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축구 5대 리그에 속하는 프랑스 리그 1–
- 프랑스 스포츠웨어 산업 동향 -
□ 배경
○ 축구 강국 프랑스
- 프랑스는 2018년 제 21회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다시 한 번 들어올리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함.
- 유럽연합 통계국 유로스타트(Eurostat)에 의하면, 이러한 상승세는 프랑스 스포츠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
□ 프랑스 축구 산업
○ 리그 앙 성적
- 2016/17 시즌 기준, 프랑스 리그는 유럽 축구 5대 리그 중 가장 작은 규모임.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uge)는 약 53억 유로에 달하는 수입을 벌어들였고, 프랑스 리그 수익은 약 16억 유로에 달함(이적료 제외).
- 프랑스의 2017/18 시즌 총 수입액은 이전 시즌 대비 33% 증가한 25억 3,300만 유로에 달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수입의 절반 이상은 선수 이적료(32%)와 방송 중계권(31%)에서 발생함. 기타 수입(15%)과 스폰서 및 광고 수입(14%), 경기 관람 수입(8%)이 차례로 그 뒤를 이음.
프랑스 리그 역대 수입액
(단위: 백만 유로)
출처: 프랑스 축구 협회
○ 유럽 상위 10구단 중 유일한 프랑스 구단, 파리 생제르망
- 2017/18 시즌 중 구단 수익 1,2위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와 FC 바르셀로나(Barcelona)가 차지함. 파리 생제르망의 2018년 수익은 5억 4,170만 유로로 지난 시즌 대비 한 계단 상승한 6위였음. 10위 권 내에 영국 구단이 6개로 가장 많았으며, 파리 생제르망은 유일한 프랑스 구단임.
2017/18 시즌 유럽 축구 리그 상위 10개 구단 수익 순위,
(단위: 백만 유로)
출처: Deloitte analysis
- 파리 생제르망은 2017/18 시즌에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함. 그 중 58%는 선수 유니폼과 각종 스포츠웨어, 패션 의류를 통한 판매 수익, 24%는 방송 중계 수익, 18%는 경기 관람 수익임.
파리 생제르망 2018년 수익 구조
(단위: 백만 유로)
출처: Deloitte analysis
- 파리 생제르망의 주요 공식 스폰서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와 에미레이츠(Emirates) 항공사, 카타르 통신사 우레두(Ooredoo), 카타르 국립 은행(Qnb)임. 특히, 파리 생제르망은 나이키의 농구화 브랜드 에어 조던(Air Jordan)과의 2018/19 시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독특한 유니폼이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됨.
* 파리 생제르망과 에어 조던의 콜라보레이션 유니폼은 출시 첫 달 만에 15만장이 판매되었으며, 약 1,500만 유로의 수익을 창출함. 파리 생제르망의 공식 물품 매출액은 2011년 대비 400% 증가함.
* 최근 파리 생제르망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노트르담 성당이 새겨진 구단 유니폼을 한정판으로 판매함. 수익금의 일부는 성당 재건에 기부될 예정이며, 지역 사회와 연계를 통해 구단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파리 생제르망 노트르담 성당 유니폼
출처: RTL.fr
□ 프랑스 스포츠웨어 산업 동향
○ 꾸준히 성장중인 스포츠웨어 산업
- 프랑스 스포츠웨어 시장은 2018년에 매출액 72억 3,900만 유로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4.1% 증가 추세를 보임.
- 스포츠웨어 매출액은 향후 5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프랑스에 건강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 중이며, 스포츠웨어가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함.
2018년 프랑스 스포츠웨어 매출액
(단위: 백만 유로)
출처: 유로모니터
○ 2018년 프랑스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 현황
- 프랑스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은 아디다스(Adidas)가 17.2%로 1위를 점함. 유명 스포츠 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과 더불어, 자외선 차단 기능성 소재, 운동화 쿠션 기술 등 끊임없는 제품 기술 개발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짐. 경쟁사 나이키(Nike)는 13.8%로 점유율 3위임.
- 프랑스 대형 스포츠 용품 유통회사 데카트론(Decathlon)이 15.4%로 2위를 차지함. 패션 전문 사이트 패션 네트워크(Fashion Network)의 마리옹 데슬렁드(Marion Deslandes)는 “데카트론은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험을 중시했으나, 이제는 온라인 주문과 배송 및 픽업(Pick up)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디지털 통합 전략을 구사 중이다”라고 밝힘.
* 미국의 언더아머(Under Armour)가 3.5%, 일본의 아식스(Asics)가 3.3%, 스위스의 인터스포츠(Intersport)가 3.2%를 점하며 그 뒤를 이음.
2018년 프랑스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
(단위: %)
출처: 유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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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스포츠 산업
- 영국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댄 존스(Dan Jones)는 “최근 기술 발전은 스포츠 팬들이 스포츠에 시간을 더 소비할 수 있게 변화시켰으며, 집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끔 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유튜브 등을 통해 원할 때에 즉각적으로 스포츠 관련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익숙해졌다(Anywhere, Anytime, Any format).”고 밝히며 스포츠 산업에서 기술 발전의 영향력을 강조함.
- 또한,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 덕에, 축구 팬들은 라이브 경기를 더욱 잘 즐길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단 앱을 통해 표를 쉽게 예매하고, 관련 소식을 더 빠르게 받아보는 등, 축구 팀에 더욱 소속감을 가질 수 있게 됨.
출처: (좌) 파리 생제르망 공식 앱, (우) 파리 생제르망 공식 인스타그램
○ 축구 이벤트를 통한 기대 효과
- 매년 5월에 유럽 대부분의 국내 리그가 끝나, 각 리그 별 우승팀을 확인할 수 있고, 매년 6월에 유럽 축구 협회가 주관하는 챔피언스 리그(Champions League) 결승전이 개최됨.
- 특히 내년에는 2020 유로컵이 개최되어, 유럽인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예정임. 이러한 흐름과 함께 각종 스포츠 관련 산업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됨.
출처: Deloitte analysis, 프랑스 축구 협회, 유로 모니터, 패션 네트워크, RTL,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총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