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05 2014 수원교구 새 신부님을 소개합니다 http://lib.casuwon.or.kr/search/ebook_view.asp?ebook=kr_267259&page=1
[2014 수원교구 사제서품식] | 때 : 2014년 12월 5일(금) 14:00 / 곳 : 정자동주교좌성당 / 주례 :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수원교구의 새 신부님 열세 분을 소개합니다.
1. 한용희(대건 안드레아)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1:00 호계동성당
수품 성구 :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단순한 저의 의지만이 아닌, 하느님의 섭리와 은총이 함께 하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바치셨던 그 기도를 통해 저 역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불러주셨음에 감사하면서,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순명하셨듯이 언제나 겸손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2. 이철민(안토니오)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0:30 하안성당
수품 성구 :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 13,1)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모습의 절정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으신 바로 그 모습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끝이 아닌 영원한 사랑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자 했던 그 첫 마음을 저 또한 끝까지 간직하며 그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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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동호(다윗)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1:00 인덕원성당
수품 성구 : 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시편 130,5)
사제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한 응답을, 주님께서는 과연 맞갖게 들으셨을까요? 사제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면서 조심스레 주님께 바람해봅니다. 당신만을 바라며,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두는 사제로 걷는 이 길을 갈무리할 수 있기를···당신이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저 또한 걸을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4. 이용인(프란치스코)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1:00 범계성당
수품 성구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세상의 수많은 명언들과 성인들의 금언이 있지만, 역시 제가 따르고자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품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택한 말씀은 편하고 쉽게 갈 수 있는 방법만을 찾고 있는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사제의 길 위에서 영광만을 쫓는다거나 나태해지는 일 없이, 예수님의 모습을 좇으며 저 자신을 비우고 예수님을 채우기 위해 매일매일 애쓸 수 있도록 이 성구를 간직하고 살고자 합니다.
5. 나도진(안젤로)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0:30 지동성당
수품 성구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성주간을 준비하면서 예수님께서 죽음을 준비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주셨던 새 계명이 마음 깊이 다가왔습니다. 그토록 제자들에게 전해주시고 싶으셨던 말씀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제껏 보여주셨던 모든 언행이 사랑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늦게야 깨닫고, 그분의 사랑을 모범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 사랑의 근본에는 겸손과 자기 비움이 자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겸손하고 헌신적인 마음으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의 마음으로 사제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6. 정연진(베드로)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1:00 영통영덕성당
수품 성구 : “그분께서는 네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지키시는 그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신다.”(시편 121,3)
제 삶에서 하느님은 보호자의 모습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좌절할 때 희망으로 이끌어주시고, 흔들릴 때마다 손을 잡아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도록 저를 붙잡아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졸지도 않고 지켜주신다는 시편의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아 이 구절을 선택하였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그분께 다가가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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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대현(가브리엘)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0:30 송현성당
수품 성구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르 8,34)
저는 예수님께 다가가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당당히 고백할 수 있고, 조금의 부끄럼도 없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제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 없이는 다 거짓이고 위선이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습니다. 십자가란 힘겹고 피하고 싶은 고통이 아니라 사랑하는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은총과 축복의 길인 것입니다. 저는 이 은총과 축복의 길을 따라 주님을 사랑하는 사제를 목표로 수품 성구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8. 김정욱(마태오)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1:00 군포성당
수품 성구 :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
우리의 신앙은 기억하는 신앙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 안에서의 저의 신원의식 또한 기억을 통해 확고해집니다. 확고해지는 신원의식은 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에서도 드러나지만, 무엇보다도 예수님에 대한 기억 안에서 더욱 확고히 드러납니다. 매일 거행하는 미사성제를 통해 현존하시는 예수님과 그분의 의지를 끝까지 기억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이 말씀을 가슴에 품기로 하였습니다.
9. 고현정(요한 사도)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6일(토) 10:00 율전동성당
수품 성구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6,10)
매일을 살아가며 참으로 많이 주님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숨겨진 인류에 대한 성부의 사랑을 너무나 모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우리의 주변에 너무나 가까이 있어 무심코 지나친 하느님의 사랑을 지금 이렇게 고백하게 됩니다. 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오직 아버지의 뜻만을 생각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살아가겠습니다. 이제는 제가 아닌, 하느님의 도구, 하느님의 뜻을 이 세상에 실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 박우성(암브로시오)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1:00 중앙성당
수품 성구 :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루카 15,31)
아버지와 늘 함께 하면서도 자신은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임을 망각하고 종처럼 살아온 큰아들은 아마도 작은아들처럼 머나먼 방황의 길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방황이 끝난 뒤에는 작은아들처럼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돌아올 것이고, 아버지는 똑같이 잃었던 아들을 되찾았다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제로서 한평생 사랑 가득한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한다는 기쁨을 늘 간직하며 살고자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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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강유빈(도미니코)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1:00 망포동예수성심성당
수품 성구 :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한 아이가 부모의 품 안에 머물 때, 그 ‘부모의 자녀’이자,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한 아이처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느님의 품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저의 모든 것을 의탁하며, ‘사제’이자, ‘하느님의 자녀’이자, 그 분 닮은 ‘한 사람’으로 한평생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12. 송성규(안드레아)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0:30 흥덕성당
수품 성구 :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시편 89,2)
사제품을 준비하며 살아오면서, 대학원 1학년 때 기도 안에서 느낀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하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제가 강론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도 큰 사랑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사랑하시는 분이고, 사랑 자체이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나를 사제직에로 불러주신 것이 그분의 넘치는 사랑 때문임을 평생 잊지 않으며, 저 역시 그분께로부터 받은 넘치는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도구로 살고자 다짐하기에 이 구절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13. 조윤호(윤호요셉) 신부
첫 미사 : 2014년 12월 7일(주일) 10:00 송탄성당
수품 성구 :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콜로 3,23)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다가가실 때 가지셨던 마음은 바로 진심어린 사랑이었습니다. 다른 누구도 다가가려 하지 않았던 병든 이들, 가난한 사람들, 사회적으로 괄시받던 사람들에게 다가가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기억하고 저도 따라 살기 위해 콜로새서 3장 23절을 수품 성구로 정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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