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외로움을 느낀다 합니다.
그래서 만남을 멀리한다 하는 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한잔하면 그뿐이니까요.
울 길목까페 회원님들 정말이지 자녀분들
훌륭하게 잘 키우시고, 우리사회의 모범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헌데 그 분들, 절대 자랑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이름답습니까?
우연치않게 그분들 가족력을 듣게 됐습니다.
제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인지
일상얘기처럼 말씀하시고
저는 그냥 들었습니다.
어땠을까요?
아름다웠습니다.
지난번 제가 올린 글에서,
제 지인들(남자)은 사오십년간
한번도 자랑질 한적이 없었다 했었지요?
헌데 근간에 들어 그런 얘기를 심심찮게 듣네요.
울 까페에서 말입니다.
제가 볼때 그냥
그저 그런데 말입니다.
한번 물어봅시다.
지인들 가운데 참모총장 출신 있으세요?
경찰청장 출신 있으세요?
장차관 지낸분들 있으세요?
윤정부 들어 민정수석이 제 후배입니다.
문제된 것이, 딸애가 아빠 스펙으로
김&장 인턴사원 근무한 것이라 하더군요.
하도 희안해서 그의 한해 선배인 후배한테 물어봤습니다.
그 후배는 사십초반에 마이크로 소프트
재무회계 임원(CFO)을 지낸 사람입니다.
"형님, 제가 김 & 장 재무회계를 십여년간
처리해줬습니다. 그 공로로 제 조카 인턴사원으로
들여보낼 수 있었어요
그런 곳이예요"
"형님 IMF 아시죠.
형님도 잘 아는 그 선배 사위가 거기 다녀요.
예일대 나와서요"
그곳이 어떤곳인지 대다수가 모른다.
울까페 한 분이 오늘 제게 묻더군요.
"오라클 아세요?"
"우리딸 애가 거기 비서실에서 근무했어요"
물어보신 분 자제분들...
엄청 엘리트들이다.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사회
왜 이렇게 외국유학에 매이는지 모르겠다.
내 지인들
외국사람들 보다 외국어에 더 능통하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외대 동시통역 대학원 임향옥 교수다.
어려서부터 외교관인 부친 따라
외국서 생활했다.
대통령 순방때 바로 옆에서 통역하는 사람이니까.
대통령 바로 옆에서 말이다.
그럼에도 혀꼬부라진 소리 절대 안한다.
감히 내 앞에서...
허나 이제는 이해를 합니다.
첫댓글 본인은 자랑질 하지 않는데,
제 3자로부터 그의 진면목을 들을 때
감동이 더 크게 밀려오지요.
울 까페 한 여성분이 저한테 조용히 얘기하더군요.
버클리 출신? 조카가 미국서 국제 변호사로
활동중이라고...
그래서 제가 그분께만 말씀드렸습니다.
최병선 이라고, 동기놈이
국제 변호사 협회 회장 지냈어요.
까페모임 대화는
내경우 까페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룬다.
단체모임에 있어서의 상식이다.
개인적인 일은 개인끼리 만나 얘기해야지
공적인 자리에서는 하지않는 게 예의 아닐까?
예서 인사올립니다
푸른꽃 방장님~^^
자랑하는 분들 사연도 많지요. 조금 게면쩍어 그런지
'있는 그대로 합니다' "욕먹을지는 알지만 그래도 합니다'
이런 저런 핑게를 대고 자랑질을 하지요.
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생때같은 아들을 먼저보낸 부모의 심정,
가정의 기둥이었던 남편을 또는 부인을 먼저보내고
삶의 의미마저 상실한 많은 분들 앞에서
그런말이 나올까 참 한심한 분들입니다.
이런분들 이런 이야기도 하더군요.
그건 니사정이고
자랑도 자랑나름이지요.
인품이 훌륭한 분을 알게되었는데 운운...
이러면 자랑질이 아닙니다.
또 내가 아는 사회적인 저명인사가 있어.
이 또한 자랑질이 아닙니다.
그런데
배우자 및 자식교육이며 친인척들 얘기는
자칫 자랑질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차이이지요.
내가 아는 사람 얘기는 자랑이 아니란 뜻이지요.
참 편안한 분이시군요.
댓글에 상대를 배려하고자 하는
진솔함이 묻어나옵니다.
고맙습니다.
어떤 화려한 이력보다 부모라는 사람은 자식들 데리고 얼굴 보며 밥한번 먹는 자리가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좋은것을 먹지않아도 된다 자식얼굴로도 배부르니
과거 젊었을적
잔칫집 식당에서 써빙하는 분께
"음식 좀 싸주십시요.
저희 어머님께 잡수시라고 드릴려구요"
하면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잔뜩 싸주십니다.
어머님께서는 연신 맛있다고 하시며
그렇게 좋아하시더라구요.
나이가 들어
자식을 키워보니 알겠더군요.
자식사랑이자
자식이 엄마생각을 해주기에
기특하고 대견하게 여김을 말입니다.
자식과 함께 먹는 식사...
배우자 및 애인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탁맥자랑도 했었지요?
국가대표 출신의 김민석 코치
그리고 삼성생명 선수출신 손승준 코치...
어제 탁구레슨 받으면서
경력 20년차이신 핑퐁사랑님 얘길 꺼냈더니
"경력 무시못합니다.
어지간해선 그 분 꺾기 힘들어요"
하더라구요~^^
열심히 배워서 도전하겠습니다.
그리고 참
저 대통령도 알고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이잖아요 ㅎ
그건 인맥자랑이 아닌
그냥 제가 알고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이랍니다~^^
고맙습니다.
@핑퐁사랑 그걸
국대출신(삼십세 미만의 한창때임)
김민석 코치는 예리하게 짚어낸겁니다.
일년만 기회를 주십시요.
열심히 배워서 도전하겠습니다.
대신 거하게 밥과 술 내기입니다~^^
아셨죠?
@핑퐁사랑 알겠습니다 ~^^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난 타인에게 어떤 모습이었을까?
내겐 자랑할 게 너무 없으니....
있다면 자랑하고 싶습니다.
다정다감하고
포용력 있으시며
길목까페를 이끌어가는
우리의 별이시며 태양이신 여왕벌
종이등불님~!
존재하는 자체만으로도
우리 모두의 자랑거리입니다~^^
@프리아모스 츠암내~
내가 벗님 때문에 못 살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