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폴란드가 유럽에서 가장 불쌍한 역사를 지닌 약소국, 유럽판 한국, 늘상 침략만 당한 나라라는
사실은 죄다 헛소리라는 것을요....
그냥 윙드후사르, 폴란드-리투아니아 제국. 이 두가지만 거론해도 이미 폴란드가 역사상 내내
약했다는 것은 개소리라는 것이 증명됩니다.
그리고 사실 폴란드는 전간기~2차대전 초반까지도 외교적으로 상당히 어그로를 끌고
외교를 개판으로 했다는 것을 대부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독립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소련-폴란드 전쟁을 일으키더니 키예프까지 진격했고
(물론 소련에게 바르샤바 인근까지 밀린 후에 기적적으로 역전... 폴란드도 엄청난 전투민족인듯)
그 후로도 계속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전간기 때에도 폴란드-리투아니아 제국의 영광을 되찾는답시고 리투아니아에 대한 침략 욕구를
계속 드러냈죠..
또한 뮌헨 회담 때에 체코슬로바키아의 톄신 지방을 얼씨구 좋다 하고 낼름한 것도 폴란드입니다..
폴란드가 전간기~2차대전 초반까지 영토를 넓히고자 하는 야욕은 결코 독일이나 이탈리아, 일본, 소련
못지 않았죠....
1939년 9월 직전까지도 폴란드는 독일과 소련에게 아주 자신만만해하며,
독일한테는, "어디 쳐들어와 볼테면 쳐들어와 보시든가? 전쟁(1차대전)에서 진 놈들이 말이 많네?"
라고 베를린 불바다 드립까지 치면서 나왔고
소련한테는, "공산당 루스키놈들이 엄청 나대네? 이번엔 키예프가 아니라 모스크바까지 진격해줘?"
라면서 나왔다네요?
당연히 히틀러나 스탈린이나 빡칠 수 밖에....
심지어 독일의 침공이 시작된 9월 이후로도 폴란드 군부는 계속 자신만만해하며,
"금세 전세를 역전하고 베를린을 함락시키겠음. 소련-폴란드 전쟁 때도 우리가 역전해서 결국 소련
털었않음? 이번엔 독일이 우리한테 그걸 당할 차례임" 이러면서 계속 베를린 불바다 드립을 쳤다는군요?
(그러나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ㅠㅠ)
여하튼 결코 독일과 소련의 폴란드 침공과 분할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자꾸 오해들을 하셔서 덧붙입니다)
단순히 외교적, 정치적으로만 볼 때, 폴란드는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독소의 침공 자체와 폴란드 내 홀로코스트, 카틴 학살 같은 것은 용서받을 수 없지만, 독일과 소련에게
얻어맞을 만한 불씨를 제공한 건 폴란드라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답입니다.
빌헬름이지요?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