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온갱일이다. 점심을 먹고 밖에 보니까, 살살한 날씨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한번 용기를 내자’
자연을 이길 수 없지만, 걷기 운동을 하자.
밖에 나오니 사람들이 이상하다. 온 통 몸에 마스크, 털모자, 장갑,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겨울 날씨 탓, 예전에는 안 쓰던 마스크가 이제 충분조건에서 필요조건이 된다.
아득한 동네 한 바퀴를 돌아서 고덕 중학교 앞에 공원에 앉는다.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구릉다리를 걸어보자. 집에서 고덕 평생 학습관 돌아온다. 중간에 쉬고, 아는 사람을 만나면 사람애기를 한다. 다시 2단지 앞으로 온다. 시간은 3시다.
‘아~ 오늘 저녁을 뭐하지’ 아들은 집에 있고, 아내는 오늘 일한다.
결정했다.
‘맞다. 돼지고기 앞다리를 사자’
내가 아는 정육점에 들러 10,000어치를 산다. 사람들이 주로 삼겹살만
앞다리 모른 것이다. 집에 오니 아들이 혼자서 게임을 하고 있다. 간단한 샤워를 하고 저녁을 준비 한다. 밥이 모자라서 잡곡을 밥통에 넣는다.
커다란 통을 커내 놓고, 김치를 송송 썰어 넣는다. 엉성한 앞다리 돼지고기를 반 쯤 넣고, 두부를 반을 이제 시작이다.
불을 켜고 나서 양념을 찾아, 양파, 풋고추, 소금, 참기름, 다 끊이면 넣을 준비를 끝났다. 10분간 불을 켜면 부글부글 거리고 양념을 넣어 달라는 소리가 들인다.
양념을 빠지면, 군대에 건 빵 먹으면 달콤한 사탕이다.
약 50분간에 끝났다. 잡곡밥을 하고, 이제 달콤한 찌개가 우리가족에 올린다.
5시40분에 아빠와 아들 이시간이다. 이제부터는 아들이 준비한다.
식탁에 커다란 찌개를 가져다 놓고, 밥통을 두 개 놓는다.
‘아~~ 맛있겠다’ 식탁에 시금치 하나 놓고, 부자간이 말이 없다.
아들은 고민이 있는 것이 많다.
한참을 지나서 이야기를 한다.
‘ 어때 고기 맛’
‘ 양념을 많이 해서 좋아’
큰 그릇해 한 사발 먹고 또 한 사발 담는다.
‘와 ~~’
‘그래 많이 먹고 키 커야지’
‘요즘 학교 안 가니 어때’
재미없지. 아빠 이야기 하고,
아들은 듣는다.
‘잘 들어 요즘 대학생이 취업이 안 돼,
너는 특성화 학교잖아‘
음~~~~~~~~~
‘특성화면 일단취업을 먼저 해, 그 다음에 대학교도 갈 수 있어’
옛날에는 대학교 나와 취업이 자 됐어.‘
아들은 고개를 끄떡인다.
‘ 순서를 바꾸면 돼, 취업을 먼저하고 대학교를 나중에 가면돼’
생각이 잘 해,
‘ 대학교에 들어가면 내가 축하 금 500만원 줄거야.
내가 돈을 모이고 있어, 아끼고 절약하여 지금은 가난하지만
천천히 부자가 되는 꿈 이 있어‘
‘봐 육체는 한계가 있어, 200만원 월급 맡는 것, 생각해봐.
돈이 은행, 증권사에 맡겨두면 이자가 나와.
5억을 증권사에 맡기면 5%만 되도 년 1,200만원 월 100만이 나와.
너 잘 생각해, 육체적이, 정신적이 일 하지만, 자기가 재미있게 살 수 있어‘
지금생활이 조금 가난하지만, 다 이제 아들에게 물려 줄거야.
부자간의 이야기 무언가 막혀 듯이, 그 것을 뚫으려면 망치가 아니,
대화로써 푼다. 망치가 뚫으면 가정사가 위험하고, 물같이 술술 풀어 나가면
만사형통이다.
30분간 이야기가 막혀 있던 부자지간이 해결된다.
이제 두 그릇이 아들이 다 먹고, 지식이 풍년해지고 맘이 더욱 살찐다.
오후에 아들이 설것이 당번이다,
오후에 아내가 7시 집에 온다.
‘춥지, 수고 했어’
아들이
‘엄마 고생했어요’
아내가 한마디 한다.
‘와~~ 따끈한 잡곡밥, 살살 녹여주는 돼지고기’
신랑
‘ 오늘같이 정말행복해요’
내가 말.
집에 오니
‘ 찬바람이 불다가, 따스한 온기, 바로 여기 있네요’
오늘도 나는 행복 할까. 소소한 행복이란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지난 번 구청에서 상금 10만원 준돈으로 사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