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이어 이정은까지 '메이저 퀸'...6.7.8월 세개 남은 타이틀도 호시탐탐
'루키' 이정은6이 메이저대회인 제74회US여자 챔피언에 오르면서
2019년시즌에도 미국자프로골프(LPGA) 내 한국 선수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은은 10번째(9명째) 한국인 US여자 오픈 우승자다.
1998년 박세리,가 첫 우승을 차지한 뒤로 2005년 김주연, 2008.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그리고 이정은으로 배턴이 넘어와 대회 우승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1998년 박세리(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로부터 시작된
한국 여자 선수들의 LPGA 메이저대회 제패 역사는 이정은까지 22년간 30차례에 이른다.
2012시즌 유선영(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나연(US여자오픈), 신지애(브리티시여자오픈),
2013년 박인비(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2017시즌 유소연(ANA인스퍼레인션), 박성현(US여자 오픈), 김인경(브리티시여자오픈) 등
한 시즌에 세번이나 메이저 우승을 가져간 적도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그 이상도 노려봄직하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젇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이 정상에 올랐고,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는 이정은이 품었다.
LPGA는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7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세번의 매이저 대회를 남기고 있다.
올 시즌 한국 여자 선수들의 기세는 더 무섭다.
이정은은 2017년 박성현에 이어 신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US여자오픈 정상을 밟은 선수가 됐다.
LPGA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성은 그리 놀랍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베터랑부터 굵직한 신인까지 우승 경쟁권의 선수들이 더 폭넓어졌다.
올해 13개 대회에서 벌써 7승이나 챙겼다.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를 포함하면 8승째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합작한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올 시즌에는 20개 대회가 더 남아 있어 현재 페이스를 계속 유지된다면 최다승 신기록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