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버스 요금 내년초 인상?

[세잔만(1949)]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쯤 시의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요금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보통 3개 시·도가 연동해서 올리는데 협의를 통해 요금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요금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2012년 2월 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900원에서 1050원으로 150원 올린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지 3년이 돼가고 연간 적자가 지하철은 5000억원, 시내버스는 3000억원에 달해 요금 인상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 인상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시의원들이 반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2012년에도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200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50원을 깎아 150원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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