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묘향대-함박골-뱀사골>...반야의 꿈
<묘향암의 아침>
언제:2021.6.20(일) 맑음/ 1박2일중 2일차
어디로:묘향대-함박골-뱀사골-와운마을 입구
얼마나: 산행거리 약 7.9km/산행시간 약 4시간 47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21 묘향암 출발/함박골 진입
09:54 박영발 비트
10:35~11:15 이른점심(40분)
12:13 뱀사골 합류
12:19 유유교
12:33 간장소
12:41 이끼계곡 갈림길
12:55 제승대
13:02~13:22 계곡 R 휴식
13:30 병풍소
13:36 병소
14:05 탁용소
14:08 와운교/와운마을 입구/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와운교-구인월(택시 25,000원/대)
* 일부 사진 함께 산행한 분들께 빌려왔습니다
묘향대의 아침이다.
아침 일찍이 부산하게 짐꾸리는게 정상인데
오늘은 여유롭게 멍때리기부터 시작한다.
올라왔으니 내려가야지...
하지만 이한검 대장님이 준비한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도 한가롭다.
묘향대의 아늑함이 그 이유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이끼계곡은 정황상 포기하고
함박골로 하산길을 잡는다.
희미한 흔적을 따라 거친 계곡길을 따른다.
빨치산의 역사가 담긴 박영발 비트를 찾아보고...
천연동굴속에서 그들의 자취는 시간의 흐름속에 먼지처럼 되리라.
이름없는 무명폭포들을 만나고
계곡을 가로지르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계곡 옆의 사면길의 흔적을 따르기도 하며
원시의 함박골을 빠져나와 지리산 최고의 계곡중 하나인 뱀사골에 합류한다.
음지에서 양지로...
제도권 산길인 뱀사골은 여전히 아름답다.
20여분동안 계곡에서 흘린땀을 씻어내며
마지막 산행의식을 마치고 부지런히 걸어
와운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택시로 구 인월로 이동하여
1박2일 산행을 아쉬워하는 뒤풀이...
또다른 인연으로 만날날 있으리라.
천왕봉 좌측으로 해가 떠오르고
잘 잤니?
묘향암의 아침
구름
스님이 만드신 차를 마시며
단체샷
마무리하고
스님의 배웅을 받으며
생각한것보다 거친길
박영발 비트를 찾아서
천연동굴속 사다리위로 비밀공간이 있고
원시의 계곡
함박골을 위하여
칼로 자른듯이
제도권진입...뱀사골
철통같은
이끼계곡
여기서 R 휴식을 하고
내가 마지막 도착
저기도 가봐야하는데
구인월 식당으로 이동...뒤풀이를 마치고
하나 둘 떠나가고
마지막까지 남아 여운을 즐긴다
인월터미널로
오봉산에서 팔령재로 자세를 낮추고 다시 삼봉산으로 향하는 산줄기... 임천을 가르는 임천지맥 산줄기이다
서울로...
첫댓글 뱀사골도 가본지 오래됐네요...지리의 풍광 잘 봤습니다.
ㅎㅎ 오지의 산도 좋지만 마실삼아 좋은곳 가끔씩 다니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저 맥주를 이틀동안 들고 다닌거야유? 지리도 가고잡고~ㅎㅎ 덕분에 공짜구경 잘 했심다
ㅋ 예...소주한병 맥주 두캔...
마지막 R탕하며 먹으려 했다가 도중에 끝났습니다
@수객 햐,,,전 아마도 그 전에 없어져 버렸을텐데,,,