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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갈까요, 나 혼자 훗카이도 3박 4일 여행 준비 http://m.cafe.daum.net/ok1221/9fQk/61667?svc=cafeapp
삿포로에 갈까요, 나 혼자 훗카이도 3박 4일 여행 1일차 http://m.cafe.daum.net/ok1221/9fQk/61726?svc=cafeapp
삿포로에 갈까요, 나 혼자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 2일차 http://m.cafe.daum.net/ok1221/9fQk/61788?svc=cafeapp
3일차 일정은 계획한 거랑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일단 계획한 건
홋카이도 대학 포플러 가로수 구경-홋카이도청 구 본 청사-잇큐(붓카케 냉우동)-삿포로역에서 오타루 역 JR열차 타고 이동-르타오 베이커리/오르골당-와라쿠 스시-오타루 운하-테미야센 철길-나루토 본점(영계 정식)-JR 타워 T38 야경. 여기까지였고 실제 일정은
홋카이도청을 안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바깥에서 사진만 찍었고,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삿포로 시계탑이랑 tv타워가 있어서 이 둘도 사진만 찍었어. 계획할 때 만해도 몰라서 시계탑이랑 tv타워는 마지막날 아침에 이동 전에 찍으려고 했거든. 셋 다 대부는 들어가지 않았어. 홋카이도청은 무료 입장이고 삿포로 시계탑이랑 tv타워는 입장료가 있어.
삿포로 시계탑은 200엔, tv타워는 720엔인데 모이와야마 전망대처럼 삿포로 관광 어플에 페이지 제시하면 150엔 할인해서 570엔으로 입장 가능해! 나는 안 들어갔지만 혹시 내부 구경하고픈 게녀들은 참고해.
그리고 원래는 잇큐에서 냉우동 먹으려고 했는데 27,28일 휴무한다고 붙여져 있더라고. 그래서 급하게 어제 가이드가 추천해 준 스프카레 맛집을 가기로 해서 아점이 잇큐에서 사무라이 스프카레집으로 바뀌었어. 마지막날 잇큐 다시 와야겠다! 했지. 마지막날에 원래 홋카이도 신궁 근처에 있는 스프카레 집 가려고 한 건데 이날 갔으니까 두 개 메뉴를 바꾸려고 한 거였는데 애석하게도 마지막날에도 잇큐는 갑자기 문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튼 그랬고, 오타루에 오후 두 시 넘어서 갔는데도 시간이 널널해서 오타루 운하 낮과 밤을 다 보게 되었어! 일정은 여기까지, 이제 본격적으로 3일차 내용 시작할게!
아침에 일어나서 원래는 8시 정도에 나가서 포플러 가로수 많이 걷는 게 목적이었는데 피곤해서 밍기적거리다가 1시간 정도 지체했어. 그런데 내가 생각한 것처럼 안까지 다 들어가서 걸을 수 없고, 구간 자체가 짧아서 구경도 금방 끝났어! 물론 날씨가 맑았다면 홋카이도 대학 내를 한참 걸어다녔을 것 같긴 해. 초록초록한 게 너무 좋았거든
여기가 포플러 가로수! poplar avenue
홋카이도 대학을 따로 구경할 목적이 아니라 딱 얘만 보러 갈 생각이었어서 애초에 구글 맵에도 얘를 찍고 갔어
Poplar Avenue
12 Chome Kita 16 Jonishi, Kita-ku, Sapporo-shi, Hokkaidō 001-0016 일본
+81 11-716-2111
https://goo.gl/maps/sBDdz75ECdk
태풍 때문에 피해가 심각해서 아직 복구 중인 걸 가서 알았어. 그래서 가로수길을 걷는 건 못했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좋더라 ㅠㅠ 짧은 구간이었지만 왕복해서 걷고 또 걸었음
점심 먹으러 갈 곳 맵에 찍으니까 정문 쪽으로 알려 줘서 나가는 길에 풍경이야. 확실히 초록초록하지 ㅠㅠ 아마 하늘이 흐리지 않고 맑았다면 홋카이도 대학을 더 걸어다녔을 것 같아
원래 계획에 의하면 잇큐 라는 가게에서 붓카케 냉우동을 먹을 계획이었거든....... 포플러 가로수길에서 잇큐까지 35분이 나왔단 말이야? 스스키노 근처라서!
가게 가는 길에 홋카이도 구 본청사,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 tv tower를 만난 사진이야
하늘이 흐려서 조금 아쉽긴 했어 ㅠㅠ 맑은 하늘이었으면 진짜 더 예뻤을 텐데! 하고. 물론 마지막날 찍긴 했는데 이건 다음편에 보여 줄게.
그리고 세 장소 링크야. 주변 한 번만 걸어보면 거기서 거기인 위치라서 굳이 링크 없이도 갈 수 있어! 나는 진짜 4일 내내 여기를 계속 왔다갔다해서 이 근처는 맵을 아예 안 보고 그냥 다님!
홋카이도 구 본청사(훗카이도청)
6 Chome Kita 3 Jōnishi, Chūō-ku, Sapporo-shi, Hokkaidō 060-0003 일본
+81 11-231-4111
https://goo.gl/maps/1fTer92B3iD2
삿포로 시계탑
2 Chome Kita 1 Jōnishi, Chūō-ku, Sapporo-shi, Hokkaidō 060-0001 일본
+81 11-231-0838
https://goo.gl/maps/m8qrf4VQgzE2
삿포로 TV탑
1 Chome Ōdōrinishi, Chūō-ku, Sapporo-shi, Hokkaidō 060-0042 일본
+81 11-241-1131
https://goo.gl/maps/ejsjzCh8YV92
삿포로 tv타워까지 사진 찍고는 열심히 걸어 밥을 먹으러 갔는데! 그런데! 애석하게도 문 앞에 27, 28일 휴무라고 적혀 있더라. 사실 전날 구글 맵에서 확인했었는데 믿지 않았어. 휴무가 아닌 날인데 휴무라고 뜨니까 잘못된 정보겠지 라고 생각했던 내 잘못이지, 뭐.......
혹시나 가고 싶은 사람 있을 수 있으니까 링크는 첨부할게
잇큐
1 Chome-1-5 Minami 2 Jōnishi, Chūō-ku, Sapporo-shi, Hokkaidō 060-0062 일본
+81 11-210-7719
https://goo.gl/maps/SQbeQ36ATP82
링크 복사하러 갔는데 오늘 또 휴무라고 뜨네. 여기 영업 안 하는 건가!!!
잇큐에서 바람 맞고 멘붕이 왔어. 이미 11시 15분을 넘기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정하지 않으면 대부분 가게 오픈 시간인 30분을 넘겨서 식사가 한없이 늦어질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재빨리 어제 투어 버스 가이드가 알려준 사무라이 라는 스프카레 집에 가기로 결정했어! 마지막날 홋카이도 신궁 구경하고 그 주변 스프카레 맛집 가려고 했는데 잇큐가 오늘까지 휴무니까 내일 오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었거든
ス?プカレ?SAMURAI.さくら店
일본 ?060-0063 Hokkaidō, Sapporo-shi, Chūō-ku, Minami 3 Jōnishi, 6 Chome−1−3 ティアラ36
+81 11-272-3671
https://goo.gl/maps/thEJBfkdTNy
잇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었어. 주소 찾고 하느라 시간 좀 허비해서 완전 빠른 걸음으로 갔어. 혹시나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도착하니까 40분이었고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
뭔가 어디가 문이야? 뭐 어떻게 해야 돼? 할 수도 있는데 저 문을 열고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해! 밖에서 기다리는 거 아니야
올라갔는데 다들 착석해서 주문 중이었고, 아무래도 카레 만드는 시간 때문인지 텀을 두고 자리에 앉히더라. 내가 첫 대기 손님이었는데 바로 앞에 손님은 올라가자마자 3층으로 올라갔었거든. 대기 중에 손님들이 더 들어왔고 종업원이 대기 인원수를 물어봤어. 5분 정도 기다렸더니 3층으로 안내해 줬고 자리 좀 남아있었는데 텀을 두고 올려보내는 게 확실해졌어.
내가 앉은 자리에서 3층 내부 중 일부분이고 분위기 있었어! 아담하고
스프카레는 진짜 말 그대로 스프처럼 생긴 카레야. 그리고 그냥 주문하는 게 아니라 순서가 있거든
1. 어떤 카레를 먹을지 선택
2. 스프 베이스를 어떻게 할 건지
3. 맵기 정도
4. 밥 양
카레 종류가 엄청 많아! 나는 첫번째에 있는 치킨이랑 20가지 야채 있는 거 선택했고. 이때 치킨을 크리스피로 할지 텐더로 할지 묻는데 텐더 선택!
다음으로 카레 베이스를 레귤러, 마일드(돈 추가 X) / 코코넛, 마일드 코코넛(100엔 추가), 치즈(200엔 추가)가 있는데 기본으로 먹기도 하지만 코코넛으로 먹으면 더 부드럽다고 하길래 코코넛으로 선택했고
나는 맵기를 4 골랐어. 5까지 평이한 수준(매운 정도가 평이한 게 아니라 맛이!)이라고 하길래 그냥 4로 했고, 우리나라 사람이면 맵게 골라도 막 엄청 맵다!!! 이런 수준 아니라고 하더라구? 그래도 너무 매우면 스프카레 본연의 맛이 죽는다고 해서.......
밥 양은 나는 스프카레가 양이 많다는 건 알았지만 원래 국물을 엄청 잘 먹는 타입이 아니라서 스프라고 하니 그걸 많이 적셔 먹기 위해서는 밥 양을 적게 주문하면 안 될 것 같아서 M으로 했는데 양을 적게 하거나 아예 밥을 안 먹으면 할인해 주더라구!
내가 주문한 카레 가격이 1,450엔에 베이스를 코코넛으로 해서 총 1,550엔이었어.
다 주문하고 오타루 가는 시간이나 그런 것도 계산하고, 홋카이도 사진 찍은 거 구경하다 보니까 카레가 나왔어!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렸어
스프인데 건더기 많은 스프 느낌! 본래 우리가 먹는 카레랑 확실히 느낌이 다르지? 야채들도 완전 큼직큼직하고, 닭다리가 숨었는데....... 양념 흠뻑 스며들게 야채 아래서 대기 중이야.
솔직히 야채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처음에 받았을 때 너무 크게 느껴져서 조금 아... 어... 이러긴 했는데 나눠서 먹으니까 부드럽고 고소하고 입에서 녹더라구! 야채도 좋아하는 고기파이지만 그래도 야채가 너무 크니까 조금 힘겨울 것 같았는데 양파, 감자, 옥수수, 콩, 고구마, 브로콜리, 가지, 당근, 파프리카, 파, 연근... 20가지나 들었다는데 고작 10개밖에 모르겠네 ㅋㅋㅋㅋ
아무튼 야채랑 닭고기랑 밥이랑! 카레까지 떠서 먹으니까 궁합이 최고였어. 확실히 나는 국물을 많이 못 먹어서 밥은 다 먹었는데 국물이랑 야채 조금 남기긴 했는데 다른 블로거들 보니까 완전 싹싹 긁어 먹었더라! 나는 내 양만큼 먹은 거기 때문에 조금 남기긴 했어도 진짜 잘 먹었다!!! 맛있다!!! 고 생각했어.
다음에 또 삿포로에 오게 된다면 여기를 한 번 더 와도 좋고, 다른 스프카레도 도전해 보고 싶을 만큼.
그런데 투어 버스 가이드가 해 준 말이 본인이 향신료에 좀 예민한 편이라 다른 스프카레 집은 잘 못 가고, 크림이 들어간 종류를 하는 스프카레 집을 선호하는데 여기가 딱 그렇다고 했어. 향신료 안 좋아하는 게녀들은 스프카레 집 찾을 때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좋겠어!
이건 계산하러 2층 내려와서 계산대 옆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야
밥을 다 먹었으니 오타루로 가기 위해 삿포로역에 가야 해!
내 동선이 진짜 좀 무식하긴 했어. 삿포로역 근처 숙소인데 스스키노까지 왔다가 또 삿포로역까지 가는 게. 스스키노만 오려면 도보 20분은 무조건이었거든. 그래도 걷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 낮에는! 밤에 좀 심장이 덜덜해서 그랬지
삿포로역에 도착하면 JR 열차 이정표가 보이니까 그쪽으로 가면 치토세 공항에서처럼 표 뽑는 기계가 보여
삿포로역에서 오타루 가는 자유석은 640엔! 지정석은 1,160엔으로 지정석은 무조건 자유석에서 520엔이 추가가 돼. 오타루 갈 때는 자유석 끊어도 앉을 자리가 많다고 했고, 돌아올 때는 오타루에서 삿포로역까지 오는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며 지정석을 끊으라는 글을 보고 계획은 오타루역 -> 삿포로역으로 오는 건 지정석으로 예산 잡았는데 내가 돌아올 때 뒤에 남은 열차는 지정석이 없는 열차였어, 전부 다! 그런데 열차 자체는 지정석 칸 열차처럼 생긴 열차더라.
그래서 난 둘 다 그냥 자유석으로 끊어서 편하게 앉아서 왔어~
U-seat 적힌 칸은 우리나라 기차처럼 좌석이 그렇고, 그거 없는 자유석 열차 칸은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생겼어!
오타루 갈 때는 오른쪽에 타고, 돌아올 때는 왼쪽에 타. 이유는 바다를 볼 수 있거든! 그런데 난 오타루 갈 때 만해도 날이 흐려서 바다가 잘 안 보였고, 돌아올 때는 어두컴텀해서 밖이 안 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트 표시한 곳이 내가 오타루 가면 들를 곳 지정해 놓은 거고, 별표는 저 근처가 테미야센 철길 공원이라는 뜻이야. 이걸 첨부한 이유는!
나는 오타루역 전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하차했어.
솔직히 오타루 가서 우리가 가는 곳들 동선이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나는 메르헨 교차로에서 오르골당, 르타오 베이커리를 먼저 보고 와라쿠 스시에서 스시를 먹고, 오타루 운하에 가서 야경을 본 다음 테미야센 철길 공원 갔다가 나루토에서 영계 정식을 먹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미나미 오타루에서 내린 거야.
내가 삿포로역에서 13:43 쾌속 열차를 타서 14:11 미나미 오타루에서 하차했거든, 약 30분 정도 걸렸지. 그리고 19:56분에 오타루역에서 삿포로로 출발했는데 오타루에 머문 시간이 여섯 시간 정도 되잖아? 완전 충분해! 오타루에 조금 더 늦게 왔어도 될 정도로?
쇼핑을 하거나 가게마다 들어가서 보지 않고 그냥 걷기만 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내가 오타루 운하를 낮과 밤의 모습을 다 봤고, 완전 어둑해질 때까지 찬 바람을 맞으며 운하에서 기다린 시간까지 감안하면 확실히 아주 넉넉한 시간이었어!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하차해서 메르헨 교차로를 찍고 출발했어
Marchen square
일본 ?047-0027 Hokkaidō, Otaru-shi, Sakaimachi, 8, 8 うろこ亭堺町店
https://goo.gl/maps/WzS1kiqnuWM2
나는 오르골당, 르타오 베이커리까지 다 표시해 놓고 갔는데 그럴 필요없어. 메르헨 교차로에 도착하면 바로 둘 다 보이거든
저기 정면으로 보이는 게 르타오 베이커리 본점 건물이야! 바로 보이지? 오타루 도착해서도 날씨가 영 흐려서 속상했는데 혹시 저 흐린 구름 끝으로 맑은 하늘색 조금 보여?
내가 르타오 베이커리 갔다가 오르골당을 갔거든. 오르골당에서 나왔더니 하늘이 확 바뀌었는데! 이건 아래 사진으로 직접 확인해~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앞에 이름 대기 인원 이름 적는 명부가 있어. 나는 위에 적힌 사람들이 대기 적어 놓고 자리 비운 줄 알았는데 이름 옆에 별표 체크가 이미 들어가 있다는 뜻이었고, 바로 내 차례였어
창가 자리는 밖 날씨가 흐리고 어차피 나가서 볼 거니까 그냥 아무 자리나 달라고 했는데 네 명 하고도 잘 앉으면 여섯 명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은 자리에 혼자 앉게 됨
메뉴판 가져다 주는데 보면 실제로 여러 메뉴들이 있는데 케이크 세트 메뉴(972엔)를 가장 많이 먹더라구? 그래서 나도 그걸로 선택하고 음료는 이달의 티, 커피, 주스가 있고, 아이스랑 케이크는 Double fromage, Melon fromage, chocolate fromage가 있어.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더블 프로마쥬를 주문했어. 972엔!!!
더블 프로마쥬는 치즈 케이크인데 크기가 참 작아! 게다가 그릇은 커서 덩그러니인 느낌?
하지만 진짜 알찬 치즈 케이크야 ㅠㅠ 내가 치즈 케이크 진짜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맛 본 치즈 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게 느껴졌어. 부드럽고 이게 생크림까지 더해져서 완전 사르르 녹았어!!! 왕창 먹어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 ㅠㅠ
다 먹고 1층에 가게를 구경하지는 않았어....... 왜냐하면 왕창 사고 싶어질까 봐 참고 나왔고
교차로 맞은편 오르골당으로 이동했어.
오르골당 내부야! 오르골들 다 진짜 예쁘고 태엽 돌려서 듣는 재미도 있었고, 3층까지 구경할 거 진짜 많았는데 가격이... 가격이......!!! 하나 사 볼까 했거든, 조그마한 거. 그런데 그 가격도 만만찮더라 그래서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이런 날씨가 펼쳐졌어 퓨ㅠㅠㅠㅠ 아까 저 끝에 자리했던 맑은 하늘이 오타루를 덮었더라구
길 건너서 르타오 베이커리 앞이고. 할로윈 얼마 안 남았다고 거리 곳곳 할로윈 분위기 내놨더라
르타오 베이커리를 오른쪽으로 끼고 쭉 걸었어
걷다가 마차 아이스크림도 먹고! 사와와 라는 가게인데 외관이 초록색이라 바로 눈에 들어와! 떡도 있고 종류는 되게 많은데 난 직진, 하나만 보고 간다! 400엔 아이스크림 물고 마자 길을 걸었어
담쟁이 넝쿨에 쌓인 건물도 있고, 내가 오타루 와서 딱 하나 살 게 있었는데 손수건이었어. 손수건 세 장에 1,080엔을 하더라구. 나는 일본 오면 꼭 손수건이나 머플러를 구입하는 편이라서!
찾았다!!!
저것들 중에 내 기준으로 너무 일본스럽지 않으면서 뭔가 일본스러운 ㅋㅋㅋㅋㅋㅋㅋㅋ 걸로 골랐어. 안에 계산하러 들어가니까 안에도 있더라. 밖에 혹시 먼지 먹었거나 손 많이 타서 좀 그렇다 싶음 안에 가서 골라고 돼. 여기 텍스 프리는 안 되는 곳!
원하는 목적을 이루고 다시 오타루 운하를 향해 걸어갔어.
오타루 운하
5 Minatomachi, 港町 Otaru-shi, Hokkaidō 047-0007 일본
+81 134-32-4111
https://goo.gl/maps/sJVHedZtdfR2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여전히 환한 시간대인데 치즈 케이크 금방 먹어서 스시를 바로 먹기에 부담돼서 오타루 운하 낮 풍경은 어떨까 싶어 간 거야
낮에도 운하 근처에 사람들 몰려서 사진 많이들 찍고 있었어. 이건 횡단보도 건너기 전! 왼편으로 운하가 펼쳐져 있어
확실히 낮보다는 밤인데 나는 낮도 좋았어. 한적한 느낌에 건물들도 더 잘 보이기도 하고, 그냥 운하 따라 걷는 것 자체가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운하따라 걷다가
Otaru snow light path Temiya Line venue
1 Chome-7-1 Ironai, Otaru-shi, Hokkaidō 047-0031 일본
+81 134-32-4111
https://goo.gl/maps/C1SX33K1JyN2
테미야센 철길 링크 찍고 운하를 등진 채로 위로 올라갔고
이런 철길이 쭉 이어져 있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철길이야
쭉 따라 걷다가 이런 구도로도 찍어 봄
Waraku Kaiten Sushi
일본 ?047-0027 Hokkaidō, Otaru-shi, 堺町Sakaimachi, 3−1
+81 134-24-0011
https://goo.gl/maps/TkiFHfQHwcA2
테미야센 철길 자체만 보니까 시간이 그리 오래 안 걸렸고, 오타루에서 운하 야경 보고 영계 정식까지 먹으려면 스시를 바로 먹어야겠더라고! 그래서 정해온 와라쿠 스시 집으로 향했어.
얘는 오타루 운하 근처에 있는 곳이라 다시 내려가야 했어
와라쿠 스시를 택한 이유는 오타루에서 유명한 스시집들이 많거든. 이세스시, 쿠키젠, 마사즈시? 이렇게 많이 있는데 대부분 예약을 해야 하고, 시간 잘못 맞추면 대기도 길다길래!
와라쿠 스시에서 내가 먹고 싶은 만큼 미리 메뉴판 보고 계산해 봤는데 3만원 넘지 않고 먹을 수 있겠더라고. 검색해 볼 때 예전에 비해 맛이 떨어졌다는 내용을 보긴 봤는데 아무렴 산지에서 먹는 거잖아! 그래서 그런 걱정 않고, 어차피 나는 여기가 처음이니 가서 먹어도 전에 맛이 어땠는지 모르니까 싶어서 정했어
들어가서 앉으면 한글과 영어가 적힌 메뉴판을 따로 줘. 일단 메뉴판은 한 면만 넣을게!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으면 댓글 줘. 본문에는 사진 넣는 개수가 ㅠㅠ
앞에 지나가는 판에서 골라 먹을 수도 있는데 나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그냥 주문판에 적어서 주면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해서 앞에 종이에다가 먹고 싶은 거 번호 적어서 요리사분께 드렸어. 번호 옆에 내가 O라고 친 건 와사비 먹겠다, 옆에 빈 칸은
와사비 안 먹겠다는 칸이야
바 형식 자리에 앉아서 앞에 요리사분들 계시고 내 앞에 계신 분께 주문표 드리면 만들어서 넘겨 줘
얘는 29번 연어!
나는 연어 특유의 그 맛 때문에 연어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데 신선해서인지 그런 게 없어서 잘 먹었어!!! 진짜 신선했어
75번 참돔이랑 내가 전복 번호인 줄 알고 107번 적었었는데 저게 나왔어....... 새우인 것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지만 대가리랑 꼬리 떼서 먹었거든 쫄깃쫄깃 하더라
이건 60번 구운 연어고
93번 치즈연어롤
83번 광어 지느러미 구이야
내가 검색해서 갈 때 광어를 장어로 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장어를 시키려고 했던 건데 광어였고! 그런데 맛있었어!!!
32번 계란 튀김
뭔가 색다른 맛이었어! 튀김인데 살살 녹더라
29 연어 151엔
32 계란튀김 151엔
60 구운 연어 194엔
75 참돔 266엔
83 광어지느러미 266엔
93 연어 치즈롤 266엔
그리고 대망의 새우처럼 생긴 모르겠는 저게 가격이 어마어마했어 823엔...... 숫자 틀렸으면 물어봐 주지 ㅠㅠ 그래도 맛있었으니까!
(부과세 포함이야!)
콜라 151엔
총 2,268엔 썼어
내가 들어왔을 때는 사람 별로 없었는데 어느새 나가려고 일어나니 사람들 많이 찼더라! 확실히 신선했고 살살 녹는 맛이었어!
3일차에 돈 쓴 거는 3일차 마지막에 추가할게! 뒤에 돈 쓴 게 더 있으니까. 오타루 다녀온 3일차를 하나에 다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뭔가 애매하게 안 되네 ㅠㅠ 이 이후에는 솔직히 운하 야경 본 거랑 영계정식 먹고 끝인데 사진이 50개가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다음으로 넘겨야겠어! 그렇게 되면 아마 3일차 저녁이랑 4일차가 묶이지 않을까 싶어.
첫댓글 우와 날씨변한거 짱이다... 손수건너무이쁘당 나도 꼭 일본가야지.. 잘봤오❤️
대박이지 오르골당에서 나왔는데 순간 내 눈을 의심함 ㅋㅋㅋㅋ 고마워!
준비부터 1일차 2일차 3일차 다 보고왔는데 사진 색감도 너무 예쁘고 힐링된다 ㅠㅠ
고마워! 진짜 나한테 힐링 여행이었거든! 홋카이도 짱
와 엄청 자세해 운하 이쁘다 가보고싶다ㅠㅠㅠㅠ
자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했어! 과정 사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생략된 게 많아서 말이라도 자세하게 풀어썼어...! 운하 짱 예쁨 ㅠㅠ 운치 쩔어주고
아,,, 운치 봐 저길 어떻게 안 가고 배길 수 있지 ㅠㅠㅠ
그치 안 가면 안 돼! 꼭 가야만 해!!! 강추다 강추
제발 절대 네버 지우지말오라 나 겨울에 간단말야ㅠㅠ
마침이렇게정보올려줘서고마워ㅠㅠ
절대 안 지울게! 참고할 거 있음 참고해!!!
헐 진짜 예쁘다.. 일본에 이런 곳도 있는 줄 몰랐어 글 쓰느라 고생 많았어!! 고마워!!
홋카이도 짱이지 ㅠㅠ 존예임! 고마워!!!
이쁘다ㅠㅠ 이번겨울에 갈지 모르는데 지우면 죽음뿐...
겨울에 꼭 다녀와!!! 글은 절대 안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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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겨울에도 가보고 싶어ㅠㅠㅠ 그런데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꼭 다시 가자!!! 홋카이도는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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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홋카이도 대학 포플러 가로수 구경~홋카이도청 구 본 청사 구경하는데 얼마나 걸렸어?
응!!! 충분해 한 시간 안 걸릴 거야 대학에서 청사까지는 거리가 조금 있기는 했는데 워낙 구경하는 게 얼마 안 걸려서! 그런데 청사 안에 들어가서 구경할 거면 시간 빡빡할 거야ㅠㅠ
@하늘이파랗게 헉 고마워ㅠㅠㅠ
숙소에서 8시 전에 나와서 빠르게 움직여서 한 시간 동안 보고 바로 삿포로역으로 이동하면 시간 조금 빠듯하긴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삿포로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시간표부터 확인해 봐봐! 원하는 곳 다 볼 수 있기를 바랄게 좋은 여행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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