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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_let_me_be-misunderstand.wma
독일의 폐허 소도시
콘스탄틱 : ....으으음...
segen03 : (우물거리며) 일어나셨어요? 쏘세지라도 드실래요?
콘스탄틱 : 아니, 괜찮소...
segen03 : 쩝쩝... 저 근처에 부서진 가게에서 갖고온건데 먹을만 하네요.
콘스탄틱 : 당신은 여기서 얼마나 있었소?
segen03 : 한 달 정도? 그 동안에는 외계인들을 피해서 여기저기 옮겨다녔어요. 처음에는 같이 여행 온 친구들도 있었는데
여기 오기 전에 다 죽었어요.
콘스탄틱 : 유감이군. 그건 그렇고, 이쯤 되면 상부에서 날 찾으려고 수색을 할 만도 한데... 고요하군.
segen03 : 저희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아무도 오지 않더군요.
콘스탄틱 : 아니야, 난 제5기갑사단의 사단장이야. 사단장이 실종되었는데, 지금쯤 연대장들이 수색작전을...
segen03 : (무심한 목소리) 아니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을지도 모르죠. 상대가 물불 가리지 않는 외계인들인데...
콘스탄틱 : (신경질적으로) 자네 말이 좀 지나치군.
쿵!!! 쿵!!!
콘스탄틱 : 뭐지?
segen03 : (콘스탄틱의 손을 붙잡으며) 놈들이에요! 따라오세요, 숨어야 돼요!
콘스탄틱 : (거의 끌려가다시피 하며) 이봐, 알았으니까 천천히 좀... 난 다리를 다쳤단 말이야... 아이쿠!!
두 사람은 반지하실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그리고, 반지하실에 달려있는 작은 창문으로 밖을 빼꼼히 내다보고 있었다.
콘스탄틱 : 트라이포드... 내 지휘하의 전차 부대가 저 놈들과 직접 싸웠어. 난 멀리서 지켜봤지만, 레이저 광선 같은 걸로 순식간에 우리 전차들을 파괴하더군...
게다가 보호막이라고 해야 하나, 물리적인 공격을 막아내는 보호막 비슷한 것도 갖추고 있어서 쉽게 파괴하지도 못해.
우리한테도 저런 무기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segen03 : 저것의 약점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받으면 보호막이 작동되지 않아요... 그리고 초기형인 경우 보호막 가동에 많은 전력을 소모해서
보호막을 가동시킬 때 공격이 불가능한...
콘스탄틱 : 응?? 그게 정말인가?? 아무도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segen03 : (당황한듯) 아... 그게... 하핫 게임에서요!! 그래, 예전에 저런 거 비슷한 게임이...
콘스탄틱 : 아, 게임 이야기였나? 난 또 진짠줄 알았잖나... 하지만, 외계인들의 실체는 게임이나 영화랑 전혀 달라. 이건 그 이상이야.
아무튼 이 망할 놈의 다리가 좀 움직일 만해지면, 빨리 여기서 벗어나야 돼. 자네도 같이 가세. 스페인은 아직 안전하다고 들었으니,
고국으로 돌려보내도록 해주겠네. 자네도 고향이 그립지 않은가?
segen03 : .......
콘스탄틱 : (트라이포드를 바라보며) 음... 혼자 온 모양인가? 아무튼 그대로 가버리는군... 휴우... 오늘도 일단 살았군. 그 먹던 소세지 있나?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NATO군 임시사령부
지난 전투에서 유럽 연합군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특히 독일 최정예 기갑사단 5기갑사단이 외계인 지상군과 전면전 끝에 모두 전멸하고,
사단장마저 실종되자, 연합군의 사기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다.
콜듸 (독일군 사령관) : 지난 번 전투에서 너무 많은 병력을 손실했고, 실종자도 수두룩합니다. 게다가, 우리 독일군은 유능한 지휘관 하나가 실종되었습니다...
다른 병사들과 함께 그를 꼭 찾아냈으면 좋겠건만... 좋은 소식 없습니까?
[☆]날개 (룩셈부르크 육군 대위) : 보고드립니다. 뉘른베르크에서 프랑스군과 미군 소대가 구출되었으며, 드레스덴에서 독일군과 독일 민간인 161명이 우리 진영으로 탈출해 돌아왔습니다.
콜듸 : 콘스탄틱 소장은 아직 찾지 못했나??
[☆]날개 : 연합군 수색대원들이 근방을 샅샅이 뒤지고는 있으나... 콘스탄틱 소장이 타고 다니던 지프를 발견했을 뿐입니다.
월터 (핀란드군 사령관) : 콘스탄틱 소장은 나도 만나본 사람인데... 저기 섬나라 언어로 말하자면 탱크덕후라고 해야 하나... 그 쪽 분야에서있어 정말 유능한 장군이었지요...
콜듸 : 네, 전차 소대장으로 임관해 승진을 거듭하면서 우리 독일군 내에서도 전차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한 장군으로 평가받던 사람이었는데... 살아있다면 반드시 찾아내야 합니다...
상부에서도 시체라도 반드시 찾아내라는 지시가 있었어요. 독일 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 군대의 훌륭한 인재를 이렇게 잃어버려선 안됩니다...
인간시장 (영국군 사령관) : 그건 그렇고, 우리 정찰기가 적 점령하의 드레스덴과 베를린에서 대규모 병력 이동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적들이 상대적으로 병력이 적은
북부 함부르크를 공략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더군요.
콜듸 : 함부르크는 병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게 사실이나, 그곳에는 미군 지휘하의 정예 해병 사단과 우리 기갑 사단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만.
인간시장 : 글쎄, 지난 번에도 그 철통같은 방비를 했다가 호되게 당한 거 아닙니까? 이번의 적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난 존재입니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자구요.
월터 : 아, 영국군 사령관.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인간시장 : 뭡니까?
월터 : 최근에 영국군이 이번 전쟁의 흐름을 뒤집어놓을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데 사실입니까? 각 언론에서도 심심찮게 보도되고 그러길래...
인간시장 : 안타깝지만, 그런 거 없습니다. 그리고 있다 쳐도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럼 이만.
이 무렵, 스페인 군이 북아프리카에 상륙하고,
대서양의 미국 함대가 외계인의 기습 공격으로 미 해군 역사상 최악의 손실을 입고 말았다. 이 것으로 대서양 제해권을 장악해 유럽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으며, 유럽은 당분간 미국의 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다.
[냥]♡_카렌_♡ (미 해군 사령관) : .......
[☆]BarBaSin : ........
[냥]♡_카렌_♡ (미 해군 사령관) : 대통령 각하, 이건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빡쳐서 못견디겠습니다.
MARIN : 이봐요. 이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잖소. 그리고 각하 앞에서 빡쳐라니... 체통을 지키시죠.
[냥]♡_카렌_♡ : 육군 사령관은 만약에 하루 아침에 수 십개 사단이 포위섬멸 당해도 기분 좋겠습니까?
MARIN : 포위섬멸 당하면 또 뽑으면 되고.
[냥]♡_카렌_♡ : 아오.. 지금 저랑 말 장난 하십니까?? 안되겠군요. 제가 직접 나가서, 저 망할 외계인 놈들을...
MARIN : 이보시오!! 아니 저런... 하여튼 저 불같은 성질 하고는...
[☆]BarBaSin : 지금 우리끼리 싸울때가 아닐텐데... 아무튼 대서양이 막히면 유럽을 도와줄 길이 전혀 없으니 반드시 제해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냥]♡_카렌_♡ : 알겠습니다. 제 명예를 걸고 반드시 놈들을 대서양에서 몰아내겠습니다.
[냥]♡_카렌_♡ : 으아아아아아아아악!!!!!!!!!!!!!!!!!!
[☆]BarBaSin : 이걸로 제해권 장악은 당분간 힘들겠군... 해외 지원도 당분간 어렵겠고...
[냥]♡_카렌_♡ : 각하, 아직 우리 해군은 건재합니다!! 태평양과 아시아의 함대를 모조리 끌고 와서...
MARIN : 다 말아먹겠습니다. ㅋㅋㅋ
[냥]♡_카렌_♡ : 뭐? 야 너 숨질래여?
[☆]BarBaSin : (분노한 목소리로) 그만들 하시게! 미합중국의 각 군을 대표하는 사령관들이 무슨 초딩들도 아니고... 해군이 실패한 이상, 공군이 나설 것이오.
[☆]팬더마우스 : MDS모드 하면 공군 아닙니까? 솔직히 저희 공군 아니면 외계인 놈들을 이렇게 밀어내지도 못합니다. 그저 저희 공군만 믿으시죠.
텍사스 전선. 서부 전선과 달리 알렉산드리아와 뉴올리언스가 외계인에게 점령당한 이후 팽팽한 대치만 있을 뿐, 양 측 모두 별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다.
공군의 지원과 압도적인 병력상의 우위를 통해 외계인들을 밀어내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지만, 멕시코 방면에서 올라오는 적 지원군이 도착하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BarBaSin : 아니 이건 또 뭐야. 쭝꿔 놈들 멜라민 우유나 팔아먹더니 정말 호되게 당하고 싶은거냐?
sSDADSF (비서실장) : 큰일났습니다!!! 각하!!
[☆]BarBaSin : 무슨 일이야 또.
sSDADSF (비서실장) : 외계인들이 오스트리아를 함락시켰다고 합니다!!
[☆]BarBaSin : 아니 이럴수가...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 모두 심각한 위협을 받겠군...
우리가 빨리 본토를 정리하지 않으면... 이제 유럽도 본격적으로 위험해지겠군..
위기는 유럽 뿐만 겪는 게 아니었다. 중국 역시, 운남이 뚫리면서 전선에 공백이 생기더니 순식간에 그 틈으로 외계인들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와 발 맞추어 동북3성의 외계인 침략자들도 베이징을 향해 검은 마수를 들이대고 있었다...
서기장 (중국 서기장) : 양쪽에서 공격을 받는 상황이라... 이제는 우리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러시아... 그래, 러시아의 도움이 절실하다... 하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긴 한데...
그래도, 그들의 도움이 필요해...
시짱 자치구 (티베트) 주도 라싸
수 백명의 병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학도군 (중국 인민해방군 병사) : (담배를 태우며) 후우....
동넷사람 (중국 인민해방군 병사) : 이봐 , 맛있냐? 한 대 좀...
학도군 : 이게 마지막인데... 여기요...
동넷사람 : (담배에 불을 붙이며) 우주인 침략이라니.. 이건 무슨 공상과학 영화도 아니고...
학도군 : 어쩌면, 이게 다 미국 놈들의 음모가 아닐까요? 서구 열강들은 항상 우리 중국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잖아요.
동넷사람 : 그럴수도 있겠는데... 하지만 미국도 역시 신나게 털리고 있잖아.
중국군 장교 : 잡답은 그만! 현재, 이곳 라싸를 향해 대규모 적 지상 병력의 움직임이 아군 정찰기를 통해 포착. 상부에서는 지원병력 도착할때까지
이곳 라싸를 반드시 사수하라는 명령을 하달하였다. 따라서 우리 2중대는 지원군이 도착할때까지 이 곳을 사수한다. 후퇴는 없다.
모두 인민해방군의 명예와 조국수호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동넷사람 : (귓속말로) 젠장... 이런 고물딱지 보총 갖다주고 전자총을 쏴대는 우주인들을 막으라니... 이건 미친거야...
학도군 : 최신형 무기는 죄다 베이징 쪽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죠.
동넷사람 : (총을 집어들며) 어휴... 그래, 살아서 보자고!
학도군 : 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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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출연하시는 모든 등장인물들을 이번 화에 등장시키려 해봤으나 용량의 압박 + 시간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절단신공을 써야겠군요...
이번화부터는 끝에 출연진 명단을 적어놓겠습니다 (무슨 영화 크레딧도 아니고)
아무튼 제 허접한 AAR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현재까지 등장인물]
Turtle : 한국군 장군
SS Waffen : 프랑스 공군 파일럿
동넷사람 : 미정
헬로뻔돌이 : 외계인군 총사령관
[☆]BarBaSin : 미합중국 대통령
월터 : 핀란드군 사령관
[☆]팬더마우스 : 미합중국 공군 사령관
콘스탄틱 :독일 제5기갑사단장
[☆]날개 : 룩셈부르크 군인
Flak 88 : 브라질 육군 제31보병사단장
MARIN : 미합중국 육군 사령관
다루루 : 일본 천황
Kestrel : 한국 대통령
우주제국독일 : 스위스 예비군
동팡저우 : 대만 총통
발냄새 : 외계인 남미 사령관
채리 : 세상물정 모르는 무식한 한국군 강경파 중장. 터틀님 휘하 장교
타르 : 일본 총리
[냥]♡_카렌_♡ : 미해군 총사령관겸 미 태평양 항모전단 제독
Amelie : 영국 해군 참모총장
콜듸 : 독일군 육군사령관
천리길한걸음 : 러시아 대통령
푸우형님 : 조선인민군 7군단 장교
segen03 : 스페인 학생
교육인적자원부 : 러시아 총리
Deus lo vult : 외계인 온건파
noname : 정체불명의 용병집단 지도자
독일국방군 : 브라질 육군 사령관
Vv아마게돈vV : 한국군 1사단 장병
에스타 : 외계인 병사
서기장 : 중화인민공화국 서기장
공포의에티오피아 : 외계인에게 빼앗긴 에티오피아 해방과 제정 에티오피아의 부활을 꿈꾸는 에티오피아 황족 출신
[☆]요키멍아빠 : 러시아 육군 기갑집단군 지휘관 항상 지휘를 하며 애견인 요크셔테리어 멍이를 데리고 다닌다.
조용우 : Turtle 장군 휘하의 한국군 대령
학도군 : 중국 인민해방군 보병
쿠스방송 : 캐나다 총리
Metternich : 영국 총리
인간시장 : 영국 국방장관
미네 : 인도 육군 보병
히알포스 : 미 육군 하사
1리터 : 러시아 대통령 경호실장
똥싼바지 : 외계인 66행성(지구) 집정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는 인물.
Heart Of Iron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하일 : 외계인 군수장관, 탄광행성 바투 누탄 행성의 핵 개발을 주도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야쿠모 유카리 황제에 대항해 레지스탕스 활동을 준비한다...
야쿠모 유카리 : 새로운 외계인 제국의 황제, 그러나, 즉위식 날 피의 대숙청을 벌여 수 많은 외계인들을 학살한다.
sSDADSF : 미 대통령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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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면 병사가 아니라 부사관입...
저도좀 껴줘요 ㅇㅅㅇ!! 아무거나 넣어주세요 ㅇㅅㅇ!!
아 그리고, 저거 그래픽 패치 어디서 받는지좀 굽신. 그리고 제 MDS랑 약간 다른듯 한데 어디서 받으신...?!
정확히말하면 MDS invasion 모드가 약간 다른듯.
제가 개조한 시나리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