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BFSI-x2ETY?si=MJwcIeh31av01YvM
Respighi: Pines of Rome - Slobodeniouk 지휘 - Sinfónica de Galicia - OJSG
작품 개요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대 작곡가인 레스피기는 인상파적인 수법과 이탈리아적인 회고주의, 거기에다 유럽 스타일을 포함하고 있는 작곡가다. 현대적인 작품뿐 아니라 고대 작품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았기 때문에, 그가 남기고 있는 작품이나 편곡들은 레스피기 특유의 색감과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레스피기(Respighi, Ottorino : 1879∼1836)는 이탈리아 볼로냐 출생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왕립 오페라 극장의 비올라 연주자로 재직하였고, 림스키코르사코프, 브루흐의 영향을 받아 작곡을 계속하였다. 당시 오페라 작곡이 성행하던 이탈리아에서 전통과 근대적 관현악법에 알맞은 기악 분야의 부흥에 많은 공헌을 한 그의 대표작으로는 교향시<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의 3부작, <새>, <그레고리오풍의 협주곡> 등이 있다.
작품 구성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Pine di Roma)'는 1924년에 작곡되었다. '로마의 분수(1927)' '로마의 축제(1929)'와 더불어 로마를 소재로 삼은 교향시 3부작을 이룬다. 교회선법과 그레고리오 성가 등의 선율을 도입, 인상파적 수법과 뛰어난 관현악법으로 로마 근처에 있는 4곳의 소나무 숲을 풍부한 색채감을 살려 잘 묘사하고 있다. 소나무가 중심이고, 마치 풍경화 같은 작품이어서 관현악 색채에 중점을 두어 각 악기의 소리가 만들어 내는 음색을 따라가면서 감상하면 효과적이다.
제1부-보르게제 별장의 소나무 (Ⅰ pini di of villa Bo-rghese)
옛날 보르게제 귀족의 별장에서 아이들이 떠들썩하게 놀고 있다. 이 시끄러움을 전하듯이 펼침 화음과 트릴, 글리산도 등의 강렬한 전주로 시작되어 호른, 파곳, 첼로 등으로 연주하는 밝고 명랑한 주제가 제시된다.
제2부-카타콤브 부근의 소나무 (Ⅰ pini presso unacatacomba)
로마 교외에는 옛날 그리스도 교인들이 비밀로 집회를 하던 긴 지하 집회소가 있다. 이 곳 입구에 무성한 소나무가 있는데, 이 굴속으로부터 신에게 감사하는 찬미 소리가 들리는 듯한 환상의 세계를 그려 놓았다. 때로는 침울하게 들려오는 성가의 소리가 조용하게 울리다가 교묘하게 사라져 버린다.
제3부-자니콜로의 소나무 (Ⅰ pini del Gianicolo)
자니콜로는 테베레 강을 배려다 볼 수 있는 언덕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달밤, 달빛 아래 서 있는 소나무의 정경을 묘사하였다. 오보에의 멜로디가 남쪽 나라의 밤 경치를 아름답게 노래했는데,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정경이기도 하다. 멀리서 소쩍새 소리가 들려온다.
제4부-아피아 가도의 소나무(Ⅰ pini della via Ap-pia)
로마로부터 동남쪽에 있는 아피아 가도는 이미 2천년 전에 완성된 것으로 로마가 흥성했을 무렵 군대들이 여러 차례 통과한 곳이다. 안개 짙은 새벽, 지금은 폐허가 된 이 곳에서 소나무를 바라보는 작곡가는 지난 날 로마가 번성했을 때의 모습을 환상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글쓴이: 모은
https://youtu.be/XgE7PUXTrlo?si=9rd0uGruG3FQF_YS
espighi: Pini di Roma ∙ hr-Sinfonieorchester ∙ Juraj Valčuha 프랑크 푸루트 라디오 심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