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히 13:9-19 / 마음을 은혜로 굳게 하자!!
(0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 오늘 말씀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하심을 설명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보다 뛰어나신 분이다, 율법의 대표가 되는 모세보다 뛰어나신 분임을 말씀했습니다(1-3장).
또한 대제사장으로서 아론의 대제사장 역할보다 뛰어나신 역할을 하셨으며, 멜기세덱의 반차(흐름 / 살렘 왕이요 제사장)를 따르는 역할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다고 말씀했습니다(4-9장).
그리고 이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중요성과 많은 믿음의 선배들의 모범들을 설명하였고(10,11장), 그리스도를 바라는 소망 중에 인내해야 함을 설명하였고(12장),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13장:1-8절).
* 이제 오늘 말씀 9절부터 여러 말씀들을 더 권면하고 있습니다.
1. 9절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여러 가지 다른 교훈”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반대되는 주장이나 지식, 가르침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설명)
① 이스라엘의 3대 종파 - 사두개인, 바리새인, 엣세네파입니다. 당시의 종교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적인 것들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 형식적인 바리새파, 현실을 떠난 에세네파의 문제들도 볼 수 있고,
② 영지주의의 잘못된 신관과 영지교리, 이원론 등도 생각할 수 있고,
③ “음식으로 말미암아”라는 것과 10-11절의 제사와 연관하면 율법적인 의식과 규례 등의 문제들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④ 오늘날에는 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주장을 하는 적그리스도 세력들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과 부활, 온전한 구속을 믿는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믿으며, 성령의 감동과 역사하심을 믿는가 등등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마음을 은혜로 굳게 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2.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 이 말씀은 구약의 제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를 비교하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과 구속은 구약의 제사에서 드리는 짐승의 피와 음식(식물)으로 깨끗케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이 뛰어나고 완전한 것입니다.
짐승의 피와 음식(식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과 구속의 그림자일 뿐이며,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구속으로 말미암는 것은 구약 레위기의 규정된 법을 따르는 제사장들이나 유대인들은 참여할 수 없고 그 큰 기쁨과 즐거움을 맛볼 수 없는 것입니다.
- 구약에서 제물을 잡으면 제사장이 그 피를 가지고 성전에 들어가 제단에 뿌리고, 그 남은 제물의 시체는 영문 밖에서 불살라버렸습니다(레 16:27).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예루살렘 영문 밖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구약(옛 언약)의 제한된 제사와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예수님과 연합을 위해서 영문 밖으로 나가 믿음의 고난에 참여하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영문 안은 거룩하고 아름다운 곳이며, 영문 밖은 추하고 버림받은 개념이었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추하고 버림받은 개념이 바뀌어 구원을 위한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믿음의 사람들은 이 추하고 버림받은 곳으로 나아가 이 땅에 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면서 즉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확장시켜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드리는 찬송의 제사입니다.
영문 안은 거룩하고 영문 밖은 추하는 구약의 고정관념을 예수님이 구원을 이루시면서 바꾸시는 것처럼, 예수님의 치욕을 함께 짊어지고 영문 밖에 계신 주님에게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선을 행하고 나누면서 살 때 구원을 위한 역사를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문 밖으로 나가려는 자세는 세상적인 영광과 안락을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도성인 천국을 소망하는 자세이고, 그렇기에 희생적인 자세, 치욕을 받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예) “아프리카자카나”라는 새가 있는데, 얼핏 보면 다리가 8개 달린 새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상한 돌연변이인가 하고 생각이 드는 새입니다.
이 “아프리카자카나”라는 새는 연꽃 같은 잎 위에서 살아가는데, 물 밑의 악어들이 이 새를 잡아먹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느껴지면 이 새는 즉시 새끼들을 부르고, 날개 아래에 품어 안고 데리고 가는데 이 행동은 오직 수컷만이 합니다.
왜냐하면 암컷은 다른 짝을 찾아 떠나가 버리고, 수컷이 새끼들을 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리가 8개인가 생각이 들지만 그것이 아니라 머리를 날개에 집어넣은 새끼들을 날개 사이에 품고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맘으로 세상을 품고 살아가려는 자세를 가지면 될 것입니다.
(예) 히말라야 산맥 정상 에베레스트에 올라가는 사람들 - 바람은 허리케인처럼 불고, 정상의 온도는 영하 50도. 산소가 희박하고....
그런데도 올라가는 사람들이 일 년에 수백 명씩 됩니다. 자신과의 싸움 때문에 올라가기도 하고, 어떤 성과를 얻기 위해, 또는 연구를 위해 올라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지만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끊임없이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처럼 사랑으로 노력하는 자세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3.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 즉 지도자는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다는 뜻이며, 도시에서 파수를 보는 경계병을 말합니다.
군대에서 경계의 중요성 : “전쟁에 실패한 장군은 용서받을 수 있으나 경계에 실패한 장군은 용서받을 수 없다.”
그래서 침투한 공비들 때문에 많은 지휘관들이 짤리기도 했습니다.
① 경계를 서는 경계병이 졸면 안 되기에 깨어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② 또한 이 일을 할 때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예) 미국에는 대형교회들이 증가하였고, 한 개의 교회인데 여러 개의 교회당을 갖는 멀티싸이트교회는 더 많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크레그 목사님이 사역하고 있는 life church는 본 교회 성도가 약 2만 명이고, 32개 캠퍼스(예배당)이 있으며, 1번에 약 92,000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007년도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사 5위, 가장 혁신적인 교회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크레그 목사님은 용기 있게 9가지를 고백했습니다.
① 나는 지독하게 외롭습니다. 내가 그렇게 신뢰했던 성도가 반대편에 서 있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외로웠습니다. 한 평신도 지도자가 자기 아들도 박봉에 시달리는데 목사 호강은 못 보겠다고 했을 때 외로웠습니다.
② 난 그리스도인이고 목사임에도 항상 걱정이 많습니다.
③ 나는 예수님을 사랑함에도 싫은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이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위선을 떨며, 속이 옹졸한 신자들과 어울리느니 차라리 불신자와 사귀고 싶습니다.
④ 나는 기도회가 종종 부담스럽습니다.
⑤ 나는 하나님을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음주 운전자에 의해 성도의 어린 딸이 죽었을 때 그리고 그 장례를 내가 직접 인도할 때 나는 하나님이 의심스러웠습니다.
⑥ 나는 완전히 자격미달인 것 같습니다. 나는 목사로서, 남편과 아빠로서 자격미달입니다.
⑦ 나는 순결을 위해 노력합니다.
⑧ 나는 비판받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⑨ 나는 실패가 두렵습니다.
- 목사도 인간이고, 많은 부족함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갈등 속에 살아갑니다. 그래서 스스로 노력해야 하고, 성도들이 위해서 기도해줘야 하고, 일을 할 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본문 말씀에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의 표현으로 보여집니다. 사명과 선교를 감당케 기도해달라는 부탁처럼 지도자(목사)를 위해서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 마음을 은혜로 굳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