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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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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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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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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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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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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디어 인도 여행 후기의 마지막 편이 왔어!!!!
5편 올리고 시간이 정말 많이 지났는데 ㅎㅎ,, 이런 똥글 읽어주던 게녀들마저 다 떠났을라나...
그래도 오랜만인 만큼 빠방한 분량으로 왔으니까 길다고 넘겨버리기 없기~!!
댓글 달아준 게녀들 너무 고맙구.. 일일이 답글은 못 달아도 흐뭇하게 보고 있어 ♥ㅁ♥
특히 책 내도 되겠다는 말들 보면..... 괜히 마음 생기잖아 나.....
내 여행 기록이 더 많이 쌓이게 된다면 언젠가 자기만족으로라도 책을 내볼게ㅎㅎㅎㅎ 나혼자 읽겠찌만...
혹시 이 편으로 내 글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1편부터 봐주고 온다면 더 이해(?)가 잘 될거야♡
마날리
나는 마날리에 오자마자 멘붕에 빠졌음...
왜냐면 아침 6시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외딴 주차장에 내려줬거든... (이래서 사설버스는 싫다,,)
지도를 봐도 번화가나 숙소 밀집 지역까지 너무 먼거야 게다가 산길이어서 걸어가기는 좀 무서웠어 ㅠㅠ
거의 20분을 여행객 다 떠나고 텅 빈 곳에 혼자 서있다가...
멀리서 딱 나처럼 우왕좌왕하고 있는 외국인 3명이 보이는거야
난 바로 가서 말을 걸었어ㅋㅋㅋㅋㅋ 너네 어디 가냐고... 그랬더니 올드 마날리로 간대 (여행자 숙소가 많은 지역)
나도 마침 거기로 가려고 했거든
그래서 우리는 운 좋게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인당 50루피씩밖에 안냈음!!! 짱이지
올드 마날리에 내려서 빠이하고
숙소 찾아서 오니까 아침 7시....
근데 다 자고 있어서 문을 안 열어줘,,, 그래서 오들오들 떨면서 30분 넘게 기다림ㅋㅋㅋㅋ
그러다가 겨우 체크인 하고 들어왔어 ㅠㅠㅠㅠㅠ
이틀 내내 손님이 나뿐이었던 게스트 하우스
춥고 피곤했는데 풍경 보고 사르르 풀림...
몸이 힘들어도 아침은 거를 수 없었음
식당 가는 길
내가 시킨 인도식 아침 식사 세트
파라타 3쪽이랑 피클, 커드, 사과주스 그리고 짜이
맛은 그닥이었는데 배고파서 다 먹었어,,
테라스에 앉았는데
바로 옆에 강이 보이더라구
밥 다 먹고 뉴마날리로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이때만 해도 날씨가 참 좋았다
뉴마날리 거리
쾌적하고 햇볕 쬐기 좋은 장소였어 ㅠㅠ 근데 저 전깃줄,, 거슬린다
뉴마날리에는 공영 버스 스탠드가 있어
시간표 참고하려고 사진 찌금
아침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ㅎ
올드 마날리에서 뉴 마날리까지 걸어오느라 먹은 것을 다 소화해버렸기 때문에
나는 뉴마날리 핫플 레스토랑에서 모모를 시킴
다르질링이나 시킴에서 몇 십 루피에 먹던 모모를 100 이상 주고 먹으려니까 속이 쬐끔 쓰렸지만 ㅠㅠ
가격을 잊을 정도로 맛있었어 ㅋㅋㅋ
그리고 체력 방전돼서 숙소로 돌아옴 ㅋㅋㅋㅋㅋㅋ 버스 12시간이 너무 힘들었나봐 버스에서 잠도 거의 못잠
날씨 좋을 때 패러글라이딩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인도 장비는 네팔에서 쓰던 걸 들여와서 상당히 낡았다는 말이 있더라곸ㅋㅋ 팔랑귀인 나는 그냥 다음에 네팔 가면 하지 뭐 이러구 안하기로 함...
벌써 저녁 시간이 됐길래 숙소 앞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식당 가서 먹은 볶음밥이랑 모모
볶음밥은 맛있는데 모모 별루야,, 반이나 남김
해는 슬슬 지는데 이대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온 카페
그리고 짜이
손님 나밖에 없었다고 했잖아
밤에 무서워 죽는 줄 알았음 ;;; 엄청 조용하고 불 꺼져있고 주인네는 있는지도 모르겠고...ㅠ
거기에 춥기까지 해서 이불 안에 침낭깔고 옷 있는거 전부 껴입고 잠 ㅠㅠ
다음날 느긋하게 온 카페!
카푸치노였나 암거나 시켜봤는데 후회했다 인도에선 짜이만 마시는 걸로
걸어서 온 사원!
마날리에선 거의 걸어다녔어 힘들어서 후회하면서도 그냥 걷게 됨ㅋㅋㅋ
날씨가 안 좋지 ㅠㅠ 우산을 챙겼어야 했다...
사원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나오는 히마찰 프라데시 주 전통문화 전시관에 옴!
입장료 10루피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싼 느낌ㅋㅋㅋ 인도답게 꾸며놓은 모양새는 약간 허접...하지만 안에 있는 것들은 결코 허접하지 않더라
가면 안 쓴 아저씨들이 쓰고 있는 모자가 이 지역의 전통 모자야 ㅎㅎ 일상생활에서도 쓰고 다니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마날리에 오면 꼭 가봐야 한다는 존슨즈 레스토랑에서 먹은 햄버거랑 레몬 치즈케이크
내가 인도에서 먹은 것중에 아마 2번째로 비쌀듯... 그동안 내가 좀 아껴와서 분위기 내봤음ㅋㅋㅋㅋ
난 인도 케이크도 내 입맛 ㄴㄴ.... ㅎㅎ왜지 내가 맛없는 곳만 간건가... 햄버거는 맛있었어
존슨즈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있는데 비가 엄청 오는거야 ㅡㅡ
그래서 한 시간 정도 거기서 시간 떼우다가 비 잦아들 즘에 겨우 숙소 쪽으로 뛰어감....
중간에 다시 비가 많이 와서 아무 집 처마 앞에서 30분 정도 피하고 있었는데
사람들 거의 안 지나다니고 좀 외로웠어 흑흑 나만 우산 없었어..
비 때문에 뛰어다니니까 다시 배고파져서 온 식당^^
어제 볶음밥이랑 모모 먹은 곳이랑 같은 데야
실은 여기 만둣국이 제일 유명해... 한국인이 메뉴판도 써주고 가줬더라ㅋㅋㅋ
나 말고 다른 한국인 두 분이 식사중이셨는데 괜히 뻘쭘했어...
마날리에서 마지막 날!
올드마날리-뉴마날리 사이를 이어주는 숲길... 원래는 이 공원 말고 그 옆에 난 도로로만 왔다갔다했는데
이번엔 여기를 통해서 가보기로 했음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들어갔다가 어 왜이렇게 인적이 드물지 하고 좀 후회가...ㅋㅋㅋㅋ
괜히 인도 남자들 몇 명 스쳐지나갈 때마다 쫄리고...
나중에 인터넷 보니까 웬만하면 여자 혼자는 가지 말라더라 근데 진짜 나무들 울창하고 뭔 일 당해도 모를 것 같긴 해 ㅠㅠ 게녀들은 조심해
여기도 입장료 10루피인데 받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 매표원이 있느냐 없느냐 복불복
숲의 맨 끝쪽으로 가면 이렇게 계곡이 보여!!
개가 자꾸 날 따라오길래 겁먹었는데 얘도 걍 경치 보러 온듯...
뭔가 미니어쳐 느낌
개님
뉴마날리로 와서
공영 버스 스탠드에서 직접 줄서서 버스를 끊었어.. (뿌듯)
기차는 많이 끊어봤지만 버스는 처음이었다는
근데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자자한...
좌석이 그렇게 불편하다던 로컬버스...
괜찮아 싼 게 최고니까.. ㅎㅎ 450루피밖에 안함 개꿀
뉴마날리에서 릭샤를 타고
온천으로 유명한 바쉬쉿으로 고고
마날리는 크게 올드마날리-뉴마날리-바쉬쉿 이렇게 세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올드마날리에서 바쉬쉿으로 가려면 꼭 뉴마날리를 거쳐야 한대!
나 솔직히 마날리 경치만 좀 볼만하지 할 건 그닥 없네 이런 생각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 와서 싹 바뀌었어... 숙소를 아예 바쉬쉿으로 잡을걸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예뻐 괜히 마날리를 인도의 스위스라고 하는 게 아니더라구
예쁘니까 한 장 더
짜이 시켰다.. 맛있어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데 바쉬쉿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다보면 외국인들로 바글바글한 카페가 보여
스페셜 시즐러!!!!!! 존맛 닭가슴살이랑 소시지 있던걸로 기억해
볶음밥이랑 같이 떠먹으면 천국,,, 감튀도 존맛이었음
카페에서 한참 앉아있다가 온 바쉬쉿 온천 ㅋㅋㅋ 특이하게 사원 안에 온천이 있음!! 신발 벗고 들어가야해
당연히 사진 촬영 안돼서 못 보여주는데
들어가서 살짝 충격먹음... 느긋하게 온천욕 할 생각은 접고 가는 게 좋아... 온천은 일본으로...
온천 진짜 좁은데 그 안에서 몇 십명이 꾸역꾸역 씻고 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온천 물도 엄청엄청 뜨거워
나 손만 담그고 바로 나왔잖아,,
사원 바깥에 설치된 수도꼭지
여기 물도 엄청 뜨거움
발 씻기 좋다
사원 입구
바쉬쉿에서 뉴 마날리까지 한번 걸어가보기로 했어
바쉬쉿 가는 길은 오르막이라 걸어가기 힘든데 뉴마날리로 갈 땐 내리막이라 ㄱㅊ
표지판 왼쪽에 LEH 474 보이니... 이 길로 가면 레가 나와.... ㅠㅠㅠㅠ정말 예쁜 레...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땐 눈 때문에 길이 막혀서 못갔어 레는 6~8월이 성수기야! 빠르면 5월 말 쯤에 길이 열리는 걸로 알고있음
레 진짜진짜 예쁘니까 꼭 찾아봐바... 라다크라고 검색해도 나올거얌
계곡에 잠깐 내려가서 찰칵
인도에서는 지도상 거리를 믿지 마셈
가까워 보이는데 진짜 멀어
뉴마날리 와서 가게들 구경함!!
인도 어딜 가나 보였던 핸드폰 모델 ㅎㅎ 예뻐
단돈 50루피에 각인을 해주던 아저씨
나도 기다리다가 하나 받았어
내 이름 새긴 열쇠고리!!!!
보여주려고 이름 앞자만 가렸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 누군지 알아도 아는 척 ㄴㄴ해주라ㅎㅅㅎ 민망해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뉴마날리 거리에서
경찰분들 존멋;;; 반할뻔했음
마날리의 특산품 사과로 만든 주스!!!
근데 지금 보니까 앞에 인도 남자 3명 다 나 보고 있는듯ㅋㅋㅋㅋㅋㅋㅋ
인도에서 사진 찍으면 인도인들이 나 빤히 보고 있는 장면 꼭 하나씩은 나온다...
버스 타기 전에 양치하기... 화장실 가려니까 돈 내라길래 걍 여기서 펌프질 하면서 양치함ㅎㅎ...
이제 누가 쳐다봐도 1도 신경 안쓰임
내가 탈 버스
아쉽게도 좌석 사진 제대로 못 찍음ㅋㅋㅋㅋ
난 창가에다 문 바로 뒤라 앞에 아무도 없는게 다행이었어 다리도 뻗기 가능 ㅠㅠ
인도 로컬버스는 2석-3석 이렇게 되어이씀 3좌석 가운데 앉으면 죽음뿐...
찬디가르
버스 옆자리 인도인이랑 계속 부대끼면서 드디어 도착한 찬디가르... 피곤해 죽을 지경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봤음!! 차장님이 돌아다니면서 행선지 물어보고 표 끊어준다 신세계
도착지 안내는? 당연히 안해줌^^ 차장 마음ㅎ 알아서 내려야돼
찬디가르에서 걸어다닐 생각 하면 디진다... 정말로 디진다...
계획도시라서 반듯하게 구역이 나뉘어져 있는데 그 구역이 정말 큼;; 대박 큼..
나는 조금 걷다가 너무 덥고 지쳐서 벤치에 누웠어... 심지어 1시간동안 낮잠까지 잠...
찬디가르에서 긴장이 정말 많이 풀어져 있었던 것 같아 ㅋㅋㅋ
도시 자체가 깔끔하고 인도 중산층들이 모여사는 이미지라서 좀 걱정을 덜 했던듯
햇살 살살 녹는다
심지어 이때 데이터도 다 떨어져가지고
이런 체인점 와이파이로만 연명했음ㅠㅠ
찬디가르 지도
네모를 무시하면 안돼 겁내 넓으니까...
찬디가르는 사실 관광지랄게 별로 없음
저명한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가 설계한 도시라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조금 있을 뿐..?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라던가 저렴한 숙박시설이 많이 없어 ㅠㅠ
르 꼬르뷔지에의 손길이 닿은 관공서 건물들이 찬디가르에 있는데 신청하면 내부로 들어가볼 수 있다니까 참고해 ㅎㅎ (정작 난 귀찮아서 안감)
호수 구경
사람도 없고 개더웠음.. 나도 누워만 있다가 왔어
버스 또 타보려고 하다가 포기... 걍 릭샤탐
이 시간표 보고 버스 타는 사람 진짜 고수 ㅇㅈ
북인도에서 제일 크다는 쇼핑센터
엘란테 몰
진짜 천국이야...
그동안 갔던 인도 쇼핑몰하고 급이 다르더라
여기는 인도 장난감 체인점!!! 구경 재미써
안나 존예라 찍음
인도 전통의상을 입은 바비
우리나라엔 없는 난도스! 그럼 먹어봐야지
딱 음식 나오자마자 가격에 비해 양 완전 적다고 실망했는데
남겼음ㅋㅋㅋㅋㅋㅋ음료수 무한리필이라 그걸로 배 다 채운듯
몰 겁나 큼
푸드코트
내부에 이렇게 게임장인데 놀이기구도 있당
오
오...
늦은 시간이라 우버를 타고 찬디가르 기차역으로 왔어
(데이터 없어서 우버도 쇼핑몰 와이파이 겨우 잡아 불렀던 기억이 막 떠오름)
이번을 마지막으로 인도 기차 여행은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조금 아련해졌지만...
몸이 너무 지쳐 있어서 침낭 펴고 잤음
이때 혼자 SL칸 탔었는데 같은 칸에 탄 경찰님이 왔다갔다하면서 챙겨줬어... (감동)
델리
뜬금없지....? 맞아 내가 너무 피곤해서 숙소까지 여정을 제대로 남겨놓질 않았어...
숙소 또 찾기 귀찮아서 그냥 인도 입성했을때 갔던 인도방랑기로 ㄱㄱ함
방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근처에서 사온 사모사
맛은 그냥 그랬음 ㅠㅠ 바라나시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나
지금부터 살짝 ,, 아니 많이 노잼주의 ㅎ
왜냐면 너어무 덥기도 했고 한달 반 동안 여행하느라 지쳐있던 나는 더이상의 델리 관광을 포기한다 이 마음으로
쇼핑몰 순회를 시작했거든ㅎㅎ... 이 짧은 일정 중에 인도 쇼핑몰 제일 많이 간 여행자 나야나
사진은 지하철 타면서 본 인도 아파트
짜잔 여기 가려고 지하철 종점까지 왔음! 아마 바이샬리 역이었을 거야
어 근데 내부는... 어.. 내가 생각한 쇼핑몰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음...
그래서 살짝 실망을 했다고 한다
색깔 예쁘지
인도 대형마트 빅 바자 (Big Bazaar) 를 보면 절대 못 지나치는 나,, 역시 이번에도 들어가서 시식하고
이건 카트
한국에 가져올 과자랑 라면이랑
숙소에서 먹을 망고랑 음료수 등등 샀음!
이렇게 샀는데 만원 약간 안되게 나왔었음 물가 ㅊㅅㅊㅅ 인도 망고 너무 그리워ㅠㅠㅠ
또 급 숙소로 워프해서... (사실 쇼핑몰 하나 더 갔었는데 거긴 사진조차 안 남김)
사모사 파는 가게 근처에 모모도 팔길래 사봄
벗 실패함 맛 자체도 그닥이고 이상한거 넣었을 것 같은 맛이었어ㅋㅋㅋㅋㅋ
다음날!
찬드니 촉 시장까지 '걸어가보기로' 함,,,
5월 초면 인도에서 더위 절정일 때였는데 내가 미쳤지 ㅎㅎ
또 걷다보니 오기 생겨서 중간에 릭샤도 안탔음ㅋㅋㅋ
시장 도착
이미 땀을 뻘뻘 흘려서 뭔가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가이드북서 찾은 유명한 라씨집에서 플레인 라씨 한 잔
그리고 지하철 타고 다시 뉴델리역까지 와서
나는 인도 대학교를 구경하러 가려고 델리 버스에 도전해보기로 함
근데 분명 버스정류장에는 내가 타야 할 버스 번호가 써있는데
30분 1시간 1시간 반이 지나도 내것만 안 오는거야,,,
나랑 같이 기다리던 사람들도 다 가버리고
난 거의 2시간을 버스만 기다리다가 결국 지하철을 타러 갔음 ㅜㅜ 델리에선 무조건 지하철이다,,,기억해줘
여기는 네루대학교 캠퍼스 안임 방학이라 아무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들어가니까 캠퍼스도 어마어마하게 넓어가지고 저런 길을 거의 30분 헤메다가 겨우 탈출 성공
진짜 인도여행 하면서 구글맵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아찔해
그리고 대망의,,, 쇼핑몰 여행하면서 제일 만족했던 곳
엄청 큰 쇼핑몰 3개가 쭈루룩 붙어있고
그 중 한 건물은 아예 명품 브랜드로만 채워져 있음
앤티앤스 프레즐ㅋㅋㅋ 괜히 반갑 ㅎ
내가 제일 많이 돌아다녔던 DLF 프로메나드 몰의 내부
여긴 그 옆의 엠비언스 몰
한국에서도 안 먹어본 타코벨 도전함
저 감자튀김에서 인도 특유의 향신료 맛이 나더라고 ㅋㅋㅋ 인도라서 그런건지 원래 맛이 그런건지
아직 한국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오
또 급 워프함
여기는 아예 다른 곳에 있는 쇼핑몰이야
셀렉트 시티 워크라고 여기는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나름 유명한 걸로 앎!!
인도 젊은이들은 여기서 많이 논대
DLF 몰에서 바라보기만 했었던 프레즐을 여기서 먹음
몰 전경
하늘 뿌연거 보여?? 인도에 있을때 미세먼지 크게 신경 안썼는데 지금 보니까 ㄹㅇ 심각
사진 찍은거 보면 다 뿌옇기만 한데 왜 여행다닐 땐 하늘 겁나 맑고 화창하다고 생각했었을까 ㅋㅋㅋㅋㅌ신기
반가워서 찍은 사진
원화로 약 1800원쯤 하는듯
이날이 인도에서 마지막 밤이었어,,
나는 과감하게 혼술을 도전함
파니르 커리에 버터 난,,, 진짜 대존맛
그동안 인도 음식 나랑 안맞는다고 잘 안먹었던거 엄청 후회했었음 ㅠㅠ 더 먹어볼걸...
하필 마지막날에 이렇게 맛있는 걸 먹어가지고 ㅜㅜㅋㅋㅋㅋ
이 식당은 호스카스 빌리지의 social 이라는 곳이얌!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음식 맛있고 분위기 진짜 좋아 ㅋㅋㅋ 나 델리 처음 왔을때도 갔었는데 떠나기 전날에도 여기가 계속 생각나서 왔어
칵테일이었나
한 잔 더 시킴... 그리고 세금 폭탄을 맞음
이렇게 먹어서 우리돈 약 2만원이 좀 넘게 나왔음 ㅋㅋㅋㅋㅋㅋ
야아악간 알딸딸해져서 우버 타고 숙소에 잘 도착
ㅠㅠ떠나는 날이 됨,,,
마지막 남은 돈 다 털어서 히말라야 화장품 사고 우버 타고 공항 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왜이리 울컥하던지,,,,
이렇게 비행기 타고 나는 다시 잘 한국에 도착했음ㅎㅎ
너무 급마무리네.. 미안.... 근데 정말로 마지막 델리에서는 쇼핑몰 돌아다니고 돈 팡팡 쓴 거 외엔 한 게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쇼핑샷
일일이 설명 못해줘서 ㅈㅅㅈㅅ.. 궁금한 거 댓글로 물어보면 알려줄겡
인도 막 다녀와서 느낀 점?...
한국 오니까 오히려 내가 이방인 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n년 동안 본 얼굴들인데 왜이리 낯설게 느껴지는지ㅋㅋ
그리고 우리나라가 진짜 조용한 편이라는 걸 알았음..
인도 갔다와서 한동안 밥맛도 잃었어...(살은 안빠짐) 인도 다시 가는 거 외에는 하고싶은 것도 없었고
지금은 현생 사느라 인도에 대한 그리움은 좀 덜해졌지만
문득문득 다시 훌쩍 떠나서 몇 개월 눌러살다가 오고 싶기도 해 ㅎㅎ
그래서 나는 내년에 또 인도에 가기로 결심함,, 이번엔 두달이 아니라 더 오래가 될 지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다시 후기 들고 올게 ㅎㅎ
여튼 이렇게 늘어지는 글 봐줘서 고맙고
게녀들도 행복한 여행만 했으면 좋겠당
(그리고 전 글에 썼는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나도 해외여행 이번이 두번째고 나혼자 온 건 아예 인도가 처음이였어!! 너희도 얼마든지 할 수 있오)
그럼 진짜 안녕!!!! 질문은 뭐든 환영♥
@아는척하지마쉐이 고마워ㅠㅠㅜ!!
하앙 게녀글보고 인도에 가보고싶어졌어...💛 넘 재밌다 가끔 생각날때마다 찾아와서 읽어!
와진짜진짜 잘읽었어ㅠㅠㅠㅠ시간가는줄모르고 정독해따ㅠㅠ짱이야ㅠㅜㅠ
글 너무어무너무 잘 봤어 ㅠㅠㅠㅠㅠ 혹시 나이가 어떻게 돼 ?!??
지금 22살!!
혹시 가방은 뭐매고 다녔어??? 나 출장때매 3개월가는데 주말엔 구경하러 돌아다닐건데 뭐 매지,,, 소매치기 그런거 많아? 에코백 위험한가? 한국에선 여름옷에 아이보리에코백 잘 들고 다녀서 그거 챙겨가려했는데
유럽처럼 전문 소매치기는 별로 없오! 기차타거나 시장 가는거 아니면 ㄱㅊㄱㅊ 난 힙색 메고다녔어 근데 딱봐도 비싸보이는 물건이나 지갑 꺼내는 건 좀 조심해야할듯
와....너무 잘읽고가!
1편부터 정독했어 너무 잘 봤어 ㅠㅠ 정말 글 잘쓰는거 같아 그리고 너무 멋있다 혼자 갔다온거 자체가 ㅎㅎ 예전에 눈팅으로 게녀가 쓴글 보고 인도여행 가려고 준비해서 이제 약 20일두 안남았다 !! 5박7일이라 옷을 챙겨가려고 하는데 롱원피스 같은건 입어도 될까 ? 뭐 챙겨가야하나 싶어 ㅠㅠ 나시입고 위에 셔츠 걸칠까 싶기도 하고 많이 더울까 ? ㅠㅠ
어디로 가는데?? 5월달이면 마날리나 레 같은데 말곤 어디든 불볕더위일거야ㅠㅠ 최대한 편한걸로 가져가!! 원피스 다리 가려지면 ㄱㅊㄱㅊ
@아는척하지마쉐이 델리 !! 많이 더우려나 ㅠㅠ 반바지는 일체 안될거구 린넨이라도 많이 덥겠지 ? 위에 린넨 긴팔셔츠에 밑에도 린넨 긴바지 입으려 했는데 그래도 더울까 ?? 그리고 나시같은것도 입으면 안돼?? 너무 많이 물어봐서 미안해 또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 ♥️♥️
@너굴이 한마리 몰고가세요~! 음 나시만 입는 건 비추...! 입은 사람 못봤고 어깨 드러내면 안된다고 봤던거같아
5월에 델리면 진짜진짜 더울거야...ㅠㅠ 반팔 입고 바지도 냉장고바지처럼 바람 잘 통하는 거 입고다녕 !! 글구 한낮엔 꼭 실내에 있기를 추천할게..😆
정독했어 재밌다 글 올려줘서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렇게 도움됐다는 댓글 볼 때마다 나도 너무 기분 좋네😆 맞아 인도는 진짜 유독 후유증이 심한 것 같아.. 치료 방법은 다시 가는 것밖에 없는듯ㅋㅋㅋㅋ ㅠㅠ 그래서 나는 올해 또 가기로 했어!! 게녀도 얼른 다시 인도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먼저 인도 유심 끼워야되는걸로 알아..! 구글맵에서 목적지 검색하면 우버랑 올라 부르는 버튼 뜨는데 그걸로 하거나 따로 어플 깔아서 불러도 된대! 나는 구글맵으로만 이용했엉
이거보고 북인도여행 일정짜고있어 ㅋㅋㅋ 갈지안갈지는모르지만 혹시 미세먼지라던가 공기는 어땠어? 피부가 약해서 뒤집어질까봐 걱정되네 이것때매 넘가고싶은데 망설이게돼 ㅠㅠㅠㅠㅠ 글고 동행은 대부분 어디서 구했어?겁이많아서 아무래도 동행맨날구해다닐거같은데 가능할려나 한국인 많을까아..
북인도 미세먼지 엄청 심해...ㅠㅠ 중국이랑 맞먹어 내가 갈 땐 좀 덜했는데 특히 겨울철에 스모그 대박이고 피부 약하면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아ㅠㅠ
성수기에 가면 어디든 한국인 많아서 한식당이나 한국인들 자주 가는 게하에서 찾아도 되고! 아니면 인도여행 단톡방에서 그때그때 당일로 구해도 잘 구해져!
@아는척하지마쉐이 헉 혹시씻을때 물은 괜찮았어? 석회수라길래 ㅠㅜ
@river phoenix 씻는건 물로 했고 양치는 생수로!!(사실 귀찮아서 나중엔 걍 수돗물로도 했지만,,)
응응 수질 안좋아서 머릿결 푸석푸석해진 거 느껴지더라...ㅠㅠㅠ 양치도 생수 아니면 치아 상할 수도 있대
휴 나도 이글보고 인도 두달 다녀왔닼ㅋㅋㅋㅋ 인도 후유증 오져ㅜㅜ다녀온지 한달지났는데도
경비얼마나들었엉?
1편 봐줘
예방접종은 혹시 어케했는지 알수있을까? 파상풍 장티푸스 a형간염 정도 생각중인데 a형간염은 몇개월간격으로 여러번 맞아야 항체가생긴다 그래서 걍 이건빼고 맞아야하나 고민중이야 !ㅠ
파상풍 초딩때 맞은거 남아있었고 장티푸스 지역 보건소 가면 무료로 맞을 수 있어 !
이때는 A형간염 없이 이렇게만 맞고 왔고 지금 두번째로 와있는데 A형 간염 1차 출발 한 달 전에 맞고왔엉 2차까지 접종해야 하긴 하지만 한 번 맞아도 90프로 항체 생기고 6~12개월 후에 또 맞으면 된대 웬만하면 맞고오는게 나을거같아
글 너무 잘 봤어 나도 인도 꼭 가고 싶다
다읽엇당
혹시 조드푸르 숙소좀 알려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