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새해를 맞아 갑작스런 북한 도발에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맞대응을 공언하는 국군을 믿고, 서해5도 주민들께서 더 이상 혼란과 피해가 없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북한 실세라는 김여정은 우리 대응을 떠본다고 공포탄을 쏘았다는 허무맹랑한 주장도 펼칩니다.
'억지 춘향'이라는 말을 아시죠?
억지로 어떤 일을 이루게 하거나 어떤 일이 억지로 겨우 이루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누구는 '억지 춘향'이 맞다고 하고 다른 분은 '억지 춘양'이 맞다고 하십니다.
'억지 춘향'은
춘향전에 나오는 변 사또가 춘향이에게 억지로 수청을 들게 하려고 핍박한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억지 춘양'은
영동선을 개설할 때에 직선으로 뻗어가게 된 계획선을
그 노선이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을 지나도록 억지로 끌어댄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어떤 게 옳은 말뿌리(어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억지 춘향'만 관용구로 실었습니다.
한글학회에서 만든 우리말큰사전과 연세한국어사전, 금성출판사 국어대사전에도
'억지 춘향'만 실었습니다.
말뿌리는 정확한 증거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잦습니다.
그래서 어떤 게 맞고 어떤 게 틀리다고 단정하기가 쉽지 않죠.
국방은 남에게 미룰 수가 없습니다.
어제도 야당에서는 분학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하면서
정부여당의 강경대응 때문이라고 양비론을 펼쳐서 헷갈리게 합니다.
아무쪼록 군관민 모두의 철저한 대비만이 자주국방을 이루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오늘도 서해 소식을 지켜보면서 여의도 상황도 케크해나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