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쓰고 나니까 손발 오그라들고 별내용 없습니다. 농구지식이 별로 없어서 말되 안되는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동부를 좋아하고 KBL을 좋아하는 한 팬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시고 읽어 주세요.
원주동부 팬만 10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올시즌 응원하기 참 힘드네요~
무엇보다도 힘든게 지금 원주동부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
원주동부 스타팅 멤버를 살펴 볼까요?
박지현 1979년
이광재 1984년
이승준 1978년
김주성 1979년
외국인선수
지금 현 스타팅입니다.
지금 이중에서 핵심선수가 누구일까요?
김주성? 이승준? 박지현?
내년에 달라질까요?
윤호영이 들어오면 달라질까요?
윤호영 1984년생입니다. 다다음시즌 윤호영 복귀입니다.
그러면 한국나이로 31세입니다.
김주성 5년 계약입니다. 연봉 6억입니다.
이승준 윤호영 복귀하는 시즌이 마지막 시즌입니다. 이승준 선수 연봉 5억원입니다.
윤호영선수 작년시즌 MVP입니다... 윤호영선수 연봉이 11년 기준 2억 6천 5백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연봉그런거는 저도 잘 모릅니다. ㅜ.ㅡ
하지만 엄청 빡빡할것 같습니다.
어제 KGC 앞선수비에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챔편결정전에서 그렇게 당하고 결국 어제도 4쿼터 완전 박살이 나버렸네요...
팀에 드리블 되는사람? 가드? 누가 있나요?
1번 롤을 수행할수 있는사람?
박지현 뿐입니다. 이광재는 포워드 스럽고, 김현호도 퓨어1번스타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영수선수는 오픈 3점만 넣어줄 정도만 되면 좋을텐데...
2번은 이광재한테 맡겨야 하는게 맞습니다. 어쨌든 동부 2번을 책임질 코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슛은 됩니다. 문제는 보조리딩이 안된다는거...
그럼 2번 이광재한테 맡기려면 1번이 보조리딩이 필요 없는 선수여야한다는 소리입니다. 아니면 포워드에
제스퍼 존슨이나 크윌정도되는 외국인선수를 뽑는 수밖에 없죠.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지만..
현재 가장 동부의 핵심은 박지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수에서 가장안정적이고 지금 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가 박지현인데 문제는 백업이 없고 보조리딩이 되는
2번이 없는 팀이라서 34살의 나이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방전되는게 문제인데...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거죠.
자 그럼 포워드에서 김주성, 이승준 선수의 공존은 가능한가? 이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승준 선수 수비는 기대하기
쉽지않죠. 김주성선수? 수비 아직 쓸만한 정도가 아니라 국내선수에 한해서는 수비는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준은 공격에 올인, 김주성은 수비에 올인해야한다는겁니다. 근데 김주성선수가 4쿼터 내내 뛸수 있느냐가 문제죠.
외국인선수 센터수비되는 선수 1명 뽑아야합니다. 리딩되는 외국인선수 아까 뽑아야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할말 없습니다. ㅜ.ㅡ 리딩되는 외국인선수 1명, 센터수비되는 외국인선수 1명 이렇게 뽑았으면 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근데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입에 맞는 1번 선수를 모시고 오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이드네요. 김주성선수나 이승준 선수가 연봉 반납하지 않는이상..(이런건 자발적으로 해줘야하는건데 그러기 쉽지않다는거 압니다. ㅜ.ㅡ ) 저도 딱히 해결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평생 동부에 충성하다가 나이들어서 힘빠진 김주성선수한테 이런말 하기 미안하다는거 압니다. ㅜ.ㅡ
이제는 자신의 롤을 받아들일 때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안따라 주는거 압니다. 언제까지 짜증만 내고 억울한 표정 지을껍니까?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 겁니다.
농구는 억울하다. 헐리우드액션으로 한두번 눈속임 하는거 가지고 동부에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전 아직 믿습니다. 자신의 롤을 찾아주세요. 한국판 던컨이 되주세요.. 올시즌 던컨은 가자미 역할 제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동부는 백업 1번을 키워야 할것 같습니다. 또 3번도 키워야 합니다.
믿고 기회좀 주세요.
지금 엔트리에 있던 선수들 대학교때까지는 그래도 날고기던 선수들입니다. 프로에서 못할것 없습니다.
한번 믿고 써봅시다. 농구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계단식 성장입니다. 조금씩 성장해서 동부에 꼭 필요할 선수가 될껍니다.
올시즌 역대 제일 응원하기 힘든 한해가 될것 같지만 저는 절대 포기안합니다.
농구를 보다. 리모콘을 바닥에 던지는 한이 있어도.. 주먹꽉지고 응원할겁니다.
지금 당장 1위하라는거 아닙니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거란 청사진을 보고싶습니다.
원주동부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그래서 센슬리의 부상이 더더욱 동부에게 치명적으로 다가 옵니다.. 느릿느릿 해도 패스나 볼 운반 이런거에서 박지현의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줬으니..동부의 core는 이제 윤호영입니다..
동부의 코어는 윤호영 선수인데 윤호영 선수가 없는 2년이 정말 힘든시즌이 될듯합니다. 이광재 선수가 언능 성장해서 2년후에 이광재, 윤호영 원투펀치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듯합니다.
정말 올해처럼힘든시즌이 있었던가 싶네요.플옵탈락했던 그시즌과 정말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때는 김주성선수가 팔팔(?)할때 여서 내년시즌 희망을 갖게 했었은데... 힘내야할것 같습니다!!!!
일단 올 시즌 플옵진출에 대한 기대는 접고 응원할렵니다....그냥 이승준 덩크슛 보는거에 만족....
동부는 그나마 운이 좋은게 가끔 미끄러지는 시즌에는 꼭 좋은 신인들을 보강할 기회가 옵니다.. 올 시즌 플옵 미끄러져서 내년 김종규 잡으면 어찌될 지 모릅니다.. 그땐 진짜 포인트가드 용병 뽑아도 될 듯..
동부팬 하면서 가장 힘들고 당황스런 시즌입니다..ㅠ 수시로 멘붕이 오니....
강동희 감독님의 단점 중 하나가 주전의존도가 너무 심하다는 점이죠... 물론 백업에 쓸만한 선수가 많지 않아서 이겠지만 글쓰신분 말씀대로 신인선수들도 과감히 기용을 좀 해봤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