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QqQcWoTPaU?si=oLRUbM8Whd_yJqyt
Martha Argerich (2019) – Liszt: Piano Concerto No. 1
피아노의 거장으로 이름을 떨친 리스트는 헝가리 서부의 라이딩에서 태어났습니다. 9세 때 귀족들이 모인 공개 연주회에서 인정을 받아 지방 귀족들로부터 6년간의 장학금을 보증 받고 비인에서 음악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리스트는 모짜르트에 비유될 만큼 신동으로 알려져 앞날을 약속 받았던 것입니다.
1823년에는 아버지와 함께 파리의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개인 지도를 받으며 공부하였습니다.
13세에 아버지를 잃고 그 후로 혼자서 자신의 생애를 개척했는데 그 당시 이미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약 10년간 파리에서 연주 생활과 작품 발표를 하였는데 그의 활약은 놀라운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 8년간 연주 여행을 하였는데 가는 곳마다 칭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위스와 이탈리아에서 그의 진가는 대단했습니다.
1848년, 리스트는 바이마르 궁정 악장으로 초빙되어 피아노 연주는 물론 오페라와 관현악 등을 작곡하여 연주하였습니다.
그는 교향시 (Symphonic poem)라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창안했는데 그것은 여러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또 악장을 나누지 않는 음악으로 시적인 묘사를 한 표제음악입니다.
이 교향시는 리스트가 파리에 있을 때 사귄 베를리오즈에게서 이어 받은 음악 정신에서 발상 된 것입니다.
베를리오즈가 황상 교향곡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서사적인 관념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베를리오즈는 전통적인 형식을 따랐지만 리스트는 형식을 무시하고 뜻하는 바를 그대로 표현하는 교향시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화성법에 있어서도 화음의 조성은 파괴하지 않으면서 극히 자유롭게 구사했습니다.
리스트느 12개의 교향시, 2개의 교향곡 그리고 초인적인 기교가 담겨진 많은 피아노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그의 피아노 작품은 색채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교향시는 당시 일반에게 별로 이해되지 못했었습니다.
그 후 R. 시트라우스가 교향시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음악 교육가로서의 리스트는 라프, 뷜로, 타우지히 등 훌륭한 음악가들을 많이 배출해 냈습니다.
한 때 로마 수도원에서 종교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다시 바이로이트에 가서 후배 양성에 힘을 기울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이루어진 업적에 대하여 “리스트 이전에 리스트 없었고, 리스트 이후에 리스트 없다는 말로 그친다.”고 높이 평하는 이도 있습니다.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1 In Eb major S124(1849)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3곡인데 생전에 1번과 2번이 발표되고 3번은 죽은 후에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3번은 별로 연주되지 않습니다.
슈만의 작품이 시적이고 내성적인 면이 있다면 리스트의 작품은 호화찬란하고 장엄하며 웅대합니다.
이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종래의 협주곡과 같이 악장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4개의 악장을 1악장으로 취급한 점이 특이 합니다.
리스트는 제1악장에서 3악장까지 각각 1개의 테마를 설정하고 있는데 어떤 이는 말하기를 “그것은 테마라기보다는 동기 혹은 베를리오즈가 사용한 고정관념 같은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곡은 1855년 바이마르에서 베를리오즈의 지휘로 리스트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하여 초연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는 비인에서 공연 되었는데 당시 한슬릭과 같은 평론가는 트라이앵글 협주곡이라고 혹평하였습니다.
그 후 12년간 이 협주곡은 연주되지 않았으나 오늘에 와서는 명작으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글출처: 웹사이트
협주곡 제1번은 1838년에 초안이 잡혀 1849년에 완성되었으며, 1853년과 1856년에 수정되어 오늘에 전해지고 있다. 이 작품은 모두 네 개의 악장을 가지고 있지만, 둘째와 셋째 악장은 연결되어 쉬지 않고 연주하도록 되어 있다. 또 셋째 악장은 통상적인 겹세로줄 없이 끝나서 넷째 악장으로의 직접적인 진전감을 나타내고 있으나, 넷째 악장이 쉼표로 시작되어 마지막 두 악장 사이에 약간의 단절감을 가져오고 있다. 즉, 이 작품은 사실상 작곡자의 교향시가 가진 단악장 구조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에 비하면 표제적인 내용은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제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 제2악장 쿼시 아다지오 - 제3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 제4악장 알레그로 마르치알레 아니마토, 이 네 개의 악장들은 순환 형식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반복되는 주제는 리스트의 전 작품 중에서도 주제 변형의 측면에서 가장 풍부한 상상력이 발휘된 예에 속한다. 특히 세 번째의 스케르초 악장의 시작 부분에는 트라이앵글이 두드러지게 울려 퍼지고 있어서 ‘트라이앵글 콘체르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곡은 1855년2월 바이마르에서 리스트 자신의 독주와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베를리오즈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리스트는 19세기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이자 당대의 가장 급진적인 작곡가였다. 그는 음악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훌륭한 업적을 쌓았는데, 그 대표적인 예는 표제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교향시’라는 형식을 창안하여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일이다. 하지만 그가 최상의 실력을 발휘했던 분야는 역시 피아노 음악이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초절적인 연주 테크닉을 바탕으로, 20개의 곡으로 구성된 ‘헝가리 광시곡’을 비롯하여 표제가 붙은 다수의 독주곡들, 6개의 모음곡집, 6개의 연습곡집,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교향곡·기타 작품들을 편곡한 독주 및 연탄곡 등등 방대한 피아노 작품들을 작곡했다. 아울러 그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들도 여러 개를 썼으며, ‘피아노 협주곡’이라는 형식으로는 두 곡을 남겨놓았다. 두 곡 모두 리스트 특유의 화려한 낭만적 악상과 현란한 피아노 기교가 유감없이 발휘된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피아노 협주곡 1번, 2번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은 화려하고 장엄하고 웅대하다. 제1번 협주곡의 특징은 4개의 악장을 모두 하나로 연결하여 중간 휴지부가 없는데, 리스트는 제1악장에서 3악장까지 각각 1개의 주제를 설정하고 있다. 1855년 바이마르에서 베를리오즈의 지휘 아래 리스트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으며, 이듬해 빈에서 다시 연주되었는데, 당시 평론가 한슬릭은 '트라이앵글 협주곡'이라고 혹독하게 비평한 바 있다. 그후 12년간 연주되지 않다가 오늘날에 와서 비로소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주곡 제2번은 제1번에 비하면 덜 화려하지만, 형식면에서는 훨씬 독창적이다. 제1번이 지극히 화려하고 재기로 넘치는 반면, 이 제2번은 보다 서정적이며 시적이고 낭만적인 랩소디 풍의 깊이 있는 악곡이다. 하나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주로 부드러운 부분과 보다 강렬하고 진취적인 부분으로 나뉘는 여섯 개의 주요 부분이 교대되면서 전개된다.
A장조로 시작되는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아사이 - B플랫단조로 시작되는 알레그로 아지타토 아사이 - E장조로 시작되는 알레그로 모데라토 - D플랫장조로 시작되는 알레그로데시소 - A장조로 시작되는 마르시알 레 운 포코 메노 알레그로 - 역시 A장조로 시작되는 알레그로 아니마토. 이 여섯 개의 부분들은 주제적으로 강하게 결합되어 있고, 각 부분의 대조적인 분위기는 이 주제의 교묘한 변형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은 역시 리스트 자신이 창안한 교향시를 연상시키는 면인데, 그 수법이 제1번에서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치밀하다.
제1번과 마찬가지로 명인적인 기교에 의한 다채로운 피아노 독주부로 가득 차 있는 이 곡은 1857년에 작곡되었으며, 그 해 1월 바이마르에서 작품을 헌정 받은 한스 폰 브론쟈르트의 독주와 리스트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리스트의 음악세계
피아노로 가능한 모든 기교를 보여주었다 할 만큼 최고의 역량을 발휘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리스트. 초월적인 피아노 연주 솜씨와 실험적인 시도로 가득찬 작곡 활동, 그리고 뛰어난 외모와 세련 된 매너를 갖추었던 리스트는 예술가를 영웅으로 숭배하던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서 이른바 '낭만주의의 화신' 이라는 칭호에 전혀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가장 중요 한 소산 중 하나인 '교향시'의 창시자였다. 원래 낭만파 음악이란 문학과 음악의 결합을 추구했는데, 표제 음악인에 문학을 결합시킨 교향시는 다른 예술과 음악이 결합된 가장 대표적인 형식이라 할 수 있다. 관현악곡 형식인 리스트의 '교향시'는 선배인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의 자극을 받고 탄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글쓴이 : 파도소리
https://youtu.be/uvg9B41AcoQ?si=F5pDr7HncSPVMKwy
Liszt : Concerto pour piano n°1 (Boris Berezovsky /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