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 첫 해외투어 '하노이 오픈' 16강전에서 벌어진 한국 대 유럽의 첫 번째 진검승부는 유럽의 승리로 끝났다.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프로당구 시즌 3차 투어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전에서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튀르키예 전사'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가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레펀스는 한국의 박인수(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완승을 거두었고, 체네트는 '투어 2승' 최원준1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16강에서 레펀스는 1세트부터 하이런 12점 끝내기타를 터트리며 8이닝 만에 15:6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박인수가 11:13으로 2점 뒤진 9이닝과 10이닝에 2점씩 득점하고 15:13으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세트 8이닝에서 레펀스가 4점을 득점하면서 12:9로 역전한 뒤 균형이 깨졌다.
레펀스는 10이닝 만에 15:9로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그리고 4세트에 0:6으로 지고 있던 4이닝부터 3-4-8 연속타로 15:6으로 승리하고 승부를 마감했다.
같은 시각 체네트는 최원준1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으나, 2-2 동점을 허용하며 5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1세트를 5점타 3방으로 4이닝 만에 15:2로 마무리한 체네트는 2세트도 11이닝 만에 15: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내 8강행 청신호를 킨 체네트는 3세트부터 시작된 최원준1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최원준1은 3세트에 끝내기 7점타 등 6이닝 만에 15:4로 승리한 뒤 4세트 역시 8이닝 만에 15:9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승부에서는 최원준1이 2-1-1-2- 연속타로 5이닝까지 6:1로 리드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체네트가 역전에 성공하며 11:7(11이닝)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한국과 유럽의 대결로 압축된 16강전 첫 승부는 유럽이 완승으로 마무리됐고, 이날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투어 챔피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대 '18세 돌풍'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의 16강전에서 2차전이 벌어진다.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