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어제 처음으로 여야 대표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양측 모두 정쟁을 멈추고 협력하자고는 했지만 정작 풀어야 할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양당은 앞으로 자주 보기로 했다며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첫 회동은 일단 빈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한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을 향해 "대통령 행세 하려고 하지 마라"며 경고했는데요. 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할 것인지까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 수사기관도 정리됐겠다. 남은 건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윤 대통령은 일단 공조수사본부가 어제까지 나오라고 했던 첫 번째 출석 요구엔 따르지 않았습니다. 곧 2차 출석 요구서를 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만약 이때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 관련 국무 회의록 제출을 명령했습니다. 재차 정해진 기한을 못 박아 탄핵 심판에 필요한 서류를 요청한 건데요. 그러나 윤 대통령은 무응답으로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가 오늘 기자 회견을 열고 추가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의 수사 주체가 공수처로 일원화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언제 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공수처와 경찰, 국방부가 협의를 통해 합동 수사를 위한 공조수사본부까지 꾸렸지만 수사는 난항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경호처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두 차례 불발됐는데, 경호처는 압수수색에 협조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 긴박했던 계엄 선포 이후에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며, 노 전 사령관이 이른바 '계엄의 기획자'라는 의심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계엄 이전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노 전 사령관을 가까이 하지 말라"며 만류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선 논란이 여전합니다. '백신 회의론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신뢰 표명에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일본의 한 민간 기업이 소형 로켓을 발사했는데, 지난 3월에 이어 또 실패로 끝났습니다. 고도 100km 지점에서 방향성을 잃고 회전하는 모습이 보이자 제어 센터에서 로켓을 폭발시켰습니다. 지난 3월 5초만의 폭발한 1호기에 이은 두번째 실패. 하지만, 이 회사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근 '핵 교리'를 개정한 러시아가 서방을 향해 또 '핵 재앙' 등 핵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를 형성하는 등 핵 억제 임계치를 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나토가 벌이는 무모한 지정학적 게임은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 미국 연방 준비 제도가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기준 금리를 다시 한 번 내렸습니다. 0.25% 포인트 인하된 미국 금리는 이제 4.25에서 4.5% 범위로 조정됐습니다.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를 두 번만 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내놓자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은 폭락했고 환율은 크게 올랐습니다.
● 태어난 지 25개월 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부부가 체포됐습니다.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이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학대 정황을 발견한 의료진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 롯데케미칼이 오늘 회사채 조기 상환을 막기 위해 사채권자 집회를 엽니다. 앞서 유동성 위기설이 확산하자 롯데그룹은 채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한국경제 저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전망은 어떤지를 발표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은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2% 내외로 언급했는데, 새 추정치가 나올 예정입니다.
● 최근 SNS를 중심으로 내년에 공공 와이파이를 쓸 수 없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는 내년도 공공 와이파이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공공 와이파이 공유기를 추가로 구축하지 않겠다는 건데, 이 같은 정부 발표가, 와이파이 서비스 중단으로 오해를 일으켜 와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 수도권 제2순환선 가운데 파주~양주 고속도로가 오늘 오후 개통합니다. 이번 개통으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까지 이동시간이 17분 정도 단축됩니다. 또 서울~문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 접근성이 향상됩니다.
● 장례식에 부의금을 얼마나 내야 하나 고민될 때가 적지 않죠. 성균관유도회가 '이 정도면 적당하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성균관유도회는 애경사가 생길 경우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주변에서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는 전통문화의 취지를 고려해 조의금은 현행 최고액권인 5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 우리나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에 따라 선호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10대는 '뉴진스'가 지지율 22%로 1위에 올랐고, 국민 MC '유재석'씨는 20대와 30대, 50대까지 폭넓은 세대의 신뢰가 입증됐습니다. 또 40대는 배우 '공유'씨를, 60대는 '손흥민' 선수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울러 가수 '아이유'씨는 1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세대에서 선호도 2위를 했습니다.
● 무려 11연패 수렁에 빠졌던 프로농구 소노가 무려 한 달여 만에 승리를 거두며 김태술 감독,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따냈습니다.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 역시 에이스 이정현이었습니다. 감독의 장점까지 흡수한 이정현은 11연패를 끊겠다는 간절함으로 샷 클록 버저비터와 기가 막힌 더블 클러치를 선보이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 오늘 출근길에도 한파가 이어집니다.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겠는데요.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추위의 기세는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눈과 비가 내린 후 더욱 거센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19일)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대상 합동 기자회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두 장관은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외신인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우 기자>
1. 세계 7·8위 자동차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합병 작업에 들어갑니다.
합병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회사에 등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세계 판매량은 합쳐 총 813만대에 이릅니다.
■ 세계 車시장 '지각변동'
◇닛산, 하이브리드카 차종 전무
◇혼다 '전기차 열등생'으로 불려
◇양사 통합으로 '완벽한 라인업'
◇현대차·기아의 '강력한 라이벌'
◇판매망 공유로 美·유럽서 '윈윈'
◇합쳐진 자본으로 R&D 늘릴 듯
2. 정부가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전국 14개 대형 프로젝트 투자와 착공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정국혼란이 기업투자와 내수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3. LG전자가 중국의 기술과 시장, 가격, 품질 등을 심층 분석하는 50개 태스크포스를 동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산 가전제품 등 치열해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펀 토크(F.U.N. Talk)을 열고, 구성원들에게 2025년 회사가 마주할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전략 방향을 상세히 공유했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 중국 연구에 50개 TF 가동
◇트럼프 이후 중국 대응 전략 모색
◇조주완 CEO 3대 사항 중점 점검
◇“중국·소비 트렌드·시니어 연구” 특명
4.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깁니다.
동시다발적 수사로 인한 혼선이 해소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5. 정부말 믿고 투자한 죄…에쓰오일·풍산·농심 등 1兆 못 돌려받아
■임시투자세액공제 무산…기업들 '분통'
◇다섯번 약속…이제와서 안돼
◇기업 兆단위 자금계획 틀어져
◇"정치권의 심각한 신뢰훼손...누가 한국에 투자하겠나"
◇3년간 3.7兆 추가 부담해야
◇석유화학·방산·식품사 직격탄
◇샤힌프로젝트는 9조원대 사업..."당장 올해분이라도 연장해달라"
6. "한국 부자들, 소득 변화 추적했더니…" 놀라운 결과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소득분위)이 오른 국민은 10명 중 2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 계층으로 한번 들어가면 꾸준히 경제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첫 소득이동통계 발표
◇부자 86%는 계속 부자
◇저소득층 69%는 계속 가난
◇'계층 이동 사다리' 갈수록 약화
7. 원화 보름새 33원 추락…은행 외화대출 비상
◇계엄사태후 원화값 약세 심화
◇탄핵 가결에도 1440원선 위협
◇비상자금 자체조달 계획 수립
◇환율변동 취약기업 선제 관리
◇국민연금, 달러 풀어
8. 中, 첨단 D램도 양산… 삼성·하이닉스 턱밑 추격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CXMT(창신메모리)가 한국 기업들의 최신 주력 제품인 첨단 D램 ‘DDR5’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중국 글로웨이(왼쪽)와 킹뱅크의 DDR5 램
日 반도체 부활 노린 키옥시아 상장…삼성·하이닉스 긴장
■상장으로 AI 반도체 투자금 확보
◇日 대기업 8곳 뭉친 라피더스
◇키옥시아가 주요 투자자로 활동
◇日 정부는 8.5兆 보조금 투입
◇삼성·하이닉스와 경쟁 레이스
10. 혼인신고땐 50만원 세액공제 … 주담대 이자는 2천만원 소득공제
■직장인 '13월의 월급' 쏠쏠하게 챙기는 법
◇결혼·양육 세제혜택 확 늘려
◇초혼·재혼 여부 상관없이 공제
◇자녀 2명 출산지원금 비과세
◇신용카드·기부금 공제율 확대
◇총급여 500만원 넘는 부양가족...원천 배제돼 과다 공제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