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집에서 또는 길을 가다가 갑자기 사고 환자를 대하게 되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차분히 상황을 파악하고 제대로 대처한다면 큰일을 모면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가정에서 하는 응급처치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 병원으로 바로 가야 할 때와 집에서 우선 응급처치를 해야 할 때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강: 네. 우선 가정에서 해야 할 응급처치는 갑자기 외상을 당했거나 급성중독 그밖에 급병의 대부분은 처음 몇 분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제일 중요한 시기로 되는데 이때 가정에서 취하는 응급처치를 말합니다.
이때 취해지는 응급처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비율을 훨씬 높아지게 하며 뿐만 아니라 병원으로 갈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 병원에서 하게 되는 구급치료에도 쉬워지게 하고 병의 경과나 예후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뇌출혈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한다고 소달구지에 태우거나 업고 뛰어 간다면 뇌출혈은 더욱 심하게 하며 능히 구원할 수 있는 환자도 구원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척추가 부러진 환자를 둘러업거나 둘 추는 운전기재에 태워 병원에 보내게 되면 부러진 뼈가 척수를 상하여 마비가 올 수 있으며 또 타박으로 내장이 터져 속으로 출혈하는 환자를 무턱대고 움직이게 하면 내장출혈이 더 심하게 진행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환자는 우선 집에서 안정시키고 응급처치를 하면서 진료소나 병원에 알려 왕진하게 하여야 합니다.
이: 기본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어떤 것입니까?
강: 네,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갑자기 심장이나 호흡이 멎는 경우입니다. 평시에 아무렇지 않았던 사람이 밤에 잠을 자다가 심장마비가 오거나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 갈 때가 되겠습니다. 이때는 의식이 없는 가짜죽음상태 즉 가사인데 이 경우에는 환자를 소생시킬 시간이 겨우 3-4분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 시간 내에 환자를 소생시키지 못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1차적인 심폐소생술을 가정에서 하여야 합니다.
이: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크게 다친 경우 몸을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하는 데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요?
강: 네. 교통사고로 혹은 건설현장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척추를 상할 수도 있고 또는 내장 파열과 같은 손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현장에서 사고를 직접 목격한 사람만이 제때에 옳은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고로 동맥이나 대혈관이 터져서 출혈을 몹시 할 때는 이런 상처를 즉시 응급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혈액은 몸무게 60킬로 체중의 사람에게 대체로 4.6리터 가량 있는데 이중에 3분의 2만 잃어도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지연될 때에는 골절되어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거나 목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현장에서 널판자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골절된 곳을 부목 하여야 합니다. 특히 목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는 널판자 위에 반듯이 눕히고 목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사고로 골절되면 뼈만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부러지는 뼈 부위의 혈관과 근육들이 같이 터지거나 상하게 됩니다. 때문에 현장에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게 되고 치료 기일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또 의료일군이 현장에 도착하면 그들에게 사고에 대하여 진솔하게 알려 그들이 제때에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이: 절단 사고의 경우 손상된 부위를 고정시키고 병원에 가야 할 텐데 주의 점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 네. 작업하다가 손가락이나 손목 혹은 다리 부위를 절단하는 사고를 자주 보게 됩니다. 손가락이 절단 되었을 때는 절단된 부위를 다른 손으로 꽉 감싸고 즉시 병원에 와야 합니다. 손목이나 다리 부위에 절단 상을 입었을 때는 함께 작업하던 사람이 절단된 부위 상부를 끈으로 동여 지혈시키는 일부터 하고 상처에 붕대나 천으로 덥고 압박 붕대한 후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절단 상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출혈을 멈추는 것이 첫째로 되는 일이고 다음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며 집에서 치료 할 것이 아니라 즉시 외과에 내원하여 치료받아야 감염과 출혈을 제때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화상환자의 경우는 어떤 응급처치가 있을까요?
강: 화상은 끓는 물, 뜨거운 증기, 불과 휘발유, 가스, 신나, 류산, 염산 등 물과 불 그리고 여러 가지 화학물질에 의하여 생기는데 일터나 가정에서 생기는 사고가운데서 자주 보게 되는 사고의 하나로서 초기에 빨리 구급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초기에 구급대책을 잘하지 못하면 회복된 뒤에도 흠집이 생겨 손발이나 팔 무릎을 제대로 펴지 못하거나 얼굴에 보기 흉한 허물을 남기게 됩니다.
화상에 대한 응급처치는 화상정도에 따라 다르게 하여야 합니다. 화상을 1, 2, 3도 화상으로 분류하는데 1도 화상은 피부 표피만 피해를 받은 극히 경한 화상을 말합니다. 가스 폭발, 뜨거운 물에 잠간 뎄거나 오랫동안 햇빛을 쬐였을 때 생기는 화상을 말하는데 이때는 피부가 벌겋게 부어 날 뿐 아픔은 경하게 나타납니다. 넓은 범위로 햇빛을 쬐였을 때가 아니면 띠끔띠끔한 아픔이 보통 48시간 안으로 사라집니다. 표피에 받은 화상이기 때문에 피부의 감염 방지력에 의하여 감염은 일으키지 않으며 약 5-10일 지나면 표피는 벗겨지고 벌겋게 된 것은 며칠 동안 남아 있지만 흠집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본래의 피부대로 회복됩니다.
2도 화상은 1도 화상 때보다 깊어서 표피 전 층과 진피의 대부분이 상처받게 됩니다. 높은 온도의 복사열이나 뜨거운 액체에 접촉하여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수포성 화상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피부가 벌겋게 붓고 부은 바탕에 물집이 생깁니다. 화상처가 몹시 아프고 쓰리며 피부는 표피아래 진피까지 상하게 됩니다. 2도 화상 때는 모낭이나 피지선까지 파괴되지만 한선은 남아 있게 됩니다. 피부는 습윤하고 아픔이 심합니다. 감염을 받지 않으면 약 30일 정도면 낫는데 흠집을 남기게 됩니다.
3도 화상은 괴사성 화상이라고 합니다. 피부와 살이 타고 익어 버리는데 피부의 전 층에서 피하지방층까지 파괴되고 때로는 근육, 힘줄, 신경, 뼈까지 손상을 입게 됩니다. 화상으로 피부의 모든 층과 피하 조직에 있는 핏줄에도 영향을 미쳐 혈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감염을 받지 않으면 상처는 마르고 굳어져 검은색 또는 흰색 진한 밤색으로 피부가 변하게 됩니다. 2도 화상 때의 습윤한 피부와는 대조적으로 3도 화상 때 상처는 건조하고 마른 형태이며 말초신경까지 파괴되었기 때문에 아픔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화상 부위를 침으로 찔러보아 피부 전 층 화상인가 부분 화상인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화상에 대한 응급치료는 1도 화상만 집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상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점은 감염을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화상을 입으면 화상 처를 분류하지 않고 무턱대고 된장을 바르거나 오소리 기름을 바르는 것은 비위생적인 것입니다. 차라리 응급처치를 모르면 상처를 그대로 보전하고 진료소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가정에서 하는 응급처치 때 명심해야 할 것에 대해 정리를 해 주십시오.
강: 네. 가정에서 응급처치할 때 명심할 것은 응급처치에 대한 상식과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응급처치에 대한 상식이 없이 민간에서 돌아가는 요법으로 응급처치를 하면 환자를 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도 화상환자에게 술을 상처에 자주 발라 주면 쉽게 나을 수 있는데 민간요법으로 된장이나 간장을 바르면 상처가 더 아프기도 하지만 감염될 우려가 많게 됩니다. 이런 민간요법으로는 응급처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골절환자의 경우도 골절된 상처를 그대로 보전하여야 하는데 임의대로 부러진 뼈를 맞춘다고 함부로 당기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면 출혈을 더 조장할 수도 있습니다. 가정 의학 상식을 잘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정에서의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dl;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가정에서 응급치료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옮겨 온 글)
첫댓글 가정에서 손쉽게할수있는 응급처지법 감사합니다
가정에서의응급처치법에대한정보 감사합니다.
모두들꼭필요한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복해서 읽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상에 대한 글을 읽는데 정말 평소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숙지했다가 급할때 써야겠네요 가정에서 손쉽게할수있는 응급처지법 감사합니다 ^^
가정에서 화상의 응급처치 방법 올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가정에서의 응급처치법을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응급처치에 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응급처치 감사합니다.^^
가정에서 응급처치 대한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건강정보 잘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응급처치법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