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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빌라 ㅣ 이웃사랑복지재단
 
 
카페 게시글
월평 너머 월평 서은성, 가족 21-11, 부모님과 IOT 의논
류지형(직원) 추천 0 조회 48 21.07.06 13:2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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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7.06 20:28

    첫댓글 고맙습니다.

  • 21.07.07 09:30

    이렇게 부모님과 의논하고 서은성 씨가 AI 스피커를 장만하셨죠.

    -

    "사호야, 사호야."

    서은성 씨 집 맞은편 304호에 사는 하은 군 집에서 일을 돕고 있는데, 복도 너머로 서은성 씨 목소리가 들립니다. 들리기는 하지만 문 너머로 새어나오는 소리니 처음에는 애써 모른 척했습니다.

    "사호야. 사호야."

    계속해서 소리가 들립니다. 평소에 서은성 씨를 곧잘 돕는 서사호 아저씨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서은성 씨와 서사호 아저씨 사이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뻘인 아저씨에게 반말은 아닌 것 같아 서은성 씨 집을 찾았습니다.

    "사호야. 사호야."

    방문 앞에서도 같은 소리가 이어집니다. 노크 후 양해를 구하고 방문을 엽니다. 서은성 씨가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누구를 찾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은성 씨 앞에 못 보던 물건이 놓여 있습니다. '카카오' 스피커!

    "카카오야, 카카오야. 노래 틀어줘."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스피커를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머쓱해져서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언젠가 서은성 씨가 스피커 사용법을 숙달하고 나면, 이 순간을 웃으며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021년 6월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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