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하노이/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LPBA 투어 하노이 오픈 준결승은 '휴온스 대 하나카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특히 두 경기에서 양 팀의 선수가 만나 완벽한 '휴온스 대 하나카드'의 대결 구도를 완성했다.
오늘(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4 에스와이 PBA-LPBA 하노이 오픈' 준결승에서 휴온스의 차유람과 하나카드의 김가영이,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휴온스의 김세연과 하나카드의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맞대결을 벌인다.
특히 900일 만에 성사된 김가영과 차유람의 대결은 이번 투어 최고의 빅매치다.
차유람은 이번 대회에서 임경진,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윤경남, 김보라를 차례로 물리치고 복귀 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과 2차 투어에서 뜻밖에 64강에서 탈락하며 위기설에 휩싸였던 김가영은 이번 3차 투어에서 준결승에 올라 LPBA 투어 통산 8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김가영은 64강에서 25점 완주 후 세트 경기에서 전 경기 3-0의 완승을 거둬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준결승까지 질주를 펼쳤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김세연도 시즌 2승을 노린다. 김세연은 64강에서 박초원을 25:9(21이닝)로 꺾었으며, 이마리, 정은영, 박다솜 등 LPBA 실력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세연의 준결승전 상대인 사카이는 64강 황진선에 이어 'LPBA 루키' 정수빈(NH농협카드)과 장가연(에스와이)을 연달아 물리치고 8강에 올라 올 시즌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지난 21-22시즌에 두 차례 준결승에서 맞붙어 김가영이 모두 승리했으며, 김세연과 사카이 역시 두 번 맞붙어 한 차례씩 승패를 주고받았다.
이렇게 성사된 '휴온스 대 하나카드전'은 오늘 오후 6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