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3일 (수)
제목 : [맥추감사절 절기 묵상] 시40편 1-11절
오늘의 말씀 : 새 노래로 올릴 찬송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중심 단어: 여호와, 새 노래(찬송), 주의 법, 주의 공의, 주의 성실과 구원, 주의 인자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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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향한 찬송
2절: 웅덩이와 수렁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
3절: 새 노래로 찬송
5절: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
10절: 주의 성실과 구원을 찬송
도움말
1. 기가 막힐 웅덩이(2절): ‘혼란스러운 구덩이, 파괴시키는 함정(수렁)’이라는 뜻이다. 더 이상 피할 길이 없고, 스스로는 해결할 길이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일컫는 표현이다.
2. 반석(2절):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확고부동함을 나타낸다.
3. 새 노래(3절):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에게 생겨나는 찬송을 말한다.
말씀묵상
찬송의 이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부르짖고 있습니다(1절). 그 결과 그는 자신을 회복시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2절). 그리고 그 경험을 하나님께 새 노래로 찬송을 올립니다(3절). 그런데 이 새 노래조차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 노래로 찬송하게 하신 이유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주님만 경외하고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3절). 이같이 우리는 찬송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삶을 통한 감사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야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그 수도 헤아릴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5절).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그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합니다. 하지만 그 감사와 찬송은 단순히 입술로만 고백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사와 예물, 번제와 속죄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주의 법을 성실히 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6, 8절). 진정한 감사와 찬송은 허울뿐인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선포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송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6-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제는 ‘착하다’란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내 귀에는 ‘능력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로 들렸다. 왜 그런 소리로 들려지게 된 것일까? 성공지향적인 사람에겐 착한 성품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때 나도 바나바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했었다.
‘행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그런데 어느날 바울과 바나바가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2차 선교여행을 앞두고 마가를 데려가는 문제로 두 사람은 서로 다투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그런데 왜 성경은 바울의 행적만 보여주고 있을까? 착한 사람이 아니라 센 사람, 강한 사람, 열정적인 사람이 이기는 것일까?...
내 자신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하게 된다. 주님을 붙잡을 수밖에 없고 성령을 의지할 수밖에 없어 남들보다 두 세배는 더 열심히 하고 더 노력하는데, 왜 열매와 성과가 없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도망치고 싶어진다. 쉼이 필요한 것일까?
사람들의 요구, 시대의 요구, 그런 요구를 내가 왜 찾아야 하는가? 왜 나에게 어울리지 않은 자리에 두시고 내 능력 밖의 일을 감당하라고 하시는 것일까?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린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는 것은 아닐까?
다윗이 갈급하고 다급한 마음에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러고 보니 다윗의 성품도 바울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만 가득 찬 사람.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사람, 그런데 왜 내 눈에는 다윗도 바울만큼이나 센 사람으로 보이는 것일까? 그렇게 강하고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기질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자책과 부러움에 빠져 있을 때 성령께서 이 말씀으로 새 힘을 주신다.
‘2 여호와께서 나를 절망의 웅덩이와 진흙탕 속에서 끌어내시고 나를 반석 위에 세우셔서 안전하게 걸어다니도록 하셨다.
3 그가 새 노래를 나에게 가르쳐 주셨으니 우리 하나님께 불러 드릴 찬송이라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신뢰하리라.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된 신을 좇는 자를 우러러보지 않는 사람은 복 있는 자이다.’(현)
사랑의 주님. 이 종의 부족함속에 주의 능력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저도 바울처럼, 다윗처럼 센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강하고 열정적이며 오직 주님만 생각하고 주님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진 주님의 종이 되고 싶습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고 싶지 않습니다. 이기고 싶습니다. 속히 이 구덩이에서 건져주셔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