며 늘어뜨리기를 계속하면 하얀 밀가루 반죽같이 변해 갑니다.

    엿이 굳어지면 힘이 들고 또 짧은 시간 여러번 늘여야 엿가락에 공기도 많이 들어가고

    엿 맛이 부드럽고 먹을 때 이에 들러붙지 않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힘은 들지만 엿 만들때 만큼 가족이 함께 많이 웃는 때도 드물겁니다.

 

 

 

6.계속 꼬아가며 늘이기를 하다보니 올록~볼록 엿에 옴이 돋았고 이제 한가닥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단계까지 왔습니다.이 때 지켜보는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함성을 질러댑니다.

 

 

7. 한가닥으로 늘어뜨린 엿을 상위에 지그재그로 올려놓고 엿의 굵기와 모양을 다듬어 가며

   가위로 자릅니다.

 

 

 

 8.이제 자른 엿을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완전히 잘 식혀주면 완성입니다.

 

 

 

 

9.조청에서 엿가락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일부를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식구대로 어머니의 전통 손맛을 전수받고 있는 모습을 동네에서는 꽤나 부러워 합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 만드는 방법이 점점 사라지는 요즘 설을 맞아 식구들이 함께 둘러앉아

  웃으며 설음식을 준비하므로서 옛날 이야기로 웃음꽃 만발하고 가족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집니다.

  오늘은 우리집 전통음식 설엿 만들기를 소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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