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요즘.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가을여행은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국내여행이 좋을 것 같은데요. 이왕이면 가을을 맞이 할 수 있는 국내 가을 여행지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떠나는 국내 가을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분위기를 한껏 살려 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함께 알아보시죠!
제일 먼저 소개해드릴 가을여행지는 바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해 있는 남이섬입니다. 춘천은 서울 기준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면 도착하는 근교로 연인끼리 떠나기 좋은 낭만적인 여행지로 유명하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잠시라도 심심할 틈이 없는 춘천!
그 중에서도 남이섬은 이미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국내 관광지인데요. 특히 계절에 따른 남이섬이 주는 자연경관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아릅답죠. 가을에는 각양각색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예쁜 광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남이섬 주변으로 북한강이 있어 탁트인 호수전망도 바라볼 수 있어 가을여행지로 제격인데요. 가족, 연인 누구와 함께라도 좋은 자연 속 레일바이크와 남녀노소 좋아하는 닭갈비까지 즐기고 오면 완벽한 여행이 되실겁니다.
단양은 최근 국내 당일치기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 중 하나인데요. 충청북도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에서 2시간 남짓 가까운 거리지만, 단양이 품은 풍경과 이야기는 하루에 담아내기 아쉬울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단양. 단양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레포츠로 단양 읍내와 도담삼봉을 굽어보는 아름다운 풍경에 하늘을 날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단양은 석회암의 용식작용으로 형성된 카르스트지형의 메카라고 하죠. 너무나도 아름다운 단양의 자연경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단양 8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은 고요하면서 웅장한 자연을 우리에게 선물해줍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국내 가을 여행지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 위치해 있는 잠실 올림픽공원입니다. 여기는 나홀로나무 포토존도 유명하고 피크닉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곳인데요. 특히,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코스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는 각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꽃들로 눈이 다 만족스러운 곳인데요. 그 중 최고를 꼽으라면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있죠.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한 가을에 들꽃마루는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나홀로나무로 가는 길엔 핑크뮬리와 댑싸리로 가득해 어디에서 사진을 찍든 예쁘게 나오는데요. 아직 가을 나들이를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의 가을 정취를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전에 위치한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살아 있는 화석 식물'이라 불리는 메타세콰이아 숲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휴양림 전체 면적 82ha 중 20여 ha가 메타세콰이아 숲으로 이루어져 있죠. 돗자리 하나 들고 찾아가 삼삼오오 모여 맑은 공기를 마쉬며 쉬기 좋은 장소입니다.
가을이면 메타세콰이아 숲이 온통 붉게 물들어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울긋불긋한 나무들 덕에 장엄하고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휴양림 안에 조성된 숲속어드벤처로 가면 스카이웨이를 따라 숲 위를 걸으며 단풍과 어깨동무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웨이 끝에는 빙글빙글 돌며 오르는 전망대인 스카이타워가 나타나는데요. 출렁다리를 통해 반대편 산자락으로 건너간 후 봉우리를 오르면 메타세콰이아 숲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해마다 10월이 되면 꼭 찾아가는 곳이 생겼는데요. 오직 1년 중 10월에만 빗장을 열어주는 비밀스런 가을 명소, 홍천에 위치한 은행나무숲입니다. 아직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고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데요.
노란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자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숲은 사실 관광지도 아니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공원도 아닌 온전히 한 개인이 가꿔놓은 정원인데요. 도시에 살던 은행나무숲 주인은 아내의 건강이 안좋아지자 쾌유를 바라며 넓은 땅에 은행나무 묘목을 하나둘 심기 시작한것이 홍천 은행나무숲의 유래입니다.
은행나무숲은 보통 10월 중에 개방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는데요. 사유지이기 때문에 주인 사정에 의해 개방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에 다다를 때가 물론 가장 좋겠지만 은행잎이 떨어지는 시기도 꽤나 낭만적인데요. 가을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로맨티스트,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려는 가족 등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