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면 돼 / 한강 / 詩, 曲,노래.
나의 꿈은 단순하지
너와 함께 햇빛을 받으며
걷는거지 이 거리를
따사롭게 햇빛을 받으며
햇빛! 너의 손 잡고 걸어가지
햇빛! 너의 눈보며 웃음 짓는 거지
눈이 부실 때면 눈 감는거지
나의 꿈은 평화롭지
너와 함께 햇빛을 받으며
쉬는 거지 한가롭게
따사롭게 햇빛을 받으며
햇빛! 우리에게는 그거면 충분해
햇빛! 시린 뼈까지 뎁혀 줄 온기가
햇빛! 우리에게는 그거면 충분해
한나절 따스한 햇빛이면 돼
* *
한나절 따스한 햇빛이면 돼
이 단순한 꿈을 갖기도
힘든 시절입니다
일상이 멈춰버린듯
날마다 반복되는 뉴스
누구는 까고 누구는 덮어버리려하고
지쳐스러지길 바라며
이죽대는 모습이 악마를 보는 듯 합니다.
제발 심기 좀 그만 건드리고
나의 꿈은 평화롭지 이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잠시
전라도땅에 태어남을 감사하고
나는 격이 다른 곳에서 태어났어
하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내가 이룬 것처럼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한강의 노래를
어느해 12월 출첵 음악으로
사용했더랍니다
우린 이미 한강을 알아보고 있었지요
어려운 시절 참으로
한나절 따스한 햇빛입니다.
특별한 인연의 땅친카페 여러분!
11월 첫날
많은 비가 예고되고
그 비끝에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추위를 예고하니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는 않습니다
몸의 반응 속도도 느리고
따라가기도 힘든 노년의 우리
스스로 예방접종도 잘 챙기고
몸도 마음도 땃따시 잘 챙기십시다.
부디 건강하십시다.
24년 10월 마지막날 친구의 부고를 듣는 사이친구들
얼마나 황망한지요
병을 발견한지 2달만에
난 여한없이 살았다
말을 딸에게 남기고 하늘로 돌아갔답니다
죽음을 대하는 그 친구의 인격이
얼마나 담대하고 존경스럽던지
슬프면서도 경의를 표했답니다.
남편분과 둘이서 조용히 정리하고
아들딸에게도 10월 초에 알렸답니다
그곳에서도 부디 순한 얼굴로 평안하길 바랍니다.
첫댓글 1번..'깊은 가을빛'이 뭘까 한참을 생각했다
어제 조선대 서석홀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고 듣고 부르고 나오는데, 밖에서도 학생들의 축제가 한창이었다..그래 거기서 깊은 가을빛 맛이 났다
2번 쉽게 잠이 오지않는다 정말 한나절 햇빛만 있으면 뭘더 바라겠냐머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고 살아왔는데 친구의 부고로 띵 한대 얻어 맞아 오후 내내 머리에 전기 스파이크가 일어났다
3번 11월에 좋은 소식만 전해진는 날이었으면
본인 작품이유?
4번 격이다른 곳 이란 라벤다의 말에 가슴이 다시 벅차오르네. 오늘은 햇빛이없구만.비가와.
5 ㆍ 10 월이 지나갔다
11 월이 왔다
이 해의 남은 햇살은 나에게 충분하지
오늘을 충만하게 살 뿐~
6..따듯한 햇살을 맨손체조로 맞이합니다.
심신건강 잘 챙기시게요.~~♡
7.. 11월의 첫날에 꼭두새벽 비오는 길을 장시간 드라이빙하는 것이 이젠 만만찮은 것임을 체감했습니다.
4시간이 넘는 오는 밤길도 그치지 않은 빗속을 헤치고 오니 여독이 여간 풀리지 않았지요.
즐거운 단풍놀이였으면 좋으련만 몇안되는 윗분의 떠남이 어쩐지 남은 친척들의 모임을 주선하는 것같아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라벤다가 들려준 한강 시인의 글중에 뎁혀주다 - 눈으로 들이키는 따뜻한 한숨이네요.
8...이제는 친구들의 부고도 종종 접하는 나이가 되긴 되었네요
여한없이 가셨다하니 부러울뿐...(??)
11월 첫날부터 한바탕 난리를 치고
오늘은 여유롭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이쁘지가 않네요^^
9,여행중. 출첵이 너무 늦었네요
로밍도 안하고와서 며칠 핸드폰끄고 살아보려했는데 쉽지않네요 그간 친구의부고도있었고, 옥희가 연락이 안되어 걱정하였다는 말을듣고 핸드폰없을때는 어찌 살았던고싶었어요
핸드폰을 끄고지내보니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드는
한편 어쩐지 마음이 고요해지기도 하더라고요
10.카톡하고 연결하느라고 애먹었음ㅠ
맨날 비밀번호를 즉흥적으로 해놓으니 ᆢ
젊은이의 손을 빌어해결하고
이젠 많이 춥다.감기 조심하고.어둠은 빛을 이길수없다는디 요즘은 빛을 어둠이 이겨내는것같어 머리가아프다ㅠ
출석이 너무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